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전병율 교수 '팬데믹 시대를 대비하는 질병관리'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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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가맹점주와 '도시숲 가꾸기' ESG경영 실천

CU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맹점주와 함께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도시숲 가꾸기 봉사왈동을 펼치며 ESG경영을 실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BSF리테일 임직원과 CU 가맹점주 및 가족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2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도시숲 조성 활동에 나섰다. 이번 행사 참여자는 서울 외에도 경기와 충북, 경북 등 전국 각지의 CU 가맹점주들로 구성됐다. 이날 봉사단은 갈참나무, 백당나무, 개암나무 등 노을공원에 식목하고 양질의 흙을 담아 뿌리가 발아한 묘목을 심을 수 있는 도토리 씨드 뱅크(seed bank)를 만들었다. '도시숲 조성 사업'은 미세먼지저감 및 청결한 공기 공급과 더불어, 여름철 도심 폭염 완화 효과를 위해 범국가적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CU는 기후위기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도시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BGF리테일 신입사원 입문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해 ESG경영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CU는 지난 2012년부터 점포 내 카드 결제 뒤 고객이 종이 영수증을 필요시 하는 경우에만 제공하여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이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은 국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고자치구의 녹색 생태원 조성에 활용되고 있다. CU는 이 밖에도 편의점의 친환경 소비 환경 구축을 위해 BGF그룹 ESG경영위원회의 추진 전략에 맞춰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2021년부터 모든 PB 생수를 무라벨 패키지로 바꿔 한 해 평균 35톤의 필름을 절감했고 HEYROO 스낵은 녹색인증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get커피의 컵과 뚜껑 등 모든 요소를 종이 소재로 변경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정부 정책보다 앞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해 연평균 54.2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한편, 올 초에는 CJ제일제당과 함께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PHA 코팅 기술을 적용한 컵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향후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CU의 모든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서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CU의 친환경 프로젝트 'CU Tomorrow'를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충남도, 2045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연계…15개 시군 내년 4월까지 확정

충남도와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가 ‘시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지원에 나섰다. 도는 공주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 공무원, 탄소중립 관련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충남-시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연계 방안 논의 ▲지역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기초자료 작성 안내 ▲정보 공유 등 순으로 진행됐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수립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시도는 올해 4월 수립을 완료했으며, 시군구는 내년 4월까지 수립해야 한다. 시군 탄소중립 기본계획에는 도의 2045 탄소중립 실현 목표와 연계해 시군 특성 반영 및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5%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ㆍ흡수 현황 및 전망,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이행대책을 마련해 지역이 주도하는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장선영 도 탄소중립정책팀장은 “시군 기본계획이 국가 및 도 기본계획과 연계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법정기한이 내년 4월까지인 만큼 시군 기본계획이 원활하게 수립될 수 있도록 시군에서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20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1355 고객센터가 10일 ‘2024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 결과, 20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매년 콜센터를 대상으로 상담태도, 업무처리 등을 평가해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올해는 53개 산업군에서 346개 기관·기업 콜센터가 조사됐다. 공단 고객센터는 공공서비스 분야가 조사대상에 포함된 2005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이는 공공기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유일한 결과다. 올해는 고객문의에 신속·정확하게 응대하고 국민연금제도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국민이 더 편리하게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 수어상담, 실시간 채팅상담, 24시간 챗봇상담 등이다. 하반기에는 상담직원과 연결 없이도 각종 신고와 증명서 발급을 고객이 직접 할 수 있도록 ‘1355 디지털 자동응답시스템(ARS)’을 도입하여 고객 대기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금 고객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시행 중인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2011년부터 참여하여 독거어르신에게 주 2회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20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은 공단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콜마홀딩스,'2천만 원 출산장려금 확대, 남녀 불문 유급 육아휴직 의무화'깜짝 발표

