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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미세먼지 줄이는 ‘공기정화 도시숲’ 조성…3기 신도시에 18만 그루 심는다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04.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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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 함박산 중앙공원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세먼지 저감과 화재 예방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공기정화 도시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H는 16일,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내 공원과 녹지 공간을 활용해 약 18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 총 225만㎡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1만kg 저감…온실가스 흡수 효과도

‘공기정화 도시숲’은 나무가 갖는 기공(氣孔) 작용을 통해 공기 중 유해 물질을 흡착·흡수하는 생태적 기능을 극대화한 조경 기법이다. LH는 이미 전국에 75만㎡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 연간 약 1,141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숲은 기존 조경 기준보다 2배 이상 조밀하게 큰 나무를 군락 형태로 식재하고, 자귀나무, 참나무 등 미세먼지 흡착 능력이 뛰어난 수종을 집중 도입함으로써 공기정화 효과를 최대 25% 이상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ha의 숲은 연간 약 46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초미세먼지(PM2.5) 기준 약 25.6%의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 LH는 이번 도시숲 조성으로 경유차 6,00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 약 1만kg 저감, 온실가스 2,500톤 이상 흡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화재 대응력 높인 내화수종 식재도 병행

최근 산불이 빈번해지는 상황을 반영해, LH는 도시숲 내 화재 저항력을 높이는 조치도 병행한다. 소나무, 잣나무 등 화재에 취약한 침엽수종은 줄이고, 산림청이 권고하는 내화수종 36종(단풍나무, 굴참나무 등)을 혼합 식재하여 도시숲의 내화 비율을 약 2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H 박동선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의 도시숲은 입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그린 마스크(Green Mask)’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친환경 공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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