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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친환경 설계를 활용한 대만의 지속가능한 건축물 탐방
대만은 2050년 대만 전역 건물 탄소중립화 비율 최종 목표를 신축건물 100%, 기존건물 85%로 정했다. 또한 신축 공공건물의 탄소중립화 목표를 2026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만 국토부는 빠르면 내년 법 개정안을 발의해 건축법규에 따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만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건축 부문의 탄소제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ESG코리아뉴스팀과 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원우들은 대만의 친환경 건축물인 타오주인위안 아파트, 타이베이 101, 베이터우 도서관, ECOARK를 방문했다. 이산화탄소 잡는 아파트, 타오주인위안 타오주인위안은 벨기에 출생의 뱅상 칼보가 건축한 주거용 건물로 미국 CNN에서 세계 9대 도시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많은 건축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타오주인위안은 대기와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나선형으로 설계됐으며, 정원, 각 세대 발코니, 테라스에 약 2만 3천 그루의 식물을 심어 모든 개방 공간을 나무로 덮었다. 이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습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공기 청정기 기능을 하며 도심 내 공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채광 활용, 공중 정원 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건축됐다. 뱅상 칼보는 “건축의 목적은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것. 하지만 현대 도시는 비옥하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통해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화해시키는 게 목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뱅상 칼보의 지속가능한 건축물에 대한 철학은 타오주인위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뱅상 칼보는 2014년 타오주인위안 프로젝트로 시카고아테나에움 국제건축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2021년 유럽건축디자인센터와 시카고아테나에움 건축디자인 박물관이 선정한 ‘올해의 녹색 실천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타오주인위안은 기둥 없는 혁신적인 구조로 더 넓은 창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공중정원도 즐길 수 있다”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올바른 공생을 연구한 결과”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녹색건물인증제도(LEED)에서 인증 받은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타이베이 101은 총 101층으로 골조 공사는 다른 건설회사가 했지만, 마감 공사는 한국의 삼성물산이 했다. 잦은 태풍과 지진으로 초고층 건물을 찾기 쉽지 않은 대만에서 타이베의 101은 태풍과 지진에도 끄떡없는 안정성을 인정받은 건물이다. 건물의 87층과 92층 사이에 위치한 지름 5.5미터, 무게 660톤의 거대한 철구가 빌딩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흔들릴 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진동을 흡수하고, 지진을 견디도록 해준다. 또, 타이베이 101은 에너지 사용 효율을 일반 건축물에 비해 30% 높였고, 빗물 재활용 설비로 매년 2만 8000톤의 수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1년 미국 녹색건축위원회(USGBC, U.S.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녹색건물인증제도(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09년부터 건물 내부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야간에 얼음을 만들고 저장하는 설비인 터미널 박스컨트롤러가 약 3400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외부 기온과 전력 요금이 낮은 시간에 얼음을 생산해 주간에 냉방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창밖이 흐려지면 내부 조명이 밝아지고, 건물 내부의 온도와 습도는 외부 온도, 습도와 무관하게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이는 천장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앙통제실에서 내부 환경을 조절하고, 1만 2천 7백여개의 통제 포인트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대만의 첫 번째 친화경 도서관, 베이터우 도서관 베이터우 도서관은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베스트 25’에 이름을 올린 대만에서 첫 번째로 지어진 친환경 도서관이다. 베이터우 온천지구라고 하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온천 공원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수풀이 우거진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 디자인이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전체 건물은 3면의 유리창을 통해 자연 햇빛이 들어오도록 했고, 해가 깊게 들어오는 남향은 사무공간을 배치하고, 직사광선의 영향을 덜 받는 북향은 빛으로부터 장서를 보호하기 위해 서가를 배치했다. 계단형 로비는 창을 통해 햇빛이 들어 하루 종일 전기를 켜지 않아도 되며, 개인 소등을 통해 전력 낭비를 줄이고 있다. 철골 구조물로 중심을 잡고 목재로만 지어져 건축 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으며,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오염과 유독 물질의 방출을 줄였다. 또, 옥상에는 태양광 집열판과 잔디를 깔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빗물 저장 탱크에 저장된 물을 정원과 화장실에 재활용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페트병 재활용 건물, ECOARK ECOARK는 페트병150만개를 재활용한 건물로 페트병을 건축 소재로 활용한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대지면적 4,000평방 미터, 프로젝트 면적이 2,000평방 미터로 농구장 6개의 크기를 자랑한다. 아크(Ark)는 방주라는 뜻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노아의 방주의 방주와 같은 의미다. 방주는 원래 상자나 궤를 뜻하는 단어로 ECOARK는 환경의 방주라고 할 수 있다. ECOARK는 미국 하버드대 출신 건축학자인 아서 황이 설계를 맡았는데, 그는 평소 안전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그런 그의 생각이 ECOARK를 탄생시켰다. ECOARK 건물 내부는 자연광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건축 자재에 비해 탄소 배출을 40%나 절감하고, 무게는 일반적인 건축물 무게의 50%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규모 9.0의 강진과 태풍 같은 자연재해 등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됐다. 또한, 빛을 투과하는 페트병의 특징을 이용하여 낮에는 조명이 필요 없으며, 밤에는 페트병에 삽입한 LED를 이용한다. 더욱이 단열 효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플라스틱 페트병 폐기물을 사용한 ‘폴리브릭’이라는 벽돌 대체재를 개발하여 외관을 장식했는데, 폴리브릭은 다각형으로 접착제가 없이도 정교하게 서로 맞물려 지지력을 만들어낸다. 특히,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만든 벽면 덕분에 자연 채광은 뛰어나고, 빛의 반사율은 떨어져 전력을 아낄 수 있고, 유리벽처럼 빛이 과도하게 반사되지 않아 다른 건물에 피해를 줄 일도 없다. 또, ECOARK는 자연 환기가 유용한 구조로 설계 되어 언제든 쾌적한 내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조명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이렇듯 ECOARK는 친환경을 중시할 뿐만 아니라 심미성, 경제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두루 갖춰 2010년 어스 어워드(Earth Award)에서 제품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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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홍콩의 친환경 건물, HSBC 빌딩과 K11 MUSEA
홍콩 정부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ESG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 기후행동계획(Climate Action Plan) 2050 핵심 목표를 살펴보면 에너지 절약 및 그린 빌딩(Green Building)이 있다. 세부 추진 내용으로는 ▲그린 빌딩 홍보를 통한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저탄소 생활 실천 강화를 통한 건물 전체 전력 소비량 감축, ▲2050년 전까지 상업용 건물의 전력 소비량을 2015년 소비량의 30~40% 수준으로 감축, ▲주거용 건물 전체 전력 소비량은 20~30% 수준으로 감축, ▲중간 목표로서 2035년 이전까지 동 목표의 절반 수준 달성 등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콩 정부도 친환경 정책을 통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고, 산업계 내에서도 친환경 트렌드로 ‘그린 빌딩’이 선호되고 있다. 하지만 ESG에 대한 관심이나 트렌드 이전에 이미 홍콩의 여러 건물은 친환경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걸음씩 달려왔다. 이에 ESG코리아뉴스팀과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홍콩의 친환경 건물인 HSBC 빌딩과 K11 MUSEA을 방문했다. 환경 친화와 공공 친화를 실천하는 HSBC 빌딩 먼저 HSBC 빌딩을 보기 위해 홍콩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인 노면 전차를 이용했다. 홍콩섬의 북쪽 지역을 동서로 횡단하는 2층 노면전차는 홍콩달러 3불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2층에 자리를 잡으면 화려하고 분주한 홍콩 시내를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HSBC 빌딩은 중완에 위치한 HSBC의 홍콩 본점 건물이다. HSBC 빌딩은 영국의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했다. HSBC 빌딩은 자연스럽게 햇빛이 들어오게 하고, 거대한 거울을 활용해 자연광을 반사시켜 자연 채광을 조명으로 활용한다. 이는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건물 외벽에 그늘을 만들어 건물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구조다. 홍콩의 건축물들은 풍수적 관점에서 지어져 왔다. HSBC 빌딩 위치는 넓게 열린 공간이 바로 앞에 있고, 그 너머로 빅토리아 항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좋은 풍수라고 여겨졌다. 또, 홍콩 경제의 중요한 맥이 지나가는 자리에 건물을 지으면 흐름이 막혀서 홍콩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풍수가의 말에 따라 땅을 막지 않고 일층을 비워 빌딩이 땅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디자인을 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1층을 개방해 휴일엔 홍콩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동남 아시아 여성들이 나와 휴식을 취하는 공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냥 비워져 있을 공간을 공공에 개방함으로써 지역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HSBC는 좌측에 있는 중국은행(홍콩)이 소유한 중국은행 타워가 날카로운 칼과 같은 모양새를 갖고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믿었다. 실제로 이 건물이 지어지고 HSBC의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중국 은행쪽을 향해 영국 총구와 비슷한 로고를 건물 왼쪽 위에 배치하고, HSBC는 빌딩 옥상에 대포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했다. 중국 은행과 HSBC 건물 사이에 존재하는 장강그룹(사진 왼쪽부터 두 번째)은 칼날모양과 총구모양, 대포모양의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로 거울 외벽을 모두 거울로 설계해 부정적 영향력을 모두 반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이 있다. 사실인지 속설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재미있는 스토리다. HSBC 건물 뒷편에는 1935년 상하이에서 주조해서 홍콩으로 가져온 두 개의 청동 사자상이 있다. 풍수의 관점에서 이 두 개의 청동 사자상은 은행의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사자상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으로 탈취되어 녹여질 뻔했으나, 종전 후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으며, 사자상에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진짜 사자는 아니지만 탄흔을 보고 있자니 당시의 아픔과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았다.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만든 K11 MUSEA 예술, 사람, 자연이라는 세 가지 가치에 초점을 둔 K11 MUSEA는 아트와 커머스가 결합된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사람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는 가치 아래 지역 사회를 개선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건물 외벽과 내벽은 녹지로 꾸미고, 내부 곳곳에서도 식물을 발견 할 수 있다. 녹지로 꾸민 벽, 루프탑 정원과 농장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자연을 경험하게 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천장의 원형 창으로부터 나오는 자연광과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아트리움은 화려함을 넘어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었다. 또, 건물의 곳곳에 채워진 세계 예술가들의 작품과 식물, 럭셔리 브랜드는 예술과 사람, 자연의 어우러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K11 MUSEA 방문은 진정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은 보여주기 식의 노력이 아닌 사람과 환경,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는 진심과 상업이 결합된 컨셉과 설계, 디자인이라는 본질을 깨우치기에 충분했다. 이번 친환경 건물 탐방을 하면서 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현수 부원장의 말이 떠올랐다. "ESG를 위한 도시재생은 기술이 아니고 디자인이며, 디자인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부터 온다" ESG에 대한 진심을 담은 디자인이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과 친환경을 실현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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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홍콩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1881 헤리티지, 센트럴 마켓, 타이퀀, PMQ