한국콜마홀딩스가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위치한 세종사업장에서 '다이브 인투 콜마(DIVE into Kolmar)' 타운홀 미팅을 지난 10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첫 타운홀 미팅 개최 이래로 1년 만이다. 이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초록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1천 500명 이상의 세종사업장 임직원 앞에서 출산장려책에 대해 깜짝 발표를 했다. 출산장려책 발표 내용으로는 ▲첫째와 둘째를 출산하면 1천만 원의 출산장려금 지급 ▲셋째는 2천만 원의 출산장려금 지급 ▲남녀 구분 없이 유급 육아휴직 사용 의무화 이다. 윤 부회장은 올해 초 콜마홀딩스에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하며 "출산장려책은 지금 이 순간부터 적용할 것이다."고 말해 임직원의 박수를 받았다고 콜마홀딩스가 전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콜마 뿐 아니라 콜마BNH, HNG 등 세종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자부심 고취를 위해 마련했으며, 세종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17명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물류팀에서 함께 근무하는 형제, 땅끝마을 해남 출신의 세종 적응기, 콜마와 함께 키우는 셋째 등 임직원들의 사연을 전했고 영상 속 임직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윤 부회장님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종공장은 2014년 건물이 세워질 당시 아시아에서 단일공장 최대 규모였으며, 현재는 전 세계 콜마 생산기지의 본부 격으로 국내외 900여 개의 고객사로 향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윤 부회장이 "세종공장은 콜마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며, "세종공장에서 만드는 제품과 품질이 곧 글로벌 스탠다드로 콜마인의 자부심은 여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타운 홀 미팅 후, 윤 부회장과 임직원이 함께 맥주를 마시는 'EAT 콜마' 행사가 이어졌다. 잔디마당 주변에는 떡볶이, 닭강정 등푸드트럭 음식과 맥주, 커피 등을 준비해 피크닉 분위기를 조성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타운홀 미팅은 콜마가 시작된 역사이자 심장인 세종에서 진행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동한 한국콜마그룹 회장의 장남인 윤 부회장은 이달 초 정기이사회를 거쳐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콜마홀딩스는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책임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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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최고위리더] 미언더 변성민 대표 "단단하고 정직하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고 싶어요"

미언더는 친환경 언더웨어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텐셀TM 마이크로 모달 에어, 오가닉 코튼, 뱀부 등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속옷은 FSG인증을 받은 오스트리아 및 유럽 국가의 숲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자란 너도밤나무로만 제조되며,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추출한 펄프는 섬유화하여 실로 뽑아내는 과정을 거친다. 또 공정상 발생한 화학물질은 99%하여 생산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인체에 해로운 화학 과정없이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언더의 변성민 대표를 통해 미언더의 경영 철학과 ESG행보를 들어봤다. Q. 미언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미언더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으로,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언더웨어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커머스 브랜드입니다. 특히, 2021년 법인으로 전환한 미언더는 ‘Me’(나)와 ‘Understand’(이해하다)의 합성어로,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는 현대 사회에서 '나를 이해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친환경 프리미엄 언더웨어 브랜드입니다. 저희는 자사 온라인 몰을 통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해외 판매를 시작하고, 국내외 6성급 호텔, 면세점, 그리고 기내 면세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안전, 건강, 그리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미언더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 고객 만족도 향상, 공급망 최적화, 품질 관리 및 고객 경험을 개선하여 빠른 시간 내에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죠. Q. 미언더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언더는 단순한 사업 기회가 아닌, 확고한 신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과거 스포츠와 아웃도어 산업에서 약 29년간의 글로벌한 경험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는데요.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잖아요.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미언더를 설립했습니다. 선친께서는 35년 간 방적공장을 운영하셨는데요. 패션산업을 60년 동안 계속 이어온 저희 가족의 패션 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세계 패션 시장의 규모가 3천 조에 달하는데요. 지속 가능한 시장은 그 중 10조가 안되는 0.3%에 불과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의 ESG 경영 준비가 미흡한 상태이고요. 저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싶어서 미언더를 통해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Q. 