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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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배출로 황폐해가는 지구환경 [사진=ariful-haque]


전 세계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있지만 가뭄과 기후변화로 인해 탄소배출량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뭄으로 인해 수력발전 생산이 제한된 국가에서는 화석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너지로 인한 전 세계 탄소 오염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제한하고 폭주하는 기후 변화를 방지하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IEA는 “파리 협정에서 정한 지구 기후 목표 달성 탄소배출 감소는 이루어지지 않고 CO2 배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전 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증가추세를 역행하는 결과여서 주목되고 있다.


또한 IEA 분석에 따르면 에너지로 인한 전 세계 배출량은 2023년에 4억 1천만 미터톤, 즉 1.1% 증가한 374억 미터톤으로 나타났다.


풍력, 태양광, 전기 자동차와 같은 청정 기술의 전 세계적 확장은 배출량 증가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는 2022년에 1.3%였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재개되면서 수력 발전 생산량이 낮은 국가에서 화석 연료 사용이 증가하고 IEA는 보고서에서 항공 부문의 회복이 전반적인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손실된 수력 발전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배출량 증가의 약 40%, 즉 1억 7천만 톤의 CO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EA는 “이런 영향이 없었다면 2023년 전 세계 전력 부문의 배출량은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에너지 관련 배출량은 4.1% 감소했으며, 대부분의 감소는 전력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유럽연합(EU)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의 급증과 석탄 및 가스 발전의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에너지로 인한 배출량이 거의 9%가 감소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에너지 배출량이 5.2% 증가했으며, 국가가 코로나19 관련 봉쇄에서 회복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보고서를 종합해보면, 친환경에너지의 비율이 감소하면 탄소배출이 늘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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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 재생 에너지 전환에도 전 세계 탄소 오염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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