아시아 금융과 물류의 허브이자, 야경의 도시라고 불리는 홍콩은 동양의 정체성과 서양의 역사가 혼합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 홍콩의 역사를 짧게 들여다보자면 아편전쟁과 난징조약, 베이징조약을 거치면서 차츰 영국에 할양됐고, 이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점령당하기도 했지만 다시 영국의 식민지가 됐다. 이후 영국과 중국 사이의 홍콩반환협정을 통해 1997년 155년간의 식민지 역사를 청산하고, 중국의 특별행정자치구로 편입됐다. 이미 수십년 전 반환되었지만 홍콩에서는 여전히 웅장한 건물, 다채로운 문화 등 영국의 영향력과 흔적을 쉽게 찾아보고 느낄 수 있다. ESG코리아뉴스 취재팀과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홍콩의 지난 역사와 문화가 현재와의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리모델링 사례를 탐방하기 위해 1881 헤리티지, 센트럴 마켓, 타이퀀, PMQ를 찾았다. 역사적 가치와 오브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1881 헤리티지 가장 먼저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와 오브제는 그대로 보존하면서 현대의 용도로 완벽하게 활용하고 있는 1881 헤리티지를 찾았다. 1881 헤리티지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1880년대부터 1996년까지 홍콩 해양경찰본부로 사용되었던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2003년 홍콩정부 주도로 6년간의 유적지 복원 공사를 실시해 2009년에 개방되어 홍콩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미래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이곳은 현재 역사적인 오브제를 보존 및 복구하여 쇼핑몰, 전시 공간, 레스토랑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빅토리아 양식으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과 시즌마다 바뀌는 조형물, 아름다운 야경 등으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1881 헤리티지 본관 건물은 UBS빌딩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마치 한 건물인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준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옛날 구룡소방서 건물이 보이고, 중앙에는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조형물은 시즌마다 바뀌며, 매 시즌의 다양한 컨셉과 감성을 담은 조형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왼쪽에는 타임볼타워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다. 타임볼타워는 1885년부터 1907년까지 빅토리아 하버에 정박하는 배에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또한, 항구 인근의 선원들에게 태풍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태풍신호시스템도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갤러리가 있는데, 화강암의 벽체를 그대로 복원한 모습과 헤리티지가 수상한 수상내역 전시 공간을 볼 수 있다. 홍콩의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을 복원한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 두 번째 리모델링 사례로 홍콩의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중 하나인 센트럴 마켓을 찾았다. 홍콩의 첫 번째 재래시장이었던 센트럴 마켓은 1990년대가 되면서 소비자의 습관이 바뀌면서 2003년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켐 그룹의 전무이자 CEO인 도널드 최(Donald Choi)에 의해 ‘이용자들의 진화하는 욕구와 관심을 반영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2021년 8월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이곳은 경계 없는 공간 체험, 도심 속 오아시스, 엄선한 문화유산의 경험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기존의 건축 구조를 그대로 보존한 센트럴 마켓은 녹지 공간, 전시 공간, 행사 공간 등을 통해 현대의 감성을 담아냈고, 이곳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둔 모형 공간 덕분에 당시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다. 센트럴 마켓은 재래시장이 주는 과거의 향수와 현대의 감성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공간이다. 범죄자 수용소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타이퀀(Tai Kwun) 세 번째 리모델링 사례 방문지로는 타이퀀을 선택했다. 센트럴 마켓에서 나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소호거리를 지나면 영국식 건물로 둘러싼 광장이 보인다. 바로, 타이퀀이다. 1841년 홍콩을 식민지로 삼은 영국은 이곳에 경찰서, 법원, 감옥을 차례로 지어 원스톱 사법기관을 만들었다. 1995년 문화재로 지정된 후 홍콩정부의 주도로 2008년 역사적 건물 재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전시장과 박물관, 서점 등을 갖춘 역사문화 공간으로 개조해 2018년에 개장했다. 이곳의 복원된 건축 유산과 넓은 광장을 보고 있자면 홍콩의 19세기 후반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수천 명의 사람을 투옥했던 감옥과 법원, 당시의 상황을 담은 사진과 전시품을 전시한 박물관은 당시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건물은 역사성을 그대로 담고, 디자인은 살려 역사와 예술을 함께 품은 복합문화예술공간이자 핫플레이스가 됐다. 역사적 주거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PMQ(Police Married Quarters) 타이퀀에서 5분쯤 걸어가면 PMQ를 만날 수 있다. PMQ는 1889년 중앙학교(The Central School)로 처음 설립되어 서양식 교육을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에게 제공했다.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51년 기혼 경찰을 위한 숙소로 재건됐고, 2000년 이후부터 방치됐던 건물을 홍콩정부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리모델링 됐다. 현재는 홍콩의 장인 문화를 체험하고,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복원된 역사적 건물을 통해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패션, 액세서리, 소품 등 홍콩의 장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창작자 중심의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의 예술 및 문화행사가 펼쳐지기도 하고, PMQ에 입주한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을 만나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등 창의적인 활동과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역사문화 공간의 리모델링 사례 탐방은 폐자재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어떻게 옛 건축물을 보존하고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 온 흔적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홍콩의 건축물 리모델링 및 도시재생 사례는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건축물을 부수지 않고, 옛 것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현대의 활용도를 최대한 살려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역사와 문화의 지속가능성, 현재를 살아가는 주민과의 융합,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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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자연생태계 보전의 모범 사례, 홍콩 마이포 습지
생물다양성, 자연생태계 보전과 기후변화 안정 등 지구상 가장 중요한 생태자원인 습지를 찾아 ESG코리아뉴스 취재팀이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2기 교육생들과 함께 홍콩 마이포 자연보호구역을 다녀왔다. 마이포 습지(Mai Po Nature Reserve)는 1983년부터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홍콩이 관리하는 380헥타르 규모의 자연보호구역이다. 1995년 9월에는 람사르 협약에 따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지정됐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새들의 천국이자 대체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마이포 습지는 출입제한구역으로, 마이포 습지 보호구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마이포 습지는 생물 다양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검은 얼굴 저어새, 검은 머리 갈매기, 작은 고리 물떼새와 같은 중요한 종을 포함하여 다양한 종류의 새가 서식하고 있으며, 매년 400종이 넘는 60,000마리 이상의 새들에게 먹이와 서식지를 제공한다. 또한 마이포 자연보호구역의 6개 주요 서식지(게이와이, 담수 연못, 조간대 갯벌, 맹그로브, 갈대, 양어장)에는 수생 동물, 곤충, 양서류, 파충류, 어류 및 포유류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지역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습지에는 38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유라시아 수달의 소수 개체군이 마이포에서 발견된다. 또, 다양한 곤충이 발견되고 있는데, 고유종인 구부러진 날개 반딧불이(Pteroptyx maipo)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 종은 새로운 종으로서 WWF 홍콩은 반딧불이 조사를 실시해 왔다. 마이포 습지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게이웨이(Gei Wei, 전통 새우 연못), 산책로, 야생 동물의 자연 서식지, 조류 관찰 등 습지의 생태계를 자세하게 배우고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고, 습지와 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정보제공을 위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포 습지 입구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것이 새우 연못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 본토에서 온 이민자들이 1940년대의 전통적인 양어법인 게이웨이를 사용하여 새우 양식을 했는데, 현재는 WWF 홍콩이 관리하에 새우 양식과 판매를 하고 있다. 이곳 게이웨이는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곳곳에서 새를 발견할 수 있다. 길을 따라 보호구역 깊숙이 들어가면 맹그로브 숲을 볼 수 있다. 이 맹그로브 숲은 풍부한 생물 다양성과 생태를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포 습지에는 250종이 넘는 수생 식물과 육상 식물이 있다. 풍부한 식물군은 마이포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보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다양한 종류의 새를 볼 수 있다. 마이포를 배경으로 심천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워에 올라가면 망원경으로 마이포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새를 관찰할 수 있다. 마이포 습지는 가을과 봄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데, 홍콩의 봄은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가을은 10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무렵까지다. 취재팀이 방문한 4월은 많은 새들이 이미 이동을 한 시기여서 많은 종류의 새들을 모두 볼 수는 없었지만 꽤 다양한 새를 망원경을 통해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경이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마이포 습지의 데크길은 아래를 뚫어 야생 동물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해두었다. 또,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두기도 했다. 방문객 센터는 자연광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새들이 창문에 충돌하지 않도록 만든 섬세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으며, 친환경으로 만들어진 기념품을 구입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마이포 습지는 인간의 인위적인 간섭으로 시작됐지만 서서히 자연이 스스로의 힘으로 습지를 완성하고 보전하는 형태를 만들어냈으며, 결국 세계적으로 중요한 새들의 서식지이자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 습지는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홍수와 가뭄을 완화하며, 탄소를 저장하여 기후변화를 안정시킨다. 특히, 다양한 식물과 동물에게 생육환경과 먹이사슬을 공급하고, 멸종 위기종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므로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갖는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습지가 점점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2100년이면 우리나라 습지 10곳 가운데 8곳은 없어질 것이고, 그중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우포늪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불행한 소식이 들리기도 한다. 이번 마이포 습지 탐방은 습지의 중요성과 역할, 나아가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 습지 파괴를 막고, 습지를 되살려 식물이 탄소를 흡수하도록 하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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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홍콩의 주민친화적 도시재생 사례, 쿤통 유만스퀘어와 산책로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도시이자 화려한 경관과 야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러나 화려한 이면과 달리 노후화된 건축물과 기반시설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홍콩 정부는 2001년 URA(Urban Renewal Authority)라는 도시재생전담기관을 설립했다. URA는 사람 중심, 주민 친화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쿤통 지역이다. 쿤통 지역은 하층 노동자 밀집 지역으로 공공 공간이나 녹지, 상업공간이 부족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RA는 2005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2007년부터 쿤통 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이곳의 모든 가구를 면밀히 조사해 쿤통 지역의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및 이주 대책을 마련했고, 주민 불만을 최소화한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쿤통 지역 재생사업의 대표적인 곳으로 유만스퀘어(Yue Man Square)와 쿤통 산책로가 있다. 쿤통의 유만스퀘어는 대형 쇼핑몰로, 주민과 방문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과 시설을 도입했다. 특히, 홍콩 최초의 실내 스마트 대중교통 인터체인지를 만들어 실내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또한, URA는 유만 호커 바자(Yue Man Hawker Bazaar)를 설치해 허가를 받은 상인들이 이곳에 입주하여 생필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노점상들에게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쿤통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보존하고 재창조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유만스퀘어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뿐 아니라 옛것과 새것을 혼합하여 쿤통만의 독특한 문화, 따뜻함, 친근함을 보여주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데 기여했다. 유만스퀘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장엄함을 자랑하는 타워와 높은 빌딩 숲은 쿤통 도시재생의 성과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과거에는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홍콩의 최신 상업 지구이자 창의적인 핫스폿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쿤통 산책로는 이전에는 재활용 창고였던 곳으로, 홍콩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 중 하나였다. 해안가를 따라 쌓여 있는 재활용 종이 더미와 쓰레기 냄새, 바지선에 있는 크레인 소음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을 꺼려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연을 우리 도시로 가져오는 것’을 컨셉으로 태양, 녹지, 신선한 공기, 빅토리아 항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름다운 항구 공원으로 재탄생 시킨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가 됐다. 쿤통 산책로는 약 1km 해안 산책로를 따라 홍콩섬 동쪽의 화려한 야경과 빅토리아 항구, 시야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래된 제분소를 배경으로 한 고가도로 아래에서 공연을 펼치고, 설치 예술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다목적 광장의 특수 조명은 음악에 맞춰 반짝이며, 광장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개와 산책로의 조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연 공간 및 어린이 놀이 공간, 푸른 잔디와 나무가 있는 조경 공간 또한 이곳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바닥에서 나오는 미스트는 냉각 효과까지 가져다 준다. 쿤통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역동적이고 불안정한 형태의 설치 예술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데, 재활용 종이 더미에서 디자인 컨셉과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작품은 환경 보호와 친환경 컨셉을 홍보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쿤통 산책로는 가장 꺼려지는 곳에서 자연, 휴식, 볼거리, 산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곳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며 ,명실공히 '모두를 위한 산책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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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안정영농 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포함해 ESG 경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을 찾았다. 충북도는 올해 특히 청주, 괴산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에 선정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중요한 배수로와 저수지를 관리를 비롯해 농업용수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을 찾아 신홍섭 본부장으로부터 공사의 ESG경영 행보와 실천의지를 들어봤다. Q.