미언더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저희 미언더는 세계 패션 시장의 극소수를 차지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품질, 가격, 서비스'라는 세 가지 불변의 가치를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좋은 소재가 좋은 제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최고 수준의 소재만을 선택하여 사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하면서도 탁월한 제품을 고객분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특히 리사이클, 업사이클 소재는 물론이고, 비건 옵션과 동물 복지를 고려한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고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함이고요. 두 번째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격만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글로벌 유통 마진구조를 줄이고, 고객품질을 높여서 우수한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환경적 책임감을 널리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소리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삼아 그들의 기대를 초과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 현재 미언더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1년 12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두 해 동안은 기초 다지기를 마쳤다고 생각하고요. 이제 '성장 1기'의 새로운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다양한 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소싱에 더욱 매진하고 있고요. 패션 상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데요. 그 이유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경험에 관련된 문제 때문입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글로벌 소싱과 소재의 다각화를 통해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로 이미 자사몰에서 40만 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고, 2024년부터는 오프라인 매장, 면세점, 기내면세점, B2B 콜라보레이션, 고급 호텔 및 리조트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 세계의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우리의 제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고요. 저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소비트렌드를 만들어가면서 새로운 형태의 지속가능한 미학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단순한 패션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소비 문화를 창조하고 싶습니다. Q. 미언더만의 알리고 싶은 기업 문화가 있나요? 미언더는 혁신과 사회적 평등을 지향하는 기업 문화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 여성 직원들의 사회적 평등과 건강, 웰빙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 등을 추구하는데요. 우리 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0-30대 여성 직원들에게 공정한 기회, 존중, 평등을 보장함으로써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업 문화의 핵심 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 일과 생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삶의 질 향상, 사회적 평등, 환경 보호를 우리의 핵심 임무로 설정하고 있고요. 이런 부분은 미언더가 지향하는 모든 활동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Q. 미언더의 수상 소식이 계속되고 있는데 어떤 상이었는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발명 특허는 2개 가지고 있고요. 여성 발명왕 EXPO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2023 사회적기업 디자인 사업에 참여해 표창장을 받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생활명품, 우수산업디자인상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4년 3월에는 SFI 지속가능위원회에서 선정한 ESG 우수 패션기업에 대기업 12개사 이외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동안 다수의 친환경 상과 지속 가능성 관련 상을 수상했는데, 저희가 친환경 제품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같아서 뿌듯합니다. Q. 평소 ESG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저는 ESG 경영이 현대 기업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선진국으로 수출하고자 할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미언더는 환경 운동을 하는 기업이 아니라 이익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지만, 지속 가능성이 단순한 이상향이 아닌,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엔(UN), 각국 정부, 언론 및 시민 단체 등은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런 움직임은 지구적 차원의 위기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임을 의미하는 것이고, 저희 또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비록 미언더는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작게나마 ESG의 흐름에 발맞춰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제품 개발과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ESG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작은 발걸음이 큰 가치와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 미언더를 경영하는데 있어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 미언더는 섬유산업 내 지속가능한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지속가능한 소재 공급의 복잡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자 국제적인 공급망을 확립했습니다. 이는 책임 있는 소싱과 환경 보전을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삼은 결과입니다. 현재 섬유 산업에서는 ESG 경영의 필요성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수 중심 기업들은 이를 이익 창출과 연결짓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수출 지향 기업들은 국제적인 요구 사항과 표준에 대한 인식이 현재 월등히 더 높고요. 미언더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경쟁력 있는 가격, 탁월한 품질 및 효율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섬유 패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고자 합니다. 