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테인플루언서, 연탄나눔 활동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온기 전달
환경과 사회에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모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가 오늘 18일, 서울 성북구 정릉1동 일대에서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연탄나눔 활동에는 서스테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자원한 게스트까지 총 52명(활동명: 서스테인, 띠아모, 시야흐름, 애슐리, Ray P, 20세기 소년, 가옥대장, 경이로은, 권글, 그농, 긔차니즘갬성, 까망토, 꼬북이, 다육이 키우기, 더머, 덤앤, 디니, 루디, 르네, 마장동 양귀비, 메리골드현짱, 무니, 미라클하트, 바늘꽃, 비비, 사스미, 스티브, 아침햇살타고, 알이즈웰, 엄지척튜브, 와이이킴, 유라맘, 제이제이, 지동이, 짜르방, 태극기, 태극기아버지, 태랑이, 하다, 하모니, Eddy, HYEOK!, Jy, way, YS, 토끼, 런, 캡틴,갬성2, 갬성3, 스텔라, 우진)이 참여했다.
이날 후원한 연탄은 총 3000장으로, 현장에서 전달한 연탄은 한 가구당 200~300장씩 9가구에 총 2400장을 전달했다.
서울연탄은행 관계자는 “연탄은 방에 불을 뗄 때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어르신들이 목욕물을 데울 때, 음식을 할 때도 모두 사용이 된다”며, “연탄 1개의 무게가 3.65kg인데 이것은 사람의 체온인 36.5도를 1년 365일 지켜준다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작년대비 물가상승으로 인해 1장에 800원이던 연탄 가격은 50원 올라 850원이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하루에 필요한 연탄 수는 4~5장, 한 달이면 150장의 연탄이 필요하다. 금액으로는 127,500원.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부담스러운 비용이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경기 침체 탓으로 올해는 연탄기부도 작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사랑의 연탄나눔' 손길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이번 나눔활동에는 특히 어린 친구들의 활동이 눈에 띄였다. 9살 초등학교 2학년생부터 오금중 학생들까지 늦잠 자고 싶은 토요일 아침의 유혹을 뿌리치고 부지런히 정릉동에 모였다.
최연소 참여자인 9살 딸 아이와 함께 처음 참여한 게스트(활동명:경이로은)는 "좋은 날에 좋은 마음의 여행을 다녀온 듯 하다"며, "멤버분들 모두 웃음과 사랑을 함께 나눠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활동명:하다)는 "진짜 기다려 온 활동인만큼 너무 뿌듯하고 좋았다"며 "마지막에 간식까지 준비해준 운영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연탄봉사도 운영을 잘 해주신 덕분에 함께 잘 해낸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스테인플루언서의 대표리더(활동명:서스테인)는 "이번 활동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부모님, 학교 선생님과 함께 동참해서 더 에너지 넘치고 의미있는 활동이었다"고 전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연탄성금은 총 3,310,000원이 모금되었고, 덕분에 연탄은행에 3000장의 연탄을 후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연탄 후원금과 간식비로 사용하고 남은 모금액 51만원은 운영진 회의 결과,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다음 활동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후원금 명단
fan지한, 홍지정, 유재준, 김민형, 김성용, 장한별, 윤성무, 진병순, 김미현, 유달리,윤정아, 아침햇살타고, 김영은, 하다, 윤재은, 알이즈웰, 뚤12, 가옥대장/가옥부동산, 김종묵(맵시옴므), 양기열(트리니티의원), 이현영, 이희규, 구본혁, 박성춘, 서규혁(오금중), 로야스, 유연경, 미라클하트(단체), 노경희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