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농민들이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배수개선사업,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 등을 수행하며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작물 침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정 영농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은퇴농, 자경곤란자 등의 농지를 매입·임차·수탁받아 청년농, 귀농인, 전업농, 농업법인 등에게 매도·임대하는 농지종합관리기구인 농지은행 사업을 통해서 고령 농업인들에게는 노후 생활의 안정을 제공하고 청년 농업인들에게는 농업 기반의 마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북 농어촌물포럼’은 ‘농업 및 농업용수 관련 전문가(産‧學‧硏)간 교류‧협력을 통해 통합적, 체계적 용수관리를 위한 정책방향 제시 및 공익에 기여’하고자 2020년 11월에 발족하여 2021년까지 3회에 걸쳐 개최되었습니다. 2022년부터 公社의 농어촌물포럼 변경 운영에 따라 금강(충북, 충남, 전북) 분과로 재편성되어 상·하반기 1회씩 농업 및 농업용수 관련 전문가(産‧學‧硏)가 참여하여 개최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이 있다고 들었는데 현재 어떤 활동이 있나요? 저희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농어촌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 중에 ‘행복한 진짓상’은 매달 농촌지역 독거노인에게 건강 도시락을 정기 배달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배달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건강상태도 체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농촌 집 고쳐주기’ 활동의 일환으로 거동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한 분을 대상자로 선정하여 노후된 현관문과 창문을 교체해드렸고요. 여름에는 충북 지역에 내린 이례적인 폭우로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보았는데, 당시 피해를 크게 입은 한 농가를 방문해 침수된 옥수수를 수거하는 등 수해복구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영농기에는 ‘농촌일손돕기’ 활동도 추진하고 있는데 상반기에는 청주시에 위치한 한 감자밭에 가서 수확을 도왔고, 10월 중에 한 번 더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김장철이 오는데, 공사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활동을 통해 직접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에게 나눠드릴 계획입니다. Q.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 5월, 진천 이월면에 소재한 미래 농업 복합문화공간인 뤁스퀘어에서 가진 충북형 KRC-WAY 혁신 프로젝트 발표 및 서약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젝트는 충북지역의 상황에 맞는 4가지 테마 ▲믿을 수 있는 청렴·고객 만족 ▲조화로운 회사생활 ▲재해 없는 3强충북 ▲자발적인 혁신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부 MZ세대로 구성된 혁신학습팀인 충북혁신연구회가 주축이 되어 불필요한 서적을 기부하는 ‘기BOOK 캠페인’, 자신의 청렴·반부패 경험을 공유하는 ‘청렴 뽐내기’ 등 혁신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주시에 소재한 연제저수지에서 본부 직원 25여 명이 저수지 쓰레기 담기(쓰담) 챌린지를 실시했습니다. 저수지 쓰담 챌린지란, 일반시민, 협의체 등 다양한 공사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저수지 수변 환경 정비 활동으로, 본부 내 7개 지사가 모두 공사 저수지에서 수거한 쓰레기로 ‘저수지를 쓰담쓰담’ 글자를 만들어 문장을 완성하는 챌린지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토대로 충북본부는 앞으로도 공사 ESG경영 실천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Q. 충북지역본부의 ‘E(이제는) S(세상을) G(구해보자) 캠페인’의 진행 결과는 어떻습니까? 2020년,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이후 탄소중립 달성이 기업의 경영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요. 충북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E(이제는) S(세상을) G(구해보자) 캠페인’은 ‘생활 속 작지만 구체적인 실천’을 모토로 탄소 중립을 위해 본부 청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 및 에너지 절약을 목표로 사무실 및 구내 카페에 분리수거 매뉴얼을 제작해 부착하고, 개별 머그컵 사용운동인 ‘With a cup(위더컵)’ 운동과 종이 없는 회의를 전개했습니다.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실내 냉방 28℃ 온도 유지, 17시 냉방 중단, 18시 일괄 소등, 미사용 조명(복도, 계단 및 화장실 등) 소등을 실시하고 직원들에게 PC 절전 및 계단 활용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실행한 사업 중 가장 인상깊은 사업은 무엇인가요? 이번에 ‘K-스마트 유기농혁신시범단지 조성사업’(괴산 칠성, 245억, 유기농 74ha)을 수주한 것이 본부장으로서의 활동 중 하나로 인상 깊게 남을 것 같습니다. ‘K-스마트 유기농혁신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스마트농업기술에 유기농법을 융합한 농업단지를 구축하도록 계획된 사업입니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기술에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탄소저감 농법인 유기농법을 더해 ‘친환경’과 ‘스마트’를 함께 추구하며 미래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유기농을 주제로 한 교육·체험·휴양·휴식 복합 공간조성을 통해 유기농산물 농가 육성 및 유기농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 ‘충주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충주 살미, 209억, 19ha) 공사를 준공했습니다. ‘K-스마트 유기농혁신시범단지 조성사업’ 수주가 ‘충주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과 같은 여러 지역특화 사업을 완수한 公社의 능력에 대한 증명이라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스마트농업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한 시범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임기 중 사업의 기틀을 잘 다져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공공기관의 ESG 경영은 이제 필수가 되었는데, ESG경영을 공사에 어떻게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충북본부의 ESG 경영 추진 방향은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민의 공사’입니다. 농어촌 안팎의 환경변화에 대비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농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충북본부는 이를 위해, E(Environment, 환경), S(Social, 사회), G(Governance, 지배구조) 각 분야에 대해 여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로 꿀벌 귀환 캠페인 행사 개최가 있습니다. 해당 행사에서 헛개나무 등 밀원수(蜜源樹) 1000그루와 벌통을 괴산 꿀벌랜드 협동조합에 기증해 꿀벌 사육 초기비용 절감 등 양봉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했으며, 기증한 벌통에서 채취하는 벌꿀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벌꿀 기부 업무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와 같이, 앞으로도 충북본부는 지역사회 ESG경영을 선도하는 대표적 농정기관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지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농어업이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인 만큼 행복한 농어촌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발맞춰 나가고자 하고요.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용수관리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피해를 줄이고 지역별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여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재해 대응을 넘어 ‘저수지 쓰담 챌린지’와 같은 캠페인 진행, ‘K-스마트 유기농혁신시범단지 조성사업’과 같이 탄소저감 농법인 유기농법을 적용한 사업 계획 및 수주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농어촌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공사가 ESG 경영의 선도자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관심 어린 시선으로 봐주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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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유혹 ③] 창조, 헤멜-엔-아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 신이 인간에게 내린 축복의 선물! 그것은 와인이다. 와인은 그리스 신화의 디오니소스(Dionysus)와 로마 신화의 바쿠스(Bacchus)에 해당한다.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로 태어난 디오니소스(Dionysus)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포도주와 함께 풍요, 다산, 황홀경, 예술의 신으로 알려져 있고 바쿠스 또한 술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와인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를 넘어 현대인의 인류문명과 함께 해왔다. ‘ESG코리아뉴스 라이프팀’은 매주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를 선정해 ‘레드의 유혹’ 기획 기사를 쓰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세 번째 와이너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의 헤멜-엔-아르데(Hemel-en-Aarde)의‘창조 와인(Creation Wines)’이다. 매일 새벽, 신나는 새로운 도전이 찾아오고 혁신은 삶의 방식이다. Every dawn brings an exciting new challenge and innovation is a way of life. "하늘과 땅"으로 번역되는 헤멜-엔-아르데(Hemel-en-Aarde)는 케이프타운에서 해안을 따라 몇 시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신선하고 세련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를 생산하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창조 와인(Creation Wines)’은 헤멜-엔-아르데로부터 북쪽에 위치해 있고 케이프타운으로 부터는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창조 와인(Creation Wines)’이 생산되는 헤멜-엔-아르데(Hemel-en-Aarde)는 고대 네덜란드어와 아프리칸스어로 ‘하늘과 땅’을 의미한다. 1899년 모라비아를 방문한 선교사에 따르면 “헤멜-엔-아르데라는이름이 붙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계곡을 둘러싼 언덕이 너무 높아 하늘에 닿아 있는 듯하고, 하늘과 땅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위스 와인메이커 JC 마틴(Martin)과 남아프리카 아내 캐럴린(Carolyn)은 2002년 40헥타르(40만 제곱미터)의 넓은 땅과 풍부한 자연환경에 영감받아 이곳을 와인 생산지로 결정했다. 창조 와인의 첫 수확은 2006년에 이루어졌으며 포도 품종 및 혈통을 중시하고 와인 제조기술을 현대적으로 결합한 결과 세계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게 되었다. 2004년 워커 베이가 와인 지구로 재분류 되면서 이 지구의 생산자들은 자신들에게 더욱 적합한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지구의 생산자들은 토양 전문가와 포도 재배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헤멜-엔-아르데 지역에 3개의 와인 생산 구역을 만들었다. 2006년 8월에 만들어진 헤멜-엔-아르데 밸리(Hemel-en-Aarde Valley)와 어퍼 헤멜-엔-아르데 밸리(Upper Hemel-en-Aarde Valley) 그리고 2009년 6월 만들어진 헤멜-엔-아르데 릿지(Hemel-en-Aarde Ridge)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와인 생산구역을 만든 헤멜-엔-아르데 지역은 남아프리카 와인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게 되었다. 세 개의 와인 생산 구역은 아름다운 해변 휴양 도시 허머너스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허머너스에서 캘러던으로 향하는 경치 좋은 헤멜-엔-아르데 도로(R320)를 따라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은 분기점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고, 가장 먼 곳은 분기점에서 18.2km 떨어진 곳에서 끝난다. 헤멜-엔-아르데는 20개 이상의 와인 생산지가 있으며 다른 남아프리카 와인 생산 지역과 구별되는 몇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첫째, 헤멜-엔-아르데는 남아프리카에서 특이한 포도 품종에 초점을 맞춰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품종으로 만든 인기 있는 와인이 있지만, 재배는 압도적으로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가 많다. 둘째, 대량 생산보다는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헤멜-엔-아르데 와인은 세계적으로 질 좋은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명한 SA 와인 작가 에밀 주베르(Emile Joubert)는 헤멜-엔-아르데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대해 “와인에 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며 “다른 어떤 지역 와인 보다 앞서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찬사했다. 헤멜-엔-아르데 와인 단지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와이너리는 ‘창조 포도원(Creation Vineyard)’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 스타일은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남아프리카산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및 강화 와인(Fortified Wine)을 생산하고 있다. 헤멜-엔-아르데 능선에 위치한 ‘창조 포도원(Creation Vineyard)’은 해발 약 290m에 위치하여 와인의 산도와 신선도가 매우 높다. 프리미엄 제품군은 현장에 따라 구분 생산되며, 통에서 선별하여 개별 번호가 매겨진 병을 나무 상자에 담아 보관한다. 또한 셰닌 블랑(Chenin Blanc)도 생산되며 보르도와 론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그르나슈(Grenache), 메를로(Merlot),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시라(Syrah), 루산(Roussanne),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세미용(Semillon), 비오니에(Viognier) 등도 생산된다. ‘창조 포도원(Creation Vineyard)’을 방문한 미식가들은 알라카르트(A la carte) 메뉴를 통해 현재에서 조달된 신선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인기 있는 초콜릿 체험과 같은 재미있는 음식 페어링을 즐길 수도 있다. 방문객들은 부지 내에 많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지역 예술가들의 정기적인 전시회도 볼 수 있다. 창조 와인의 생산지인 헤멜-엔-아르데은 통합 와인 생산(Integrated Production of Wine) 및 엔비로 와인즈(Enviro Wines) 회원이며, WWF-SA 보존 챔피언(WWF-SA Conservation Champion)을 맡고 있다. 통합 와인 생산(IPW)의 창조 와인(Creation Wines)은 IPW의 지속 가능성 지침을 준수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재생 농업과 보존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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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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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유혹 ③] 창조, 헤멜-엔-아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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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플레이스 ②]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 ‘기린과 함께 아침 식사를’