중국 저가 시장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기업 가치를 재정의하고 새로운 환경 기준 및 기술로 대응했는데요. Global Sourcing Chain Management(GSCM)의 효율적인 표준인 AQL 기준을 충족하는 차별화된 생산 공정을 통해 실현할 수 있었고요. 이로인해 최종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글로벌 직거래(GD2C) 모델과 더불어 ZARA와 H&M 같은 선두 글로벌 SPA 브랜드가 이미 채택하고 있는 빠른 납기, 지속적인 R&D, 그리고 수직 통합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요. 최근 13개국에 소개하는 온라인 커머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Q. 미언더와 협업을 원하는 기업은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미언더는 최근 다양한 B2B 요청, 특히 패션업계로부터의 제조 협업에 대한 요청을 많이 받아왔어요. 가격, 품질 관리에 있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전문가분들이 먼저 아시고 알아봐 주신거죠. 다만 작년까지는 온라인 자사몰을 통한 브랜딩과 내부 개발에 중점을 둬서 외부 협력 요청에 응할 수 없었는데요. 기회를 찾고 계셨던 여러 기업에 모두 응하지 못한 점이 진심으로 죄송하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했는데요. 이제 저희도 기초를 튼튼히 다졌으니,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업들과 하나씩 협업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윈-윈 전략을 기반으로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타업종과의 제품 개발에도 함께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언더와 협력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은 다음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째, 지속 가능한 소재와 제조 아이디어를 통한 고품질 제품 공동 개발 둘째,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운영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셋째, 서로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한 시장 경쟁력 강화 넷째,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입니다. 저희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주도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미언더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과 파트너들을 환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불량률이 0.12% , 반품률이 1%대, 자사몰 재구매율이 작년 3분기 기준 49%로 올라갔습니다. 고객분들의 97%가 또한 만족을 주셨습니다. 미언더는 2024년 지속 가능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더욱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대표님이 꿈꾸시는 세상은 어떤 세상이십니까?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고 싶습니다. 미언더의 창립자로서 자연은 저에게 무한한 영감을 제공해왔고, 이는 우리 제품의 색감과 형태에 깊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제품들은 모두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친환경적인 재생 소재, 특히 나무를 사용하여 제작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이 많지만, 아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패션 기업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미언더는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그리고 가장 편안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사회적 기업으로의 출발은 아니었지만 우리의 슬로건인 'ECO FIRST'는 기업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며, 동시에 사회에 기여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신념을 담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위해 느리지만 단단하고 정직한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국내에서도 유럽의 명품 브랜드처럼 수백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기업이 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생활을 하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꿈입니다.

[ESG인터뷰]황기철 대표의 천연소재 치유 화장품, 글로벌 브랜드의 꿈을 꾸다

라파로페 황기철 대표는 수많은 유해물질과 화학물질로부터의 치료(RAFA)와 치유(ROPHE)라는 목적을 갖고 스타트업에 뛰어들어, 기능성 작물재배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천연원료와 피부과학으로 건강한 피부생태계를 추구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멀티 샴푸바 등 6종의 비누 제품과 샴푸 외 4종의 헤어제품, 스킨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Q. 라파로페는 어떤 회사인가. 기능성 작물재배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제품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40여종의 다양한 천연 소재를 확보하고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고기능성(피부생태계 회복 솔루션) 화장품을 연구하고 직접 제조하고 있습니다. Q. 창업한지 7년차 기업으로 라파로페를 이끌고 있는데, 큰 성과는 무엇이 있는가. 충청북도의 여러 천연 재료를 개발하고 협업하여 제품을 개발해 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충북도의 원재료들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여 이동거리로 생길 수 있는 탄소 발생을 줄이고 지역의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큰 성과입니다. Q. 기능성 작물재배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시스템을 갖추었다고하는데 설명해달라. 40여가지의 천연소재를 개발하고 그에 해당하는 작물을 재배하여 직접 건조, 추출, 상품제조까지 one stop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입니다. Q. 충북 증평인삼을 원료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은 어떤것인가. 라파로페만의 독자기술인 진공감압저온추출공법으로 물 한방울의 첨가물도 없이 순수한 증평인삼의 효능이 응집되어있는 인삼 추출물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인삼추출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을 완성하였습니다. 