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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세계 벌의 날’ 맞아 밀원수림 확대…양봉산업·생물다양성 동시 강화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5.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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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원수림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오는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엔(UN)은 꿀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8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 매개, 꿀 생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생존은 꿀과 화분을 제공하는 ‘밀원수’에 크게 의존한다. 밀원수란 꿀벌에게 먹이가 되는 꽃과 화분을 제공하는 나무로, 개화시기와 종류의 다양성이 꿀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산림청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백합나무, 헛개나무, 벚나무 등 주요 밀원수 위주로 전국 연평균 약 3,600헥타르(ha)의 밀원수림을 조성했다. 특히 백합나무는 5월, 헛개나무는 6월, 벚나무는 4월에 개화해 계절별 밀원 공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는 밀원수림 조성 면적을 연간 4,000ha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총 2만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수종 외에도 쉬나무, 피나무, 송악 등 신규 밀원수종의 식재와 연구도 병행된다.


산림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꿀벌 생태계 보호는 물론, 양봉을 통한 임업 및 농업인의 소득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꿀벌은 생태계 건강성과 식량안보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밀원수림 확대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봉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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