- 1961년 개봉한 오드리 헵번(Audrey Kathleen Hepburn)의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이라는 영화가 떠오르는 아침이라면 ‘기린과 함께 아침을(Breakfast with a giraffe)’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동물의 왕국, 수많은 야생 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땅! 아프리카 케냐. ESG코리아뉴스 여행팀은 두 번째 ‘히든 플레이스’로 기린과 함께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를 선정했다.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가장 상징적이며 역사적인 건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1932년에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은 나이로비의 랑가타(Langata) 교외에 있는 12에이커(48,000㎡) 규모의 부지에 위치한다. 전통적인 유럽풍의 건축물은 스페니쉬 기와와 함께 붉은 벽돌과 석조로 지어졌으며, 전면에 돌출된 3개의 박공지붕은 녹색 담쟁이 식물로 장식되어 깊은 전통을 느끼게 한다. 이 호텔은 잘 가꾸어진 안뜰, 무성한 정원, 넓은 테라스를 가지고 있으며,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럽풍의 건축물이다. 하지만 호텔의 명성에 비해 객실이 12개에 불과하고 29명의 손님만 수용할 수 있어 소수의 특별한 사람만이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지라프 매너의 소유주인 타냐(Tanya)와 마이키(Mikey)는 2009년에 이 건물을 사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느낄 수 있는 호텔로 바꿨다. 두 사람은 이곳을 방문하는 투숙객들에게 기발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특히 향기로운 오키드 하우스에서 목가적인 개인 저녁 식사를 예약하고, 매너룸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스를 두는 여유로운 시간은 이곳을 방문하는 투숙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스 말에는 다양한 아프리카 동물이 그려져 있고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서는 부울(Boules)이나 크로켓 게임(Cross Game)을 즐길 수도 있다. 지라프 매너에는 아름답게 리모델링된 6개의 객실이 있고, 2011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여 지어진 가든 매너에 6개의 객실이 있다. 모든 객실은 아프리카 자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이 세련되고 낭만적인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건물 자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극적인 장면은 호텔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로스차일드 기린 무리’이다. 긴 다리와 긴 목을 가진 아름다운 기린들은 1970년대부터 지라프 매너의 잔디밭을 돌아다녔다. 그때 조크(Jock)와 베티 레슬리-멜빌(Betty Leslie-Melville)은 고아가 된 로스차일드 기린을 처음 입양하여 데이지(daisy)라는 이름을 지어주면 보살폈다.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에 머무는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린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다. 호텔 주변을 거니는 기린들은 열려있는 식당 창문을 통해 긴 목을 뻗어 아침 식탁까지 도달한다. 이들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펠릿(Pellet)을 먹으며 투숙객과 공감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남겨준다. 지라프 매너는 단순히 기린을 길러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곳은 멸종 위기에 처한 로스차일드 기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일환의 하나로 기린을 보호한다. 이렇게 관리된 기린은 완전히 성장하면 야생으로 돌려 보내진다. 지라프 매너는 로스차일드 기린을 보호하고 먹이를 줄 수 있는 나이로비 기린 센터 옆에 있어 투숙객은 케냐에 서식하는 다른 동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조류 보호 구역이 있을 뿐 아니라 나이로비 국립공원도 근처에 있어 사자, 코뿔소, 얼룩말, 영양 등 다양한 동물도 체험할 수 있다. 지라프 매너에서는 모든 기린의 이름과 성격 특성을 알고 있는 전문 직원이 투숙객들에게 안전하게 기린과 접촉하며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이러한 안내는 투숙객들이 야생 기린과의 놀라운 근접 조우를 할 수 있게 만든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믹 재거(Mick Jagger), 전 버진 그룹 CEO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 배우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 등이 머물러 더욱 유명해졌다. 현재 지라프 매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죽기 전에 꼭 가보아야 할 곳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우아한 식당에서 팬케이크와 커피로 호화로운 아침 식사를 하고, 열린 큰 창문을 통해 부드러운 아프리카 바람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상상해보라! 갑자기 호기심이 많고 온화한 기린이 창문을 통해 나타나 당신의 아침 식사 경험을 공유하려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라프 매너에 묵을 수 있는 호텔 가격은 1인 1박 기준 약 100만 원 정도로 숙박 시설과 일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만약 호텔을 예약하려면 사전 문의하면 된다. 주소는 Gogo Falls Road, Nairobi, Kenya이며 전화는 +254 111 0339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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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플레이스 ②]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 ‘기린과 함께 아침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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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코리아뉴스 환경챌린지⑱] ‘겨울철 실내 난방 온도 20도로 유지하기’
- 그리스 철학자 파르메니데스(Parmenides)는 기원전 450년에 프리뭄 프리기둠(primum frigidum)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프리뭄 프리기둠은 모든 추위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가상의 물질을 말한다. 추위에 대한 문제는 고대를 넘어 현재까지 인간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추위에 의해 결정되는 계절이라는 어원도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홍수철, 경작철, 수확철이라는 개념으로 계절을 세 계절로 나누어 관리했다. 이처럼 추위는 인간 생활에 밀접하게 관계되어왔다. ESG코리아뉴스의 2월 둘째 주 환경 챌린지는 ‘겨울철 실내온도 20° 맞추기’를 제안한다. ‘겨울철 실내온도 20° 맞추기’는 필요 이상의 실내온도 설정을 낮춰 에너지 소비를 줄이자는 챌린지이다. 이러한 챌린지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 ‘가스료를 줄일 뿐 아니라 탄소 절감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일석이조 (一石二鳥) 챌린지’이다. 이러한 챌린지는 비용도 절감하고 지구 환경에 이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한 번쯤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해 볼만한 챌린지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18°~20°’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온도를 설정하면 약간 추울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가정은 23°~24°도 까지 온도를 높게 설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고 있다. 우선 ‘실내에서 두꺼운 옷을 걸치고 생활하는 것’이다. 우리보다 훨씬 추운 지방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우리보다 훨씬 추운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생활을 보면 현재 우리가 얼마나 높은 온도에서 생활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실내 난방으로 라지에이터를 사용한다. 우리처럼 바닥 난방이 아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난방으로 작은 라지에이터를 사용한다. 우리처럼 바닥 난방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난방 기구는 방의 온도를 높인다기 보다 약간의 온기만을 실내에 내보낸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추운 나라에서 어떻게 실내온도를 낮추고도 생활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것에 대한 답은 하나이다. 실내 침구류를 아주 두껍고 따뜻한 침구를 사용하면 된다. 이런 침구류를 사용하면 실내온도가 낮아도 잠을 자는데 아무런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겨울철 침구류를 두껍게 쓰고, 두꺼운 옷을 입고 생활하면 겨울철 실내온도 20° 유지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글을 보고 있는 모든 ESG코리아뉴스 구독자 및 챌린저분들은 2월 둘째 주 환경 챌린저에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지구를 살리고 탄소중립을 이루는 날까지 우리 모두 겨울철 실내온도 20° 유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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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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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코리아뉴스 환경챌린지⑱] ‘겨울철 실내 난방 온도 20도로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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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구 ①]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
- ESG코리아 뉴스는 ‘지속가능한 지구’라는 첫 번째 기획 기사로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을 선정했다. 이 단체는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이라는 주제로 세계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인류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물질 중 하나는 ‘물’이다. 물은 인간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도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오염된 물을 마시면서 생명에 치명적 손상을 입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은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이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은 2013년에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기구이며, 엄격한 증거와 실험을 통해 효율적인 개발에 개입하는 단체이다. 이 기구는 세계 벌레 퇴치 이니셔티브(Deworm the World Initiative),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 동등한 비타민 접근(Equal Vitamin Access), 매독 없는 시작(Syphilis-Free Start)의 네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은 ‘지금 안전한 물’의 실천을 위해 염소 처리를 통한 물 공급을 지원하며 약 1,0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비던스 액션은 1인당 연간 약 1.50달러 미만의 비용을 소비하면서도 안전한 물 공급에 성과를 내고 있다. 염소를 통한 물 처리 기술은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병원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는 환경에 속한 사람들 중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오염된 물로 사망하고 있다. 오염된 물로 인한 사망 원인으로는 장티푸스, 콜레라, A형 간염과 같은 질병 등이 있다. 특히 오염된 물을 마셔 일으키는 빈번한 병중 하나가 설사이다. 설사는 약 5세 미만 어린이가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망하는 주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위한 개입 에비던스 액션은 두 가지 다른 타입의 개입을 통해 오염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 에비던스 액션은 물 공급소에 직접적으로 염소를 공급하여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방법이다. 둘째, 에비던스 액션은 공동 수도 시스템이 있는 지역에 한 해 물탱크에 직접 염소화 장치를 사용해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물이 파이프를 통해 흐르면서 올바른 용량의 염소가 자동 첨가되면서 오염된 물을 안전한 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에비던스 액션의 염소 분배기 네트워크는 케냐, 말라위, 우간다의 농촌 지역 사회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 지역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사회 구성원은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분배기 아래에 양동이를 놓고 밸브를 돌려 올바른 양의 염소를 분배한 다음 양동이에 물을 채우는 방식으로 물을 제공받는다. 이렇게 제공된 염소는 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물을 소독하므로 도착할 때쯤이면 마셔도 안전한 물로 바뀌게 된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안전한 물' 개입 에비던스 액션의 ‘안전한 물 개입’은 효과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장치는 간단할 뿐 아니라, 안전한 물 제공을 위한 모든 설비는 지방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에비던스 액션의 ‘안전한 물 개입’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원칙은 인간중심 디자인이다. 인간중심 디자인은 최종 사용자에게 행동 변화를 쉽게 만들거나 빠른 인식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밝은 파란색 디스펜서는 물 공급원 바로 옆에 설치하여 사람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인라인 염소 처리의 경우 물이 파이프를 통과할 때 자동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했다. 두 번째 원칙은 지역 사회와의 협업이다. 에비던스 액션은 염소 소독 장치를 설치하기 전 지역 지도자와 지역 사회 구성원을 참여시켜 공동체의 의미를 중시했다. 특히 이러한 장치를 설치하면서 주민들과의 회의를 통해 사회참여 의미를 부여했다. 염소 디스펜서가 사용되는 곳에는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고 디스펜서의 리필 또는 수리에 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원칙은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공급망 인프라이다. 에비던스 액션은 안전한 물 공급이 소외된 지역까지 도달하기 위해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공급망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도로가 없거나 접근이 힘든 곳을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를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서킷 라이더 팀을 운영했다. 네 번째 원칙은 프로그램의 현실 진단 및 개선이다. 에비던스 액션은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한 소량의 데이터에 집중하여 프로그램을 동적으로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게 했다. 매월 샘플을 선정하여 물의 염소를 테스트하고 프로그램 도입을 측정했다. 이러한 조사는 사람들이 안전한 물 공급의 혜택을 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다섯번째 원칙은 탄소 크레딧이다. 물 염소화는 온실가스를 방지하고 안전한 물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탄소 크레딧을 생성한다. 물을 끓여서 처리하려면 일반적으로 나무나 숯을 태워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가난한 가정에 재정적으로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과도한 탄소배출과 함께 연기 노출로 인해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염소화를 통한 물 공급은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인증을 통해 탄소 크레딧으로 거래할 수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UNFCCC)은 엄격한 감사 절차를 통해 안전한 물을 위한 디스펜서(Dispensers for Safe Water)에 탄소 크레딧을 승인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직접 투자를 하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자 마이클 크레머와 연구자들은 안전한 물 처리로 인해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약 25%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물 염소화 투자만으로도 많은 아동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단 40달러로 건강한 삶을 1년 더 살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에비던스 액션이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염소는 설사를 유발하는 병원균을 죽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WHO에서 염소의 사용을 승인함으로써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에비던스 액션의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인류 공동체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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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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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구 ①]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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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유혹 ①] 마르케스 데 리스칼 와이너리, 스페인, 리오하