현재 출시된 제품으로는 순미한 진 미스트 세럼, 순미한 진 릴렉싱 크림, 순미한 진 허니솝, 순미한 진 부스터 플루이드, 순미한 진 비타 파우더 워시, 순미한 진 아이 리저렉션, 순미한 진황 모델링 팩, 순미한 진황비 퍼팩트 파우더 8개 제품입니다. Q. 기업의 ESG경영은 이제 필수가 됐는데, ESG를 대표님 사업에 어떻게 접목 시킬 수 있을까요? 현재 화장품 시장은 COVID-19 이후 소비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화장품의 주 소비트렌드는 체험위주의 소비트렌드였다면, COVID-19 이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으며, 또한 피부의 건강, 기능성은 물론 친환경적인 성분, 윤리적인 소비(동물실험 배제, 비건소재),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 소비 Zero Waste, 제품의 구성분을 하나하나 따지는 소비들이 증가하며 `클린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천연물질을 이용하여 합성 알코올과 화학성분이 대부분인 화장품시장에서 오직 천연원료를 통해 안전하고 인체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윤리적인 소비와 가치 소비를 반영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정부나 기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오송바이오산업단지에 입주하여 코스메틱 사업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아 왔고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중소기업들의 성장 발전을 위해 조금 더 폭 넓은 기회와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조달기업의 등록이라던지 수출의 발판등이 마련되어 중소기업이 더 건실히 성장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대표께서 꿈꾸는 세상은 어떤 것인가. “Skin Ecology Repair Project”의 기업 목표에 맞추어 저희 라파로페의 제품을 통하여 모든 피부 생태계가 치유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피부 생태계뿐만 아닌 가치 있는 소비 Zero Waste 상품을 연구, 개발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지구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ESG최고위리더] 콜마홀딩스 김정환 팀장, "더 나은 미래로 연결되고 싶어요"

콜마그룹은 지난 2022년, 브랜드 원조기업인 미국 콜마 본사로부터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면서 100년 역사의 글로벌 기업 콜마(KOLMAR)의 새 주인이 되었다. 1990년 충남 연기군(현재의 세종특별자치시)에서 3명으로 창업해 32년 만에 이뤄낸 쾌거 속에는 콜마그룹의 ‘우보천리(牛步千里)' 정신이 녹아있다. 진정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상생'하고 '동행'하며 성장하는 콜마그룹의 콜마홀딩스 지속가능경영사무국 김정환 팀장을 만나 한국콜마의 ESG행보를 들어봤다. Q. 콜마홀딩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그룹의 지주회사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 제약사 HK이노엔 등 주요 계열사가 있습니다. Q. 콜마 그룹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 졸업 후 입사한 첫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실’ 소속으로 근무했습니다. 이때 사회공헌 파트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면서 ‘사회복지’의 감동과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회사 내 모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부족해 주말에도 따로 개인 자원봉사를 다녔는데요. 이런 저를 눈여겨본 본부장님이 사회공헌 실무 겸직을 제안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습니다. 전담 실무자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학을 이수했습니다. 이후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진학해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콜마그룹에 큰 매력을 느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콜마홀딩스는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따로 둘 정도로 ESG경영에 진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콜마홀딩스를 비롯한 콜마그룹 전 관계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콜마홀딩스는 2022년 기존의 CP팀(Compliance Program,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대표이사 직속 ESG 전담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확대·개편했습니다. ESG경영 강화를 지원해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Q. 콜마그룹만의 특별한 기업문화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승진을 원하는 직원이 직접 승진 심사를 신청할 수 있는 ‘KSR(Kolmar Self Recommend) 제도’, 모든 임직원이 반기별 3권씩 매년 총 6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KBS(Kolmar Book School) 제도’, 임직원이 부모님을 직접 부양할 때 이를 격려하는 ‘효도수당 제도’ 등 일반 기업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기업문화가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Q. 콜마그룹은 많은 수상실적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널리 알리고 싶은 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콜마홀딩스를 비롯해 주요 관계사들이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가족친화기업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해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양립을 위해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 근무제도,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기업으로도 선정됐습니다. Q. ESG (환경, 사회, 투명경영 등) 중 평소 관심분야가 있으셨나요? 