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5(수)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ESG경영 검색결과

  • 제주삼다수, 1년간 용기 무게 약12% 감량으로 용기경량화 성공
    제주삼다수를 생산 및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감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성과 품질 강화를 목표로 지난 1년간 용기 경량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용기의 압축 강도도 함께 개선해 품질과 친환경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량화된 제품은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3천 4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8천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활용 확대, 무라벨 제품 생산 증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혼합 사용 기반 마련, 무라벨 생산 증대 등 친환경 생산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먹는샘물 무라벨 100% 의무화 정책에 대비해 2023년 9월 업계 최초로 제품 뚜껑에 QR코드를 도입했다. 2021년부터 무라벨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이고 전 생산라인에 무라벨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무라벨 제품의 생산 비중은 약 65% 수준으로,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100% 무라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용기 경량화는 환경 보호와 품질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중요한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해 '2024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에 가치를 둔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m Whole Process)'를 발표하고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까지 제품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 ESG경영
    • 기업
    2025-01-17

오피니언 검색결과

  • [김슬기 칼럼] 도시 재개발 사업의 성공, 일본 오사카 ‘난바 파크스(Namba Parks)’
    일본 오사카의 번화가인 난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난바 파크스(Namba Parks)’는 도심재개발 계획을 목적으로 기존의 오사카 스타디움 야구장을 헐고 지어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이다. 미국 건축가 존 저디(Jon Jerde)에 의해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개념을 적용하여 설계되었으며 2007년에 개장했다. 삭막한 빌딩으로 뒤덮인 도심 속에서 자연 체험형 인공 숲을 조성하여 도시의 생물다양성에 기여하는 난바 파크스는 자연의 협곡을 모방하였다. 현대 도시개발에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원칙을 건축과 융합하여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한 상징적인 사례이다. 자연 친화적 설계와 혁신적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바탕으로, 난바 파크스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더 가까워지고 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터칭 네이처를 콘셉트로 설계된 파크스 가든은 약 500여 종, 10만 그루에 달하는 식물이 마치 숲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전담 가드너는 생태계의 보존과 조화를 최우선으로 친환경적인 ‘IPM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지상 10층의 계단식 건축물이며 약 11,500㎡의 공간 중 5,300㎡를 녹지와 광장으로 조성함으로써, 최대 2만 6,000kW의 전력을 절약하는 셈이다. (IPM관리란, 병해충 방제시 친환경적인 방법을 우선시하고 농약이나 화학비료에 의존하지 않고 수작업 등 적절한 수단을 조합하여 관리하는 방법이다.) 여름철 한낮의 온도를 조사한 결과, 난바 파크스는 주변 아스팔트 도로 등에 비해 표면 온도가 약 15~20°C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내 열섬 효과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도시의 쿨스팟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건물의 단열과 냉각 효과를 만들어 연간 약 4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상쇄하고, 도시 공기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파크스 가든 7층 광장에는 모세관 현상으로 빗물을 자연적으로 흡수시키고 지하에 저장된 물을 끌어올려 건축물의 표면을 습윤 시키며, 기화열로 냉각시키는 “打ち水ペーブ(Uchimizu Pave)” 공법을 적용하였다. 이는 지하에 중수처리 설비를 설치하여 미생물과 활성탄을 이용하여 폐수를 살균 처리한 물은 화장실이나 식물의 관수로 이용하고 있다. 물관리 체제를 정비하여 취수량과 물 사용량을 최대한 절감하고 오염수 배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난바 파크스는 빗물을 자연적으로 흡수하여 도시 배수 시스템의 과부하를 줄이고, 자원의 순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설계는 단순히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도시 생태계 복원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난바 파크스는 2014년 공익재단법인 도시녹화기구가 주최하는 SEGES(사회-환경공헌 녹화 평가시스템)에서 “도시의 오아시스” 인증을 받았다. 단순한 상업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과 교감하며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차원적 공간을 제공한다. 바이오필릭 설계를 통한 정원의 자연 요소, 자연 채광, 그리고 “소요기(Soyogi)” 구역과 같은 테마 공간은 인간 본연의 자연 친화적 본능을 충족시켜 스트레스 완화 및 정신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각 층과 구역마다 특색 있는 식물들을 배치와 난바 파크스 내 220계단을 걸으며 하늘과 바람, 햇살, 물, 자연소리 등 자연의 풍요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난바 파크스는 용적률 800%라는 고밀도 개발을 달성하면서도 자연을 단절시키지 않고 도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도시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협곡의 형상을 모방한 설계는 도시의 정형화된 건축물과는 달리 유기적이고 살아있는 공간으로, 방문자들에게 자연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설계 철학은 단순히 심미적이거나 기능적인 요소를 넘어서 인간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파크스 가든의 그린 스테이지(Green Stage)와 같은 다목적 공간은 공연, 전시 및 지역사회 행사에 활용되며, 사회적 교류와 문화적 풍요를 촉진하여 문화적 융합과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공간 기획은 지역 주민의 생활 질을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과 가드너가 가든 투어를 하는 등 도시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난바 파크스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과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책임 있는 지배구조 원칙을 반영하여 설계 및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도시민들에게 심리적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공동체와 자연이 연결되는 매개체로 기능을 한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체감하며, 자연의 주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의 리듬과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한다. 난바 파크스는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오필릭 시티의 철학을 구현한 이 공간은 현대 도시가 직면한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 도시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사람과 도시, 자연을 연결하는 살아있는 생태계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난바 파크스는 ESG 원칙과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완벽히 결합하여 환경적 지속 가능성, 사회적 포용성, 그리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를 모두 충족하는 도시 개발의 혁신적인 사례이다. 단순히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을 넘어, 도시 내 자연 공간을 확장하고 지역 사회 중심의 운영 방식을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방면에서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급격히 증가하는 도시 인구와 이에 따른 환경 문제를 고려할 때, 난바 파크스는 단순한 개발 프로젝트를 넘어선 깊은 의미를 지닌다. 현대 건축이 인간의 생활 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지구 생태계를 보전하고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의 이상적인 모델로 도시개발이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를 포함해야 함을 증명한다. 도시의 건축과 조경, 지역사회의 관계를 재정의하며, 글로벌 도시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제공한다. 덧붙이는 글 김슬기현재 계원예술대학교 화훼디자인과 외래교수,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전 연암대학교 원예과 외래교수,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생태환경위원장, 국제문화예술융합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예술인권리학회 이사, 한국화예디자인학회 이사로 활동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 공간디자인 박사 과정 중이며, 바이오필릭시티 개념과 건축 공간정의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연구 중이며, 건축과 생태디자인 분야에서 공간정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 및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오피니언
    • 지속가능한
    2025-02-0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