- ESG코리아뉴스 라이프팀은 매주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중 하나를 선정해 ‘레드의 유혹’이라는 기획 기사를 쓰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첫 번째 와이너리는'마르케스 데 리스칼(Hotel Marqués de Riscal)'이다.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로질러 다양한 와인 물결이 빛에 반짝이는 듯한 호텔 마르케스 데 리스칼(Hotel Marqués de Riscal)은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오 게리(Frank O. Gehry)가 설계한 작품이다. 해체주의 건축으로 세계적 명성에 오른 프랭크 게리는 색상 티타늄 철판을 물결치듯 구부리고 겹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이 와이너리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로도 이름을 알렸지만 독특한 외관과 건축물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마르케스 데 리스칼 와이너리는 리오하 알라베사(Rioja Alavesa)의 엘시에고 (Elciego) 마을에 1858년 생겨났다. 알라바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와이너리는 마르케스 데 리스칼 호텔(Hotel Marqués de Riscal)을 포함하여 복합 단지뿐 아니라 와인 도시로 변모했다. 와이너리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도보, 자전거 또는 말을 타고 포도원을 둘러볼 수 있으며, 호텔에서 숙박과 골프, 패들 테니스를 즐기며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사와 코달리 비노테라피(Caudalie Vinothérapie) 스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우리는 와인으로 살고, 와인을 위해 삽니다. We live by wine and we live for wine. 메리어트(Marriott) 호텔 체인 럭셔리 컬렉션(Luxury Collection)의 일부인 프랭크 게리 구조물은 2006년 설치되었으며, 프랭크 게리의 작품답게 아방가르드적 형태를 띄고 있다. 특히 와이너리 호텔의 건축적 특징인 기울어진 벽, 지그재그 창문, 높은 천장, 61개의 객실(10개의 스위트룸 포함) 등은 다양한 색상 티타늄을 사용해 다채로운 색상의 조화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조적인 두 개의 윙은 햇살이 비치는 높은 유리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라운지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한쪽으로는 리오하 와인 산지, 다른 한쪽으로는 바스크 지방의 자연 풍광을 보여준다. 이 와이너리에서는 슈퍼스타 셰프인 프랜시스 파니에고(Francis Paniego)가 주방을 이끌고 있으며,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이다. 6코스 또는 9코스 '아이디어 랜드(Ideas Land)' 메뉴는 소믈리에 팀이 와인과 함께 전문적으로 페어링해 독창적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와인의 도시'의 중심에는 플라자 델 렐로히(Plaza del Reloj)가 있다. 1860년에 지어진 원래의 보데가가 있고 최초의 빈티지로 거슬러 올라가는 와인 저장고가 있다. 1883년에 이 건물은 보르도 스타일로 확장되었고 엘 팔로마(El Palomar)로 알려졌다. 지금은 프리미엄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레드 와인은 주로 시그니처 템프라니요 포도로 만들어지며, 일부 그라시아노와 다른 와인은 여름 로제 블렌드로 만들어진다. 로제와인은 카스티야 이 레온에서 생산되고, 화이트 와인은 베르데호와 소비뇽 블랑을 사용하여 루에다 포도원에서 생산된다. 모두 독창적이고 신선하며 마시기 쉬운 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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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유혹 ①] 마르케스 데 리스칼 와이너리, 스페인, 리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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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코리아뉴스 환경챌린지_5월 3째주]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 챌린지’
- 연필과 볼펜은 우리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구류 중 하나로, 그 사용량도 상당하다. 특히,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볼펜은 환경에 큰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던 연필이나 볼펜을 끝까지 사용한다면, 자원 낭비를 줄이고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SG코리아뉴스의 5월 3째 주 환경 챌린지는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를 제안한다.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는 문구류를 끝까지 사용하고 재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챌린지로, 불필요한 자원 소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챌린지를 실천하면, 매년 수십억 개의 일회용 볼펜과 연필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 즉,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면서도 자원 절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챌린지는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다. 연필과 볼펜을 끝까지 사용하면 불필요한 제품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이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필이나 볼펜을 끝까지 사용하려면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 첫째, 연필의 끝부분이 다 닳을 때까지 사용하고, 볼펜은 잉크가 다 떨어질 때까지 사용한다. 둘째, 잉크나 심이 다 떨어진 볼펜을 버리지 말고, 리필 심을 구매해 계속 사용한다. 셋째, 연필과 볼펜을 여러 개 함께 사용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문구류를 사기 전에 기존 제품을 모두 사용하도록 습관을 들인다. 일본을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이런 작은 실천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그 결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더욱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모든 ESG코리아뉴스 구독자 및 챌린저분들은 5월 3째 주 환경 챌린지에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탄소중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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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코리아뉴스 환경챌린지_5월 3째주]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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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유혹 ③] 창조, 헤멜-엔-아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 신이 인간에게 내린 축복의 선물! 그것은 와인이다. 와인은 그리스 신화의 디오니소스(Dionysus)와 로마 신화의 바쿠스(Bacchus)에 해당한다.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로 태어난 디오니소스(Dionysus)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포도주와 함께 풍요, 다산, 황홀경, 예술의 신으로 알려져 있고 바쿠스 또한 술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와인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를 넘어 현대인의 인류문명과 함께 해왔다. ‘ESG코리아뉴스 라이프팀’은 매주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를 선정해 ‘레드의 유혹’ 기획 기사를 쓰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세 번째 와이너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의 헤멜-엔-아르데(Hemel-en-Aarde)의‘창조 와인(Creation Wines)’이다. 매일 새벽, 신나는 새로운 도전이 찾아오고 혁신은 삶의 방식이다. Every dawn brings an exciting new challenge and innovation is a way of life. "하늘과 땅"으로 번역되는 헤멜-엔-아르데(Hemel-en-Aarde)는 케이프타운에서 해안을 따라 몇 시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신선하고 세련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를 생산하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창조 와인(Creation Wines)’은 헤멜-엔-아르데로부터 북쪽에 위치해 있고 케이프타운으로 부터는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창조 와인(Creation Wines)’이 생산되는 헤멜-엔-아르데(Hemel-en-Aarde)는 고대 네덜란드어와 아프리칸스어로 ‘하늘과 땅’을 의미한다. 1899년 모라비아를 방문한 선교사에 따르면 “헤멜-엔-아르데라는이름이 붙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계곡을 둘러싼 언덕이 너무 높아 하늘에 닿아 있는 듯하고, 하늘과 땅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위스 와인메이커 JC 마틴(Martin)과 남아프리카 아내 캐럴린(Carolyn)은 2002년 40헥타르(40만 제곱미터)의 넓은 땅과 풍부한 자연환경에 영감받아 이곳을 와인 생산지로 결정했다. 창조 와인의 첫 수확은 2006년에 이루어졌으며 포도 품종 및 혈통을 중시하고 와인 제조기술을 현대적으로 결합한 결과 세계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게 되었다. 2004년 워커 베이가 와인 지구로 재분류 되면서 이 지구의 생산자들은 자신들에게 더욱 적합한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지구의 생산자들은 토양 전문가와 포도 재배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헤멜-엔-아르데 지역에 3개의 와인 생산 구역을 만들었다. 2006년 8월에 만들어진 헤멜-엔-아르데 밸리(Hemel-en-Aarde Valley)와 어퍼 헤멜-엔-아르데 밸리(Upper Hemel-en-Aarde Valley) 그리고 2009년 6월 만들어진 헤멜-엔-아르데 릿지(Hemel-en-Aarde Ridge)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와인 생산구역을 만든 헤멜-엔-아르데 지역은 남아프리카 와인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게 되었다. 세 개의 와인 생산 구역은 아름다운 해변 휴양 도시 허머너스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허머너스에서 캘러던으로 향하는 경치 좋은 헤멜-엔-아르데 도로(R320)를 따라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은 분기점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고, 가장 먼 곳은 분기점에서 18.2km 떨어진 곳에서 끝난다. 헤멜-엔-아르데는 20개 이상의 와인 생산지가 있으며 다른 남아프리카 와인 생산 지역과 구별되는 몇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첫째, 헤멜-엔-아르데는 남아프리카에서 특이한 포도 품종에 초점을 맞춰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품종으로 만든 인기 있는 와인이 있지만, 재배는 압도적으로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가 많다. 둘째, 대량 생산보다는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헤멜-엔-아르데 와인은 세계적으로 질 좋은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명한 SA 와인 작가 에밀 주베르(Emile Joubert)는 헤멜-엔-아르데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대해 “와인에 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며 “다른 어떤 지역 와인 보다 앞서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찬사했다. 헤멜-엔-아르데 와인 단지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와이너리는 ‘창조 포도원(Creation Vineyard)’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 스타일은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남아프리카산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및 강화 와인(Fortified Wine)을 생산하고 있다. 헤멜-엔-아르데 능선에 위치한 ‘창조 포도원(Creation Vineyard)’은 해발 약 290m에 위치하여 와인의 산도와 신선도가 매우 높다. 프리미엄 제품군은 현장에 따라 구분 생산되며, 통에서 선별하여 개별 번호가 매겨진 병을 나무 상자에 담아 보관한다. 또한 셰닌 블랑(Chenin Blanc)도 생산되며 보르도와 론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그르나슈(Grenache), 메를로(Merlot),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시라(Syrah), 루산(Roussanne),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세미용(Semillon), 비오니에(Viognier) 등도 생산된다. ‘창조 포도원(Creation Vineyard)’을 방문한 미식가들은 알라카르트(A la carte) 메뉴를 통해 현재에서 조달된 신선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인기 있는 초콜릿 체험과 같은 재미있는 음식 페어링을 즐길 수도 있다. 방문객들은 부지 내에 많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지역 예술가들의 정기적인 전시회도 볼 수 있다. 창조 와인의 생산지인 헤멜-엔-아르데은 통합 와인 생산(Integrated Production of Wine) 및 엔비로 와인즈(Enviro Wines) 회원이며, WWF-SA 보존 챔피언(WWF-SA Conservation Champion)을 맡고 있다. 통합 와인 생산(IPW)의 창조 와인(Creation Wines)은 IPW의 지속 가능성 지침을 준수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재생 농업과 보존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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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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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유혹 ③] 창조, 헤멜-엔-아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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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플레이스 ②]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 ‘기린과 함께 아침 식사를’
- 1961년 개봉한 오드리 헵번(Audrey Kathleen Hepburn)의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이라는 영화가 떠오르는 아침이라면 ‘기린과 함께 아침을(Breakfast with a giraffe)’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동물의 왕국, 수많은 야생 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땅! 아프리카 케냐. ESG코리아뉴스 여행팀은 두 번째 ‘히든 플레이스’로 기린과 함께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를 선정했다.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가장 상징적이며 역사적인 건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1932년에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은 나이로비의 랑가타(Langata) 교외에 있는 12에이커(48,000㎡) 규모의 부지에 위치한다. 전통적인 유럽풍의 건축물은 스페니쉬 기와와 함께 붉은 벽돌과 석조로 지어졌으며, 전면에 돌출된 3개의 박공지붕은 녹색 담쟁이 식물로 장식되어 깊은 전통을 느끼게 한다. 이 호텔은 잘 가꾸어진 안뜰, 무성한 정원, 넓은 테라스를 가지고 있으며,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럽풍의 건축물이다. 하지만 호텔의 명성에 비해 객실이 12개에 불과하고 29명의 손님만 수용할 수 있어 소수의 특별한 사람만이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지라프 매너의 소유주인 타냐(Tanya)와 마이키(Mikey)는 2009년에 이 건물을 사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느낄 수 있는 호텔로 바꿨다. 두 사람은 이곳을 방문하는 투숙객들에게 기발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특히 향기로운 오키드 하우스에서 목가적인 개인 저녁 식사를 예약하고, 매너룸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스를 두는 여유로운 시간은 이곳을 방문하는 투숙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스 말에는 다양한 아프리카 동물이 그려져 있고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서는 부울(Boules)이나 크로켓 게임(Cross Game)을 즐길 수도 있다. 지라프 매너에는 아름답게 리모델링된 6개의 객실이 있고, 2011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여 지어진 가든 매너에 6개의 객실이 있다. 모든 객실은 아프리카 자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이 세련되고 낭만적인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건물 자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극적인 장면은 호텔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로스차일드 기린 무리’이다. 긴 다리와 긴 목을 가진 아름다운 기린들은 1970년대부터 지라프 매너의 잔디밭을 돌아다녔다. 