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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싱가포르 마리나 배리지 방문… 물 관리 협력 가능성 타진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5.05.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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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물 관리 인프라 마리나 배리지 방문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사진=충정남도]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싱가포르의 대표적 물 관리 인프라인 마리나 배리지(Marina Barrage)를 방문해 수자원 확보와 재활용 기술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9일 귀국에 앞서 싱가포르 수자원청(PUB)의 케빈 코 기술교류총괄 등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수자원 확보 전략과 운영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싱가포르는 연평균 강수량이 한국보다 약 두 배가량 많지만, 천연 호수와 지하수 자원이 부족해 전체 생활용수의 약 80%를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국내 17개 저수지를 연결한 파이프라인, 생활하수를 정화한 ‘뉴워터(NEWater)’, 해수담수화 등을 통해 확보한다.


‘뉴워터’는 고성능 필터와 고도 정화 기술을 통해 생활하수에서 정수된 물로, 주로 산업용수로 활용된다. 이와 같은 전략은 물 자원이 제한된 국가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사례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지사가 찾은 마리나 배리지는 해협과 강의 합류 지점에 2008년 건설된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댐(길이 1.6㎞)으로, 식수 확보와 홍수 통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관계자들과 함께 ▲상수원 확보 대비 해수담수화의 비용 효율성, ▲가뭄 시 대체 수자원 확보 전략, ▲댐 운영·관리 체계에 대해 질의하고, 실무 정보를 확인했다.


또한 김 지사는 “싱가포르의 물 관리 및 재활용 기술이 세계적 수준”이라며, 충남도의 천수만 부남호 등 도내 담수호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향후 기술 교류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청남도는 가뭄 대응과 수질 개선,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외 선진 수자원 관리 사례 벤치마킹을 이어가고 있으며, 실질적인 정책 반영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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