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dden Place ②] Giraffe Manor, ‘Breakfast with a Giraffe’
1961년 개봉한 Breakfast at Tiffany's를 떠올리게 하는 아침의 이미지가 있다면,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또 다른 방식의 이색적인 아침 경험이 존재한다.
ESG코리아뉴스 여행팀은 두 번째 ‘히든 플레이스’로 케냐 나이로비 인근의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를 선정했다.
지라프 매너는 1932년에 건축된 건물로, 케냐 나이로비 랑가타(Langata)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약 12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자리한 이 건물은 유럽식 건축 양식을 기반으로 붉은 벽돌과 석조 구조, 스페인식 기와 지붕이 특징이다. 건물 외벽에는 담쟁이 식물이 자라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설은 소규모 숙박 형태로 운영되며 제한된 객실 수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건물과 함께 추가로 조성된 공간을 포함해 객실이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의 원형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지라프 매너의 가장 큰 특징은 부지 내에서 자유롭게 서식하는 로스차일드 기린(Rothschild’s giraffe)이다. 이 기린들은 1970년대부터 이 지역에서 보호·관리되기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고아 상태의 개체를 보호하는 활동에서 출발했다.
현재 이곳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멸종 위기종인 로스차일드 기린의 보호와 관리 활동이 병행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정 기간 보호된 개체는 성장 이후 자연 서식지로 복귀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곳에서는 기린이 건물 주변을 오가며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되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특히 식사 공간 주변에서 기린이 창가로 접근하는 장면은 이곳을 대표하는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지라프 매너 인근에는 기린 보호 및 교육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케냐 지역 생태계와 야생동물 보호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나이로비 국립공원(Nairobi National Park)가 위치해 있어 다양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 있다.
이 공간은 자연환경과 야생동물 보호 활동, 그리고 숙박 경험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며, 케냐의 생태 관광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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