그때 조크(Jock)와 베티 레슬리-멜빌(Betty Leslie-Melville)은 고아가 된 로스차일드 기린을 처음 입양하여 데이지(daisy)라는 이름을 지어주면 보살폈다.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에 머무는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린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다. 호텔 주변을 거니는 기린들은 열려있는 식당 창문을 통해 긴 목을 뻗어 아침 식탁까지 도달한다. 이들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펠릿(Pellet)을 먹으며 투숙객과 공감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남겨준다. 지라프 매너는 단순히 기린을 길러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곳은 멸종 위기에 처한 로스차일드 기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일환의 하나로 기린을 보호한다. 이렇게 관리된 기린은 완전히 성장하면 야생으로 돌려 보내진다. 지라프 매너는 로스차일드 기린을 보호하고 먹이를 줄 수 있는 나이로비 기린 센터 옆에 있어 투숙객은 케냐에 서식하는 다른 동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조류 보호 구역이 있을 뿐 아니라 나이로비 국립공원도 근처에 있어 사자, 코뿔소, 얼룩말, 영양 등 다양한 동물도 체험할 수 있다. 지라프 매너에서는 모든 기린의 이름과 성격 특성을 알고 있는 전문 직원이 투숙객들에게 안전하게 기린과 접촉하며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이러한 안내는 투숙객들이 야생 기린과의 놀라운 근접 조우를 할 수 있게 만든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믹 재거(Mick Jagger), 전 버진 그룹 CEO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 배우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 등이 머물러 더욱 유명해졌다. 현재 지라프 매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죽기 전에 꼭 가보아야 할 곳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우아한 식당에서 팬케이크와 커피로 호화로운 아침 식사를 하고, 열린 큰 창문을 통해 부드러운 아프리카 바람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상상해보라! 갑자기 호기심이 많고 온화한 기린이 창문을 통해 나타나 당신의 아침 식사 경험을 공유하려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라프 매너에 묵을 수 있는 호텔 가격은 1인 1박 기준 약 100만 원 정도로 숙박 시설과 일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만약 호텔을 예약하려면 사전 문의하면 된다. 주소는 Gogo Falls Road, Nairobi, Kenya이며 전화는 +254 111 0339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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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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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플레이스 ②]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 ‘기린과 함께 아침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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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코리아뉴스 환경챌린지⑱] ‘겨울철 실내 난방 온도 20도로 유지하기’
- 그리스 철학자 파르메니데스(Parmenides)는 기원전 450년에 프리뭄 프리기둠(primum frigidum)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프리뭄 프리기둠은 모든 추위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가상의 물질을 말한다. 추위에 대한 문제는 고대를 넘어 현재까지 인간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추위에 의해 결정되는 계절이라는 어원도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홍수철, 경작철, 수확철이라는 개념으로 계절을 세 계절로 나누어 관리했다. 이처럼 추위는 인간 생활에 밀접하게 관계되어왔다. ESG코리아뉴스의 2월 둘째 주 환경 챌린지는 ‘겨울철 실내온도 20° 맞추기’를 제안한다. ‘겨울철 실내온도 20° 맞추기’는 필요 이상의 실내온도 설정을 낮춰 에너지 소비를 줄이자는 챌린지이다. 이러한 챌린지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 ‘가스료를 줄일 뿐 아니라 탄소 절감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일석이조 (一石二鳥) 챌린지’이다. 이러한 챌린지는 비용도 절감하고 지구 환경에 이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한 번쯤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해 볼만한 챌린지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18°~20°’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온도를 설정하면 약간 추울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가정은 23°~24°도 까지 온도를 높게 설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고 있다. 우선 ‘실내에서 두꺼운 옷을 걸치고 생활하는 것’이다. 우리보다 훨씬 추운 지방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우리보다 훨씬 추운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생활을 보면 현재 우리가 얼마나 높은 온도에서 생활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실내 난방으로 라지에이터를 사용한다. 우리처럼 바닥 난방이 아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난방으로 작은 라지에이터를 사용한다. 우리처럼 바닥 난방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난방 기구는 방의 온도를 높인다기 보다 약간의 온기만을 실내에 내보낸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추운 나라에서 어떻게 실내온도를 낮추고도 생활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것에 대한 답은 하나이다. 실내 침구류를 아주 두껍고 따뜻한 침구를 사용하면 된다. 이런 침구류를 사용하면 실내온도가 낮아도 잠을 자는데 아무런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겨울철 침구류를 두껍게 쓰고, 두꺼운 옷을 입고 생활하면 겨울철 실내온도 20° 유지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글을 보고 있는 모든 ESG코리아뉴스 구독자 및 챌린저분들은 2월 둘째 주 환경 챌린저에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지구를 살리고 탄소중립을 이루는 날까지 우리 모두 겨울철 실내온도 20° 유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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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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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코리아뉴스 환경챌린지⑱] ‘겨울철 실내 난방 온도 20도로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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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구 ①]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
- ESG코리아 뉴스는 ‘지속가능한 지구’라는 첫 번째 기획 기사로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을 선정했다. 이 단체는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이라는 주제로 세계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인류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물질 중 하나는 ‘물’이다. 물은 인간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도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오염된 물을 마시면서 생명에 치명적 손상을 입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은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이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은 2013년에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기구이며, 엄격한 증거와 실험을 통해 효율적인 개발에 개입하는 단체이다. 이 기구는 세계 벌레 퇴치 이니셔티브(Deworm the World Initiative),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 동등한 비타민 접근(Equal Vitamin Access), 매독 없는 시작(Syphilis-Free Start)의 네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은 ‘지금 안전한 물’의 실천을 위해 염소 처리를 통한 물 공급을 지원하며 약 1,0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비던스 액션은 1인당 연간 약 1.50달러 미만의 비용을 소비하면서도 안전한 물 공급에 성과를 내고 있다. 염소를 통한 물 처리 기술은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병원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는 환경에 속한 사람들 중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오염된 물로 사망하고 있다. 오염된 물로 인한 사망 원인으로는 장티푸스, 콜레라, A형 간염과 같은 질병 등이 있다. 특히 오염된 물을 마셔 일으키는 빈번한 병중 하나가 설사이다. 설사는 약 5세 미만 어린이가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망하는 주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위한 개입 에비던스 액션은 두 가지 다른 타입의 개입을 통해 오염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 에비던스 액션은 물 공급소에 직접적으로 염소를 공급하여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방법이다. 둘째, 에비던스 액션은 공동 수도 시스템이 있는 지역에 한 해 물탱크에 직접 염소화 장치를 사용해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물이 파이프를 통해 흐르면서 올바른 용량의 염소가 자동 첨가되면서 오염된 물을 안전한 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에비던스 액션의 염소 분배기 네트워크는 케냐, 말라위, 우간다의 농촌 지역 사회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 지역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사회 구성원은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분배기 아래에 양동이를 놓고 밸브를 돌려 올바른 양의 염소를 분배한 다음 양동이에 물을 채우는 방식으로 물을 제공받는다. 이렇게 제공된 염소는 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물을 소독하므로 도착할 때쯤이면 마셔도 안전한 물로 바뀌게 된다.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안전한 물' 개입 에비던스 액션의 ‘안전한 물 개입’은 효과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장치는 간단할 뿐 아니라, 안전한 물 제공을 위한 모든 설비는 지방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에비던스 액션의 ‘안전한 물 개입’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원칙은 인간중심 디자인이다. 인간중심 디자인은 최종 사용자에게 행동 변화를 쉽게 만들거나 빠른 인식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밝은 파란색 디스펜서는 물 공급원 바로 옆에 설치하여 사람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인라인 염소 처리의 경우 물이 파이프를 통과할 때 자동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했다. 두 번째 원칙은 지역 사회와의 협업이다. 에비던스 액션은 염소 소독 장치를 설치하기 전 지역 지도자와 지역 사회 구성원을 참여시켜 공동체의 의미를 중시했다. 특히 이러한 장치를 설치하면서 주민들과의 회의를 통해 사회참여 의미를 부여했다. 염소 디스펜서가 사용되는 곳에는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고 디스펜서의 리필 또는 수리에 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원칙은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공급망 인프라이다. 에비던스 액션은 안전한 물 공급이 소외된 지역까지 도달하기 위해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공급망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도로가 없거나 접근이 힘든 곳을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를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서킷 라이더 팀을 운영했다. 네 번째 원칙은 프로그램의 현실 진단 및 개선이다. 에비던스 액션은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한 소량의 데이터에 집중하여 프로그램을 동적으로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게 했다. 매월 샘플을 선정하여 물의 염소를 테스트하고 프로그램 도입을 측정했다. 이러한 조사는 사람들이 안전한 물 공급의 혜택을 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다섯번째 원칙은 탄소 크레딧이다. 물 염소화는 온실가스를 방지하고 안전한 물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탄소 크레딧을 생성한다. 물을 끓여서 처리하려면 일반적으로 나무나 숯을 태워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가난한 가정에 재정적으로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과도한 탄소배출과 함께 연기 노출로 인해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염소화를 통한 물 공급은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인증을 통해 탄소 크레딧으로 거래할 수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UNFCCC)은 엄격한 감사 절차를 통해 안전한 물을 위한 디스펜서(Dispensers for Safe Water)에 탄소 크레딧을 승인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직접 투자를 하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자 마이클 크레머와 연구자들은 안전한 물 처리로 인해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약 25%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물 염소화 투자만으로도 많은 아동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단 40달러로 건강한 삶을 1년 더 살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에비던스 액션이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염소는 설사를 유발하는 병원균을 죽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WHO에서 염소의 사용을 승인함으로써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에비던스 액션의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인류 공동체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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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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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구 ①] 에비던스 액션(Evidence Action)의 ‘지금 안전한 물(Safe Wate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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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유혹 ①] 마르케스 데 리스칼 와이너리, 스페인, 리오하