인권, 노동, 여성 등 ‘사회(Social)’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면서 필연적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고, 생산된 제품을 통해서도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급변하는 국내외 ESG 환경과 새로운 제도, 의무사항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SG 평가 기관마다 기준이 다르고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정하는 ESG 공시 기준도 다양합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정부가 정하는 의무와 역할도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선 ESG경영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Q. ESG최고위과정 중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을 선택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콜마홀딩스 지속가능경영사무국 국장인 김종철 상무님의 추천으로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김종철 상무님과 안병준 사장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팀장님이 꿈꾸시는 세상은 어떤 세상이십니까? ‘더 나은 미래’에서 우리 아이와 연로하신 부모님이 웃음 지을 수 있는 세상. 그리고 오늘을 바쁘게 살아가는 학생들과 청년들이 건강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ESG최고위리더] 한국사회혁신금융(주) 이상진 대표이사, "가치있고 공정한 금융을 꿈꿔요"

한국사회혁신금융(주)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 기업이다. 정관상에 사회적 목적이 명시돼있고 임직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하며, 사외이사 비율이 50%가 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이익의 2/3 이상은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철학에 공감하고 사회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한국사회혁신금융(주) 이상진 대표를 만나 사회적 금융을 위한 행보를 들어봤다. Q. 한국사회혁신금융(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사회혁신금융(주)는 사회혁신기업을 위한 금융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사회에는 다양한 사회혁신 기업이 존재하는데요. 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의 내용처럼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Goal 3)과 교육의 기회(Goal 4), 시민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Goal 7),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고용 보장(Goal 1, Goal 8) 그리고 이익의 2/3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여 불평등을 해소(Goal 10)하고 도시 문제를 해결(Goal 11) 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사회혁신 기업을 심사하여 직접 융자를 해온 것이 400건 이상으로 약 170억원에 달합니다. 또한 약 360개 기업에게 재무컨설팅, 자금조달, 신사업 기획 등과 같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임팩트 금융 활성화 및 지자체 기금 조성을 위한 정책 용역도 15건 정도 수행했습니다. Q. 사회혁신기업가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9년 '글로벌 컨설팅펌'에 다닐 때 KAIST에서 개설한 '사회적 기업가 리더 과정'을 듣게 되었는데요. 그 때 처음 사회혁신 기업가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그 후로 매년 다수 사회혁신기업을 무료로 컨설팅 했는데 그 일이 즐겁더라고요. 그렇게 사회혁신 기업을 알아가면서 기업가 정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지속가능하게 해결하는 사회 혁신 기업이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었는데요. 그렇게 5년이 지나 2014년에 큰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금융지주회사를 그만두고 사회혁신기업가를 위한 공제기금(사회혁신기금)을 조성하면서 사회혁신분야에 적극 뛰어들게 됐죠. 처음에는 비영리 활동가로 시작해서 벌이가 없었습니다만, 현장에서 기업가를 조직화하면서 금융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혁신기업가로서의 꿈을 얻었습니다. 고집대로 2016년에는 사회혁신기업가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국사회혁신금융(주)를 창업했고 공제기금을 규모화하면서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갔습니다. Q. 현재 한국사회혁신금융에서 진행하는 주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올해부터 '가치있고 공정한 금융 확산'이라는 슬로건으로 금융교육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데요. 금융을 떼어 놓고 개인의 삶과 기업 경영을 논하기는 어려운 시대잖아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금융 교육을 통해서 보이스 피싱, 불법 추심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효과적인 투자, 재무관리를 통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다수의 시민들이 금융자본주의의 구조적인 문제를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입니다. Q. 한국사회혁신금융(주)의 수상내역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상은 무엇이었나요? 2018년에 사회적경제활성화 전국네트워크로부터 '제5회 우수 사회적기업 어워드'를 수상했어요. 2020년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YTN에 극찬기업으로 소개됐는데요. 저희 회사가 사회에 기여한다는 철학을 갖고 일관되게 경영을 해왔기에 가능했던 것 같고요. 사회혁신기업 중에서도 모범이 되는 기업이라고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기에 매우 의미가 큰 상입니다. Q. 평소 ESG(환경, 사회, 투명경영 등) 중 관심 분야가 있었나요? 사회혁신은 UN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7개 목표(SDGs)를 지향하는 혁신입니다. 경제적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 혁신과는 달리, 저는 사회적이고 환경적 가치 실현 목적을 추구합니다. 특히, 자발적인 시민행동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사회적 경제는 사회혁신의 중요한 분야에요. 따라서 저는 지금껏 ESG분야 중 사회(S)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을 주로 지원해 왔습니다. 경제적, 지역적, 세대간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해요. Q. 한국사회혁신금융을 경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002~2023년에 UN, OECD,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사회연대경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사회혁신과 사회적 경제가 경제사회 발전에 중요한 수단이라고 선언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분열된 정치와 사실을 왜곡시키는 일부 언론으로 인해 정쟁의 도구로 오용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만들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습니다. 2024년 사회적 경제 예산이 70~90% 삭감된 것이 한 예인데요. 