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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친환경 실천, MZ세대도 주목… 일회용품은 줄여도 '물티슈'는 여전히 부담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06.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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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성형 AI 확산 속 디지털 탄소발자국 관심 증가…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 이메일 정리 등 새로운 친환경 행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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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디지털 환경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검색 단계를 줄이거나 클라우드 저장 용량을 정리하는 등 ‘디지털 친환경 실천’이 새로운 친환경 행동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5~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가 ‘디지털 친환경 실천이 일상 속 친환경 행동만큼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탄소발자국’이라는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12.2%에 불과했지만, 개념을 몰라도 그 중요성은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기혼가구, 친환경 행동 적극적… 프리미엄 소비에는 유보적 태도

 

환경 문제 개선에 있어 ‘나의 참여가 도움이 된다’고 믿는 응답자는 56.6%였다.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위해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도 52.2%에 달했다. 특히 기혼 응답자에서는 이 비율이 60%를 넘기며 가족을 고려한 장기적인 시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환경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7.2%로 비교적 낮았다. 친환경 행동에 대한 의지와 실제 소비 행동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연령별로 다른 친환경 행동 방식… 10대는 ‘중고거래’, 30대는 ‘리필스테이션’

 

실제로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행동으로는 ‘분리수거’와 ‘일회용품 줄이기’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세대별 특징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10대는 중고거래 앱 활용, 20대는 도보·대중교통 이용, 30대는 제로웨이스트 매장 방문, 40대는 전자 영수증 발급 실천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환경을 위해 줄이려는 일회용품으로는 종이컵(47.6%)과 나무젓가락(47.4%)이 주를 이뤘지만, ‘감소가 어려운 일회용품’으로는 물티슈(50.6%)가 압도적으로 꼽혔다. 특히 일회용품 절감을 실천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57.4%가 물티슈는 줄이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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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에서의 친환경 인식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디지털 친환경 실천 행동 1위는 ‘이메일 정리’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천으로는 불필요한 이메일 정리(45.4%)가 가장 많이 선택됐고, 이어 디지털 기기 전력 차단(41.8%), 사용 시간 단축(37.0%), 에너지 효율 제품 사용(3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캐시 삭제, 페이퍼리스, AI 검색 단계 축소 등 정보기술 기반 친환경 행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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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제품하면 가장 떠오르는 브랜드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친환경 브랜드’ 인지도는 세대별로 달라

 

친환경 브랜드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전체적으로 ‘풀무원’(4.0%)이었지만, 연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이니스프리·러쉬·삼성, 20대는 프라이탁, 30대는 파타고니아, 40대는 풀무원이 각각 1위였다. 제품 구매 시 ‘친환경적’으로 느껴지는 키워드는 재활용(42.0%), 녹색 인증, 탄소중립 인증 순이었다.


한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디지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친환경 행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라이트 서베이’ 웹리포트 형태로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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