- ESG코리아뉴스 라이프팀은 매주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중 하나를 선정해 ‘레드의 유혹’이라는 기획 기사를 쓰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첫 번째 와이너리는'마르케스 데 리스칼(Hotel Marqués de Riscal)'이다.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로질러 다양한 와인 물결이 빛에 반짝이는 듯한 호텔 마르케스 데 리스칼(Hotel Marqués de Riscal)은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오 게리(Frank O. Gehry)가 설계한 작품이다. 해체주의 건축으로 세계적 명성에 오른 프랭크 게리는 색상 티타늄 철판을 물결치듯 구부리고 겹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이 와이너리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로도 이름을 알렸지만 독특한 외관과 건축물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마르케스 데 리스칼 와이너리는 리오하 알라베사(Rioja Alavesa)의 엘시에고 (Elciego) 마을에 1858년 생겨났다. 알라바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와이너리는 마르케스 데 리스칼 호텔(Hotel Marqués de Riscal)을 포함하여 복합 단지뿐 아니라 와인 도시로 변모했다. 와이너리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도보, 자전거 또는 말을 타고 포도원을 둘러볼 수 있으며, 호텔에서 숙박과 골프, 패들 테니스를 즐기며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사와 코달리 비노테라피(Caudalie Vinothérapie) 스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우리는 와인으로 살고, 와인을 위해 삽니다. We live by wine and we live for wine. 메리어트(Marriott) 호텔 체인 럭셔리 컬렉션(Luxury Collection)의 일부인 프랭크 게리 구조물은 2006년 설치되었으며, 프랭크 게리의 작품답게 아방가르드적 형태를 띄고 있다. 특히 와이너리 호텔의 건축적 특징인 기울어진 벽, 지그재그 창문, 높은 천장, 61개의 객실(10개의 스위트룸 포함) 등은 다양한 색상 티타늄을 사용해 다채로운 색상의 조화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조적인 두 개의 윙은 햇살이 비치는 높은 유리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라운지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한쪽으로는 리오하 와인 산지, 다른 한쪽으로는 바스크 지방의 자연 풍광을 보여준다. 이 와이너리에서는 슈퍼스타 셰프인 프랜시스 파니에고(Francis Paniego)가 주방을 이끌고 있으며,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이다. 6코스 또는 9코스 '아이디어 랜드(Ideas Land)' 메뉴는 소믈리에 팀이 와인과 함께 전문적으로 페어링해 독창적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와인의 도시'의 중심에는 플라자 델 렐로히(Plaza del Reloj)가 있다. 1860년에 지어진 원래의 보데가가 있고 최초의 빈티지로 거슬러 올라가는 와인 저장고가 있다. 1883년에 이 건물은 보르도 스타일로 확장되었고 엘 팔로마(El Palomar)로 알려졌다. 지금은 프리미엄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레드 와인은 주로 시그니처 템프라니요 포도로 만들어지며, 일부 그라시아노와 다른 와인은 여름 로제 블렌드로 만들어진다. 로제와인은 카스티야 이 레온에서 생산되고, 화이트 와인은 베르데호와 소비뇽 블랑을 사용하여 루에다 포도원에서 생산된다. 모두 독창적이고 신선하며 마시기 쉬운 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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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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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유혹 ①] 마르케스 데 리스칼 와이너리, 스페인, 리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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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친환경 설계를 활용한 대만의 지속가능한 건축물 탐방
- 대만은 2050년 대만 전역 건물 탄소중립화 비율 최종 목표를 신축건물 100%, 기존건물 85%로 정했다. 또한 신축 공공건물의 탄소중립화 목표를 2026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만 국토부는 빠르면 내년 법 개정안을 발의해 건축법규에 따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만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건축 부문의 탄소제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ESG코리아뉴스팀과 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원우들은 대만의 친환경 건축물인 타오주인위안 아파트, 타이베이 101, 베이터우 도서관, ECOARK를 방문했다. 이산화탄소 잡는 아파트, 타오주인위안 타오주인위안은 벨기에 출생의 뱅상 칼보가 건축한 주거용 건물로 미국 CNN에서 세계 9대 도시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많은 건축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타오주인위안은 대기와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나선형으로 설계됐으며, 정원, 각 세대 발코니, 테라스에 약 2만 3천 그루의 식물을 심어 모든 개방 공간을 나무로 덮었다. 이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습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공기 청정기 기능을 하며 도심 내 공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채광 활용, 공중 정원 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건축됐다. 뱅상 칼보는 “건축의 목적은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것. 하지만 현대 도시는 비옥하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통해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화해시키는 게 목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뱅상 칼보의 지속가능한 건축물에 대한 철학은 타오주인위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뱅상 칼보는 2014년 타오주인위안 프로젝트로 시카고아테나에움 국제건축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2021년 유럽건축디자인센터와 시카고아테나에움 건축디자인 박물관이 선정한 ‘올해의 녹색 실천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타오주인위안은 기둥 없는 혁신적인 구조로 더 넓은 창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공중정원도 즐길 수 있다”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올바른 공생을 연구한 결과”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녹색건물인증제도(LEED)에서 인증 받은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타이베이 101은 총 101층으로 골조 공사는 다른 건설회사가 했지만, 마감 공사는 한국의 삼성물산이 했다. 잦은 태풍과 지진으로 초고층 건물을 찾기 쉽지 않은 대만에서 타이베의 101은 태풍과 지진에도 끄떡없는 안정성을 인정받은 건물이다. 건물의 87층과 92층 사이에 위치한 지름 5.5미터, 무게 660톤의 거대한 철구가 빌딩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흔들릴 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진동을 흡수하고, 지진을 견디도록 해준다. 또, 타이베이 101은 에너지 사용 효율을 일반 건축물에 비해 30% 높였고, 빗물 재활용 설비로 매년 2만 8000톤의 수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1년 미국 녹색건축위원회(USGBC, U.S.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녹색건물인증제도(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09년부터 건물 내부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야간에 얼음을 만들고 저장하는 설비인 터미널 박스컨트롤러가 약 3400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외부 기온과 전력 요금이 낮은 시간에 얼음을 생산해 주간에 냉방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창밖이 흐려지면 내부 조명이 밝아지고, 건물 내부의 온도와 습도는 외부 온도, 습도와 무관하게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이는 천장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앙통제실에서 내부 환경을 조절하고, 1만 2천 7백여개의 통제 포인트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대만의 첫 번째 친화경 도서관, 베이터우 도서관 베이터우 도서관은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베스트 25’에 이름을 올린 대만에서 첫 번째로 지어진 친환경 도서관이다. 베이터우 온천지구라고 하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온천 공원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수풀이 우거진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 디자인이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전체 건물은 3면의 유리창을 통해 자연 햇빛이 들어오도록 했고, 해가 깊게 들어오는 남향은 사무공간을 배치하고, 직사광선의 영향을 덜 받는 북향은 빛으로부터 장서를 보호하기 위해 서가를 배치했다. 계단형 로비는 창을 통해 햇빛이 들어 하루 종일 전기를 켜지 않아도 되며, 개인 소등을 통해 전력 낭비를 줄이고 있다. 철골 구조물로 중심을 잡고 목재로만 지어져 건축 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으며,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오염과 유독 물질의 방출을 줄였다. 또, 옥상에는 태양광 집열판과 잔디를 깔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빗물 저장 탱크에 저장된 물을 정원과 화장실에 재활용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페트병 재활용 건물, ECOARK ECOARK는 페트병150만개를 재활용한 건물로 페트병을 건축 소재로 활용한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대지면적 4,000평방 미터, 프로젝트 면적이 2,000평방 미터로 농구장 6개의 크기를 자랑한다. 아크(Ark)는 방주라는 뜻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노아의 방주의 방주와 같은 의미다. 방주는 원래 상자나 궤를 뜻하는 단어로 ECOARK는 환경의 방주라고 할 수 있다. ECOARK는 미국 하버드대 출신 건축학자인 아서 황이 설계를 맡았는데, 그는 평소 안전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그런 그의 생각이 ECOARK를 탄생시켰다. ECOARK 건물 내부는 자연광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건축 자재에 비해 탄소 배출을 40%나 절감하고, 무게는 일반적인 건축물 무게의 50%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규모 9.0의 강진과 태풍 같은 자연재해 등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됐다. 또한, 빛을 투과하는 페트병의 특징을 이용하여 낮에는 조명이 필요 없으며, 밤에는 페트병에 삽입한 LED를 이용한다. 더욱이 단열 효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플라스틱 페트병 폐기물을 사용한 ‘폴리브릭’이라는 벽돌 대체재를 개발하여 외관을 장식했는데, 폴리브릭은 다각형으로 접착제가 없이도 정교하게 서로 맞물려 지지력을 만들어낸다. 특히,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만든 벽면 덕분에 자연 채광은 뛰어나고, 빛의 반사율은 떨어져 전력을 아낄 수 있고, 유리벽처럼 빛이 과도하게 반사되지 않아 다른 건물에 피해를 줄 일도 없다. 또, ECOARK는 자연 환기가 유용한 구조로 설계 되어 언제든 쾌적한 내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조명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이렇듯 ECOARK는 친환경을 중시할 뿐만 아니라 심미성, 경제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두루 갖춰 2010년 어스 어워드(Earth Award)에서 제품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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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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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친환경 설계를 활용한 대만의 지속가능한 건축물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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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ESG탐방 위한 대만 해외워크샵
- '제3기 한국ESG경영(Korea ESG Leadership Program) 최고위 과정' 원우들이 ESG사례 탐방을 위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만으로 해외 워크샵을 다녀왔다. 대만의 인구는 약 2,321만명으로 한족(漢族)이 총 인구의 약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주민이 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만은 총 인구의 약 69%가 도시에 집중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밀도는 1천만 이상의 인구 국가 중 2위를 차지한다. 수도는 현대화된 국제도시 타이베이로 대만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 과정 원우와 ESG코리아뉴스 팀은 ESG탐방을 위해 대만의 친환경 건물과 도시재생사례, 생태공원, 지질공원 등을 둘러보았다. 친환경 건물은 타오주인위안 아파트, 타이베이 101, 베이터우 도서관, ECOARK 등을 방문했다. 타오주인위안 아파트는 일명 이산화탄소 잡는 아파트로 불린다. 1만 5천 그루의 나무,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채광 활용 등 탄소를 흡수하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건축됐다. 타이베이 101은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진에도 끄떡없는 거대한 내진 설계를 자랑한다. 87층과 92층 사이에 위치한 660톤에 달하는 거대한 철구가 빌딩이 한쪽으로 기울 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건물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진동을 흡수한다. 베이터우 도서관은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25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자연과의 조화를 테마로 건축된 친환경 건물이다.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목재 활용, 자연 친화적 디자인이 숲 속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ECOARK는 페트병150만개를 재활용한 건물로 페트병을 건축 소재로 활용한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건물 내부에는 자연광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건축에 대한 건축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겼다. 도시재생사례로는 화산1914와 지우펀을 방문했다. 지우펀은 1920년에서 1930년대에 금을 캐던 광부들의 유흥지였으나 광산이 폐광된 이후 관광 도시로 재생한 사례다. 바다와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홍등이 반짝거리는 컨셉 등 쇠락했던 폐광 마을을 북적이는 관광지로 재탄생 시켰다. 화산1914는 1914년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양조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도시재생사례다. 옛 건물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 공연, 카페, 식당 등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기존의 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온전히 보존한 상태로 건물을 지은 것이 특징이다. 생태공원은 타이베이의 센트럴파크라 불리는 다안 삼림공원을 방문했다. 다안 삼림공원은 다양한 수목과 황로, 백로가 서식하는 연못, 잔디밭, 조깅 트랙과 놀이터 등을 조성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주민친화적인 생태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질공원은 베이터우(北投) 온천의 진원지인 지열곡(地熱谷)을 찾았다. 베이터우 온천공원 옆에 있는 지열곡은 유황 냄새로 가득한 지옥 같은 곳이라 하여 '지열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열곡의 온천 온도는 약 80도에서 100도로 예전에는 온천물로 계란을 삶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수질 보호와 실족사고 예방을 위해 계란을 삶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 ESG탐방을 위한 대만 해외워크샵에 참여한 한 원우는 “이번 ESG탐방은 대만의 다양한 친환경 정책과 도시재생사례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한국으로 돌아가 우리나라의 다양한 친환경 정책과 도시재생사례 등을 비교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일회용 종이컵 대신 CXP 목재 나무 컵 사용하기 ▲일회용 나무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사용하기 ▲물티슈와 냅킨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비닐이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용기 사용하기 ▲ 프린트된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강의자료 사용하기 등의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오는 12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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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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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ESG탐방 위한 대만 해외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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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코리아뉴스 환경챌린지_5월 3째주]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 챌린지’
