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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역대 최대 규모 자사주 소각…선제적 주주환원으로 거버넌스 모범 보인다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4.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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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입가 기준 총 1조2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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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오는 5월 15일, 역대 최대 규모인 1,206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 매입한 자사주 총 1조2백억 원 규모에 해당하며, 국내 금융지주사 중 유례없는 수준의 선제적 주주환원 조치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단순한 주가 부양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중심 경영 철학을 반영한 모범적 지배구조 실천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사주를 취득한 뒤 단순 보유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소각까지 진행한 점은 이사회와 경영진이 책임 있는 자본 정책을 실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다.


KB금융은 앞서 발표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서 보통주자본비율이 일정 수준(전년도말 13%, 연중 13.5%)을 초과할 경우 그 초과분 전부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투명하고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신뢰받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책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시그널”이라며, “KB금융의 이번 결정은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금융지주사 중에서도 모범적인 거버넌스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각 절차는 법인등기사항 변경 및 한국거래소 상장 변경 등 행정 절차를 거쳐 5월 말 최종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총발행주식수 감소는 MTS·HT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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