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 2013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기구
ESG코리아 뉴스는 ‘지속가능한 지구’라는 첫 번째 기획 기사로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을 선정했다. 이 단체는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이라는 주제로 세계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인류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물질 중 하나는 ‘물’이다. 물은 인간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도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오염된 물을 마시면서 생명에 치명적 손상을 입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은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이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은 2013년에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기구이며, 엄격한 증거와 실험을 통해 효율적인 개발에 개입하는 단체이다. 이 기구는 세계 벌레 퇴치 이니셔티브(Deworm the World Initiative),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 동등한 비타민 접근(Equal Vitamin Access), 매독 없는 시작(Syphilis-Free Start)의 네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은 ‘지금 안전한 물’의 실천을 위해 염소 처리를 통한 물 공급을 지원하며 약 1,0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비던스 액션은 1인당 연간 약 1.50달러 미만의 비용을 소비하면서도 안전한 물 공급에 성과를 내고 있다.
염소를 통한 물 처리 기술은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병원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는 환경에 속한 사람들 중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오염된 물로 사망하고 있다.
오염된 물로 인한 사망 원인으로는 장티푸스, 콜레라, A형 간염과 같은 질병 등이 있다. 특히 오염된 물을 마셔 일으키는 빈번한 병중 하나가 설사이다. 설사는 약 5세 미만 어린이가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망하는 주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위한 개입
에비던스 액션은 두 가지 다른 타입의 개입을 통해 오염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 에비던스 액션은 물 공급소에 직접적으로 염소를 공급하여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방법이다. 둘째, 에비던스 액션은 공동 수도 시스템이 있는 지역에 한 해 물탱크에 직접 염소화 장치를 사용해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물이 파이프를 통해 흐르면서 올바른 용량의 염소가 자동 첨가되면서 오염된 물을 안전한 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에비던스 액션의 염소 분배기 네트워크는 케냐, 말라위, 우간다의 농촌 지역 사회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 지역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사회 구성원은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분배기 아래에 양동이를 놓고 밸브를 돌려 올바른 양의 염소를 분배한 다음 양동이에 물을 채우는 방식으로 물을 제공받는다. 이렇게 제공된 염소는 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물을 소독하므로 도착할 때쯤이면 마셔도 안전한 물로 바뀌게 된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안전한 물' 개입
에비던스 액션의 ‘안전한 물 개입’은 효과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장치는 간단할 뿐 아니라, 안전한 물 제공을 위한 모든 설비는 지방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에비던스 액션의 ‘안전한 물 개입’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원칙은 인간중심 디자인이다. 인간중심 디자인은 최종 사용자에게 행동 변화를 쉽게 만들거나 빠른 인식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밝은 파란색 디스펜서는 물 공급원 바로 옆에 설치하여 사람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인라인 염소 처리의 경우 물이 파이프를 통과할 때 자동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했다.
두 번째 원칙은 지역 사회와의 협업이다. 에비던스 액션은 염소 소독 장치를 설치하기 전 지역 지도자와 지역 사회 구성원을 참여시켜 공동체의 의미를 중시했다. 특히 이러한 장치를 설치하면서 주민들과의 회의를 통해 사회참여 의미를 부여했다. 염소 디스펜서가 사용되는 곳에는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고 디스펜서의 리필 또는 수리에 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원칙은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공급망 인프라이다. 에비던스 액션은 안전한 물 공급이 소외된 지역까지 도달하기 위해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공급망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도로가 없거나 접근이 힘든 곳을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를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서킷 라이더 팀을 운영했다.