- 연필과 볼펜은 우리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구류 중 하나로, 그 사용량도 상당하다. 특히,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볼펜은 환경에 큰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던 연필이나 볼펜을 끝까지 사용한다면, 자원 낭비를 줄이고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SG코리아뉴스의 5월 3째 주 환경 챌린지는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를 제안한다.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는 문구류를 끝까지 사용하고 재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챌린지로, 불필요한 자원 소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챌린지를 실천하면, 매년 수십억 개의 일회용 볼펜과 연필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 즉,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면서도 자원 절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챌린지는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다. 연필과 볼펜을 끝까지 사용하면 불필요한 제품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이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필이나 볼펜을 끝까지 사용하려면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 첫째, 연필의 끝부분이 다 닳을 때까지 사용하고, 볼펜은 잉크가 다 떨어질 때까지 사용한다. 둘째, 잉크나 심이 다 떨어진 볼펜을 버리지 말고, 리필 심을 구매해 계속 사용한다. 셋째, 연필과 볼펜을 여러 개 함께 사용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문구류를 사기 전에 기존 제품을 모두 사용하도록 습관을 들인다. 일본을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이런 작은 실천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그 결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더욱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모든 ESG코리아뉴스 구독자 및 챌린저분들은 5월 3째 주 환경 챌린지에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탄소중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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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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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코리아뉴스 환경챌린지_5월 3째주] ‘연필 볼펜에 끼워 끝까지 쓰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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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홍콩의 친환경 건물, HSBC 빌딩과 K11 MUSEA
- 홍콩 정부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ESG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 기후행동계획(Climate Action Plan) 2050 핵심 목표를 살펴보면 에너지 절약 및 그린 빌딩(Green Building)이 있다. 세부 추진 내용으로는 ▲그린 빌딩 홍보를 통한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저탄소 생활 실천 강화를 통한 건물 전체 전력 소비량 감축, ▲2050년 전까지 상업용 건물의 전력 소비량을 2015년 소비량의 30~40% 수준으로 감축, ▲주거용 건물 전체 전력 소비량은 20~30% 수준으로 감축, ▲중간 목표로서 2035년 이전까지 동 목표의 절반 수준 달성 등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콩 정부도 친환경 정책을 통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고, 산업계 내에서도 친환경 트렌드로 ‘그린 빌딩’이 선호되고 있다. 하지만 ESG에 대한 관심이나 트렌드 이전에 이미 홍콩의 여러 건물은 친환경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걸음씩 달려왔다. 이에 ESG코리아뉴스팀과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홍콩의 친환경 건물인 HSBC 빌딩과 K11 MUSEA을 방문했다. 환경 친화와 공공 친화를 실천하는 HSBC 빌딩 먼저 HSBC 빌딩을 보기 위해 홍콩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인 노면 전차를 이용했다. 홍콩섬의 북쪽 지역을 동서로 횡단하는 2층 노면전차는 홍콩달러 3불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2층에 자리를 잡으면 화려하고 분주한 홍콩 시내를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HSBC 빌딩은 중완에 위치한 HSBC의 홍콩 본점 건물이다. HSBC 빌딩은 영국의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했다. HSBC 빌딩은 자연스럽게 햇빛이 들어오게 하고, 거대한 거울을 활용해 자연광을 반사시켜 자연 채광을 조명으로 활용한다. 이는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건물 외벽에 그늘을 만들어 건물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구조다. 홍콩의 건축물들은 풍수적 관점에서 지어져 왔다. HSBC 빌딩 위치는 넓게 열린 공간이 바로 앞에 있고, 그 너머로 빅토리아 항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좋은 풍수라고 여겨졌다. 또, 홍콩 경제의 중요한 맥이 지나가는 자리에 건물을 지으면 흐름이 막혀서 홍콩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풍수가의 말에 따라 땅을 막지 않고 일층을 비워 빌딩이 땅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디자인을 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1층을 개방해 휴일엔 홍콩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동남 아시아 여성들이 나와 휴식을 취하는 공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냥 비워져 있을 공간을 공공에 개방함으로써 지역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HSBC는 좌측에 있는 중국은행(홍콩)이 소유한 중국은행 타워가 날카로운 칼과 같은 모양새를 갖고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믿었다. 실제로 이 건물이 지어지고 HSBC의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중국 은행쪽을 향해 영국 총구와 비슷한 로고를 건물 왼쪽 위에 배치하고, HSBC는 빌딩 옥상에 대포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했다. 중국 은행과 HSBC 건물 사이에 존재하는 장강그룹(사진 왼쪽부터 두 번째)은 칼날모양과 총구모양, 대포모양의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로 거울 외벽을 모두 거울로 설계해 부정적 영향력을 모두 반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이 있다. 사실인지 속설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재미있는 스토리다. HSBC 건물 뒷편에는 1935년 상하이에서 주조해서 홍콩으로 가져온 두 개의 청동 사자상이 있다. 풍수의 관점에서 이 두 개의 청동 사자상은 은행의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사자상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으로 탈취되어 녹여질 뻔했으나, 종전 후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으며, 사자상에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진짜 사자는 아니지만 탄흔을 보고 있자니 당시의 아픔과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았다.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만든 K11 MUSEA 예술, 사람, 자연이라는 세 가지 가치에 초점을 둔 K11 MUSEA는 아트와 커머스가 결합된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사람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는 가치 아래 지역 사회를 개선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건물 외벽과 내벽은 녹지로 꾸미고, 내부 곳곳에서도 식물을 발견 할 수 있다. 녹지로 꾸민 벽, 루프탑 정원과 농장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자연을 경험하게 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천장의 원형 창으로부터 나오는 자연광과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아트리움은 화려함을 넘어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었다. 또, 건물의 곳곳에 채워진 세계 예술가들의 작품과 식물, 럭셔리 브랜드는 예술과 사람, 자연의 어우러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K11 MUSEA 방문은 진정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은 보여주기 식의 노력이 아닌 사람과 환경,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는 진심과 상업이 결합된 컨셉과 설계, 디자인이라는 본질을 깨우치기에 충분했다. 이번 친환경 건물 탐방을 하면서 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현수 부원장의 말이 떠올랐다. "ESG를 위한 도시재생은 기술이 아니고 디자인이며, 디자인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부터 온다" ESG에 대한 진심을 담은 디자인이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과 친환경을 실현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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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홍콩의 친환경 건물, HSBC 빌딩과 K11 MU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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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탐방] 홍콩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1881 헤리티지, 센트럴 마켓, 타이퀀, PMQ
- 아시아 금융과 물류의 허브이자, 야경의 도시라고 불리는 홍콩은 동양의 정체성과 서양의 역사가 혼합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 홍콩의 역사를 짧게 들여다보자면 아편전쟁과 난징조약, 베이징조약을 거치면서 차츰 영국에 할양됐고, 이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점령당하기도 했지만 다시 영국의 식민지가 됐다. 이후 영국과 중국 사이의 홍콩반환협정을 통해 1997년 155년간의 식민지 역사를 청산하고, 중국의 특별행정자치구로 편입됐다. 이미 수십년 전 반환되었지만 홍콩에서는 여전히 웅장한 건물, 다채로운 문화 등 영국의 영향력과 흔적을 쉽게 찾아보고 느낄 수 있다. ESG코리아뉴스 취재팀과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홍콩의 지난 역사와 문화가 현재와의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리모델링 사례를 탐방하기 위해 1881 헤리티지, 센트럴 마켓, 타이퀀, PMQ를 찾았다. 역사적 가치와 오브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1881 헤리티지 가장 먼저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와 오브제는 그대로 보존하면서 현대의 용도로 완벽하게 활용하고 있는 1881 헤리티지를 찾았다. 1881 헤리티지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1880년대부터 1996년까지 홍콩 해양경찰본부로 사용되었던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2003년 홍콩정부 주도로 6년간의 유적지 복원 공사를 실시해 2009년에 개방되어 홍콩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미래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이곳은 현재 역사적인 오브제를 보존 및 복구하여 쇼핑몰, 전시 공간, 레스토랑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빅토리아 양식으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과 시즌마다 바뀌는 조형물, 아름다운 야경 등으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1881 헤리티지 본관 건물은 UBS빌딩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마치 한 건물인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준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옛날 구룡소방서 건물이 보이고, 중앙에는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조형물은 시즌마다 바뀌며, 매 시즌의 다양한 컨셉과 감성을 담은 조형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왼쪽에는 타임볼타워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다. 타임볼타워는 1885년부터 1907년까지 빅토리아 하버에 정박하는 배에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또한, 항구 인근의 선원들에게 태풍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태풍신호시스템도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갤러리가 있는데, 화강암의 벽체를 그대로 복원한 모습과 헤리티지가 수상한 수상내역 전시 공간을 볼 수 있다. 홍콩의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을 복원한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 두 번째 리모델링 사례로 홍콩의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중 하나인 센트럴 마켓을 찾았다. 홍콩의 첫 번째 재래시장이었던 센트럴 마켓은 1990년대가 되면서 소비자의 습관이 바뀌면서 2003년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켐 그룹의 전무이자 CEO인 도널드 최(Donald Choi)에 의해 ‘이용자들의 진화하는 욕구와 관심을 반영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2021년 8월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이곳은 경계 없는 공간 체험, 도심 속 오아시스, 엄선한 문화유산의 경험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기존의 건축 구조를 그대로 보존한 센트럴 마켓은 녹지 공간, 전시 공간, 행사 공간 등을 통해 현대의 감성을 담아냈고, 이곳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둔 모형 공간 덕분에 당시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다. 센트럴 마켓은 재래시장이 주는 과거의 향수와 현대의 감성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공간이다. 범죄자 수용소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타이퀀(Tai Kwun) 세 번째 리모델링 사례 방문지로는 타이퀀을 선택했다. 센트럴 마켓에서 나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소호거리를 지나면 영국식 건물로 둘러싼 광장이 보인다. 바로, 타이퀀이다. 1841년 홍콩을 식민지로 삼은 영국은 이곳에 경찰서, 법원, 감옥을 차례로 지어 원스톱 사법기관을 만들었다. 1995년 문화재로 지정된 후 홍콩정부의 주도로 2008년 역사적 건물 재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전시장과 박물관, 서점 등을 갖춘 역사문화 공간으로 개조해 2018년에 개장했다. 이곳의 복원된 건축 유산과 넓은 광장을 보고 있자면 홍콩의 19세기 후반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수천 명의 사람을 투옥했던 감옥과 법원, 당시의 상황을 담은 사진과 전시품을 전시한 박물관은 당시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건물은 역사성을 그대로 담고, 디자인은 살려 역사와 예술을 함께 품은 복합문화예술공간이자 핫플레이스가 됐다. 역사적 주거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PMQ(Police Married Quarters) 타이퀀에서 5분쯤 걸어가면 PMQ를 만날 수 있다. PMQ는 1889년 중앙학교(The Central School)로 처음 설립되어 서양식 교육을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에게 제공했다.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51년 기혼 경찰을 위한 숙소로 재건됐고, 2000년 이후부터 방치됐던 건물을 홍콩정부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리모델링 됐다. 현재는 홍콩의 장인 문화를 체험하고,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복원된 역사적 건물을 통해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패션, 액세서리, 소품 등 홍콩의 장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창작자 중심의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의 예술 및 문화행사가 펼쳐지기도 하고, PMQ에 입주한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을 만나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등 창의적인 활동과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역사문화 공간의 리모델링 사례 탐방은 폐자재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어떻게 옛 건축물을 보존하고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 온 흔적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홍콩의 건축물 리모델링 및 도시재생 사례는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건축물을 부수지 않고, 옛 것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현대의 활용도를 최대한 살려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역사와 문화의 지속가능성, 현재를 살아가는 주민과의 융합,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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