이런 변화는 사회혁신 기업가들을 어렵게 만들고, 이들을 지원하는 저희 같은 회사들도 덩달아 어려워지고 있어요. 사회혁신 생태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거죠. 하지만 세상의 변화를 잘 생각해 보면, 이미 전세계 100 개국 이상이 자본주의 경제체계를 채택하고 있고, 이 자본주의는 발전할수록 독점자본을 형성하면서 불평등을 야기시키고 있죠. 불평등으로 사회가 분열되면 자본주의는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없기에 반드시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경제민주화, 사람중심경제, 기본소득 등의 정책들이 맥락없이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성장률은 감소하다보니 공공의 예산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시장의 기업은 ESG경영을 통해, 시민은 사회적경제를 통해 사회혁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정책과 제도는 바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비록 지금은 힘들지라도 일관되게 사회혁신에 대한 경험이 쌓아간다면, 추후 변화되는 경제와 사회에서 좋은 기회들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Q. ESG경영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지자체 및 공공기관,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인데요. 이들이 소수의 이익만 대변하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경제사회의 양극화는 심화될 수밖에 없어요. 시장의 경쟁만 외칠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가치 실천을 통해 사회적 자본을 축적해야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좋은 수단이 ESG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이들이 규제와 경영평가, 금융이라는 외부 변화에 의해 수동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사회혁신기업들과 협력하고 연대해 능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사회혁신금융과 협업을 원하는 기업은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기업 내부적으로는 에너지 절감, 임직원 인권 신장, 산업안전보건 강화 등으로, ESG경영을 잘 해왔던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필요해요. 이 때 사회혁신 기업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ESG사업을 기획해 볼 수 있는데요. 가령, 금융기관들은 당사와 금융교육을 진행하면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신규 고객 유치도 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와 기업은 본인들이 집중하는 SDGs 목표에 걸맞는 사회혁신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사업을 저희 컨설팅 사업과 접목해 함께 기획하며 운영할 수 있고요. 저희는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와 사모펀드를 운영할 수 있는 GP, 융자를 할 수 있는 대부업 라이센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서 금융을 통해 이들을 적극 지원하기도 하니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사회혁신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고 차별화된 금융 교육을 통해 사회혁신기업을 지지하는 투자자들을 모아갈 예정입니다. 지난 10년은 사회적 경제를 구성하는 당사자들과 협력해 연대에 집중해 왔는데요. 앞으로는 ESG를 매개로 공공 및 시장의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사회적기업가 정신을 통해 사회 문제를 지속가능하게 해결해 나가는 사회혁신플랫폼으로 일관되게 나아갈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이 꿈꾸시는 세상은 어떤 세상이십니까? '가치있고 공정한 금융'이 확산되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769일간 캐나다의 데자르뎅 연대경제신협을 모델로 하는 사회연대신협 설립을 추진해왔고, 작년에는 '우리 사회에 왜 사회적 은행이 필요한 것인지', '현실적인 도입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박사 논문으로 정리했죠. 현재는 사회적 경제 연합조직과 지속적으로 사회적 은행에 대한 연구모임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초에는 '새로운 사회를 위한 금융교육과 사회적 은행'의 제목으로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글과 행동으로 우리 사회에 사회적 은행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했었는데요. 금융자본주의에서 자본을 무시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외면 되어서도 안됩니다. 금융이 변하지 않으면 세상은 바뀔 수 없어요.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전국 “물 관리 달인”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이용순 팀장 선정

2024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지난 2월 27일 열린 ‘제32회 물 관리 심포지엄’에서 이용순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월평정수사업소 정수팀장이 전국 물 관리 달인으로 선정됐다. ‘물 관리 달인’은 물 관리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물과 함께 묵묵히 한 길을 걷고 있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물 관리 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물 관리 달인’은 지난 2022년 송익수 수질관리과장이 최초로 선정된 이래 대전에서는 두 번째 선정이다. 이용순 팀장은 1994년 공직에 입문해 28년간 상수도 전문가로 활약하며 평소 꾸준한 직무 연찬으로 고품질 수돗물 공급에 기여했다. 또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 및 정수장 위생관리 선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물 관리 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월평정수장(60만톤/일)을 빈틈없이 운영·관리하여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용순 팀장은“그동안 전국 최고의 수돗물을 생산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노력한 결과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라며“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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