네 번째 원칙은 프로그램의 현실 진단 및 개선이다. 에비던스 액션은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한 소량의 데이터에 집중하여 프로그램을 동적으로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게 했다. 매월 샘플을 선정하여 물의 염소를 테스트하고 프로그램 도입을 측정했다. 이러한 조사는 사람들이 안전한 물 공급의 혜택을 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다섯번째 원칙은 탄소 크레딧이다. 물 염소화는 온실가스를 방지하고 안전한 물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탄소 크레딧을 생성한다. 물을 끓여서 처리하려면 일반적으로 나무나 숯을 태워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가난한 가정에 재정적으로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과도한 탄소배출과 함께 연기 노출로 인해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염소화를 통한 물 공급은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인증을 통해 탄소 크레딧으로 거래할 수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UNFCCC)은 엄격한 감사 절차를 통해 안전한 물을 위한 디스펜서(Dispensers for Safe Water)에 탄소 크레딧을 승인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직접 투자를 하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자 마이클 크레머와 연구자들은 안전한 물 처리로 인해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약 25%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물 염소화 투자만으로도 많은 아동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단 40달러로 건강한 삶을 1년 더 살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에비던스 액션이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염소는 설사를 유발하는 병원균을 죽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WHO에서 염소의 사용을 승인함으로써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에비던스 액션의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인류 공동체의 약속이다.
BEST 뉴스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⑨]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 이제는 국가가 응답해야 한다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 폭염은 소리없는 살인자 [사진=Ai, 남재철] 올여름도 어김없이 폭염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고온과 밤에도 식지 않는 열대야는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으며, 온열질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중국, ... -
[기고] 배우 유준상, ESG를 공부하다
[편집자주] 이 글은 배우 유준상 님이 제5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뒤, ESG에 대한 배움과 생각을 직접 작성해 ESG코리아뉴스에 보내온 기고문입니다. ▲ 유준상 배우 [사진출처=숨우주예술연구소] 나는 배우다. 오랜 시간 ... -
[윤재은 칼럼] 지금의 여름이, 인류가 경험한 가장 차가운 여름일지도 모른다
▲ 기사의 이해을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올여름, 우리는 40℃를 넘나드는 폭염을 경험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기온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에어컨은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 되었고, 밤에도 식지 않는 열...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⑩]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사진=남재철, Ai] 올여름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한 지역에서 ...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⑪] 폭염의 시대, 가장 낮은 곳에 시원한 희망을 전하다
▲ 서울연탄은행 사회공헌 위원회 ‘더 낮은 곳으로, 코리아 커뮤니티’ 봉사자 [사진=서울연탄은행 제공]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불쾌한 더위를 넘어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 됐다. 특히 냉방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 -
[서평] 탄소 규제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 [서재익 박사 신간] 『더 약탈당하기 전에 읽어라』 [사진=남재철, 온프북스 & FN TODAY] 서재익 박사의 『더 약탈당하기 전에 읽어라』는 제목부터 상당히 도발적이다. ‘약탈’이라는 단어는 전쟁이나 식민지 시대를 떠올리게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약탈은 총과 군함...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
방사능 연구에 바친 삶… 과학계의 거장 ‘마리 퀴리’를 기리며
과학 계정 ‘월드 오브 사이언스(World of Science)’가 7일 공식 X를 통해 19... -
스크린 넘어 세계를 보살피는 연기파 배우, ‘UN 평화대사’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의 삶과 헌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인도주의 운동가인 샤를리즈 테론(Cha...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⑪] 폭염의 시대, 가장 낮은 곳에 시원한 희망을 전하다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불쾌한 더위...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㉕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서 '사전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사고가 터진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사후 약방문' 식의 대응은 오랜 기간 ...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㉔ 산업별 공정거래법 위반 TOP 8: 우리 업종의 급소는 어디인가
공정거래법은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기본 규범이지만, 실제 현장...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⑩]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올여름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고 있다. 유...
기획 / 탐방
more +-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홋카이도서 ESG 탐방 프로그램 진행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이 지난 14일부터 17일... -
[인공지능 문명 리포트 ⑥] 기계는 왜 거짓말을 할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시대...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⑩] 24시간 멈추지 않는 무인 생산라인…공장은 잠들지 않는다
공장은 오랫동안 인간 노동의 상징이었다. 거대한 기계 소리, 반복되는 조립 ... -
[ESG탐방]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전시하다…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이 보여주는 도시 운영의 방향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Shanghai Urban Planning Exhibition Center)은 상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