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 시상식이 오늘 29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됐다.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 시상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지차체, 교육기관 뿐 아니라 개인 및 청소년의 ESG 실천 사례까지 아우르며,우수한 성과를 발굴∙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수상자는 ▲대상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교육기관) 5개 ▲최우수상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8개 ▲우수상 5개 ▲청소년 프론티어상 3개 ▲특별상 (우수의원 부문)7개  ▲특별상 (개인 부문) 3개로 총 31개 기관∙개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6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모집했고, 7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의 평가가 이루어졌다. ESG분야 전문가 8명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확정했다. 

시상식은 한국ESG위원회 윤재은 이사장의 인사말과 심사부위원장인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심사 총평으로 시작했다.

한국ESG위원회 윤재은 이사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이 단순히 우수 사례를 기르는 자리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ESG 정신을 뿌리내리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가치 확산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ESG를 선도하는 분들의 노력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책임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 확립이라는 인류 보편의 문제를 앞당기고 있다"며 진심 어린 축하와 존경을 표했다.

김현환 심사부위원장은 "이번 심사 과정에서 우리나라 기업과 기관들이 환경, 사회, 지배 구조 세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총평을 시작했다. 

이어 "이번 심사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내실 있는 평가가 되도록 심사위원 모두가 심혈을 기울였으며, 특히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셨던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님과 이규연 미래학회 회장님께서 각각 경제부총리와 홍보수석으로 공직을 맡게 되면서 심사위원직을 내려놓아 남은 심사위원단은 충분한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차원에도 ESG는 각 기업과 기관들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과 실질적 성과 창출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ESG가 우리 사회와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더불어 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영배 의원은 축사에서 "ESG라는 단어가 새로운 의미이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 될 가치이다"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맞을 수록 더 잘 할 수 있는 민족이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함께 새로운 길을 걸어 나가자며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5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공공기관), 충북개발공사(지방공기업), 콜마BNH 주식회사 (중견기업), 주식회사 베스트텍(중소기업), 충남대학교(교육기관)이 수상했다. 대상 시상은 한국ESG위원회 윤재은 이사장, ESG코리아뉴스 유연정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로에너지 주택과 스마트시티를 확대하고,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 층간소음 저감 기술, 장수명 주택 보급으로 주거 안정을 도모했으며, 노동이사제 도입과 공정 시공 문화 정착을 통해 국민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탄소중립 교육 캠페인과 친환경 건축 설계를 추진하며 지역의 저탄소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정착과 도민 소통 강화로 안전사고를 줄였으며, 인권경영위원회 운영과 공정계약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콜마BNH 주식회사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목표로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폐기물의 98%를 재활용하며, 안전보건 경영체계 구축과 인권∙성평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식회사 베스트텍은 XR기반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도입해 탄소 배출과 종이 사용을 줄이고, 청년 채용과 일학습병행 제도를 통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글로벌 교육 협력 확대와 함께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실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는 캠퍼스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절약 활동으로 친화경 대학을 실천하고, 건강∙영양 프로그램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장애학생 지원에 앞장서며, 투명한 의사결정과 반부패 정책 강화로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부문별로 수여했다. 공기업 부문은 ▲한국중부발전 주식회사(환경) ▲한국임업진흥원(거버넌스), 지방 공기업 부문은 ▲영천시시설관리공단(사회), 중견기업 부문은 ▲주식회사 신동양기업(환경) ▲주식회사 신영씨앤디(사회), 중소기업 부문은 ▲주식회사 한국환경안전연구원(환경)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주식회사(사회) ▲디자인축(거버넌스)이 수상했다. 시상은 한국ESG위원회 서재익 회장이 맡았다.

주식회사 신동양기업(환경 부문)은 온실가스 감축과 유해화학물질 관리 강화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전사적 안전보건 방침 확산을 통해 재해율을 낮추는 등 환경 경영에서 모범을 보였다. 

주식회사 신영씨앤디(사회 부문)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탄소 감축과 친환경 건설을 실천하고, 최고안전책임자 제도 신설과 공정거래 확대를 통해 안전과 투명성을 동시에 강화하며 사회 부문에서 수상했다.

주식회사 한국환경안전연구원(환경 부문)은 통합환경허가와 탄소중립 컨설팅으로 산업 현장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장외영향평가∙화학사고 예방∙비산먼지 저감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과 쾌적환 환경을 지키며, 환경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주식회사(사회 부문)는 사내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과 전 직원 텀블러 지급 등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임직원 기부 문화를 통해 해외 아동 교육과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며, 장애인 고용과 정규직 확대를 추진하는 등 사회 부문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회사 디자인축(거버넌스 부문)은 전시 부스를 쉽게 해체∙재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전시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아동∙노인 지원 기부활동, 청년 고용과 멘토링을 이어가며, 열린 회의 문화와 공정 계약 준수로 지속가능한 경영에서 거버넌스 부문에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한국중부발전 주식회사(환경 부문)는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재생에너지, 수소∙암모니아 혼소, CCUS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해 환경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권경영과 안전보건 경영으로 협력사와 함께 무재해 문화를 조성하고,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거버넌스 부문)은 산림탄소 흡수량 확대와 민간거래 플랫폼 활용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해외 산림 복원과 미이용 바이오매스 자원화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산촌경제 활성화, 임업인 교육, 공정한 목재 거래 지원을 이어가며, 청렴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거버넌스 부문에서 특히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사회 부문)은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아동∙노인∙장애인을 지원하고 여성∙청년∙취약계층 채용을 확대하며 사회 부문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사회에 주민 참여를 늘리고 반부패 제도를 강화하여,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방공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우수상은 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 사단법인 자립준비청년후원회(LBTO), 사단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ESG코리아뉴스 유연정 대표이사가 시상을 맡았다. 

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는 사회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투자∙융자∙컨설팅을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와 금융 선순환을 실현하고 있다. 수백 개 기업을 지원하고, 저소득 주민 고용과 소득 개선을 목표로 한 성과보상사업을 추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단법인 자립준비청년후원회(LBTO)는 보호종료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무브온페어' 박람회를 통해 주거∙취업∙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날개달기 장학사업'으로 학업과 생활을 지원해왔다. 청년 참여와 기업∙정부 협력을 결합해 정보∙교육∙취업을 연결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며,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사단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는 고령층의 금융사기 예방과 안정적인 노후 재무 관리를 위해 전국을 돌며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해왔다. 디지털 금융 적응과 은퇴설계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금융 문해력 향상에 기여했으며,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교육 거점을 확대했다.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은 1998년 청량리에서 시작된 '밥퍼' 운동을 통해 노숙인, 독거노인, 저소득층에게 무료 급식 지원, 의료∙교육 지원을 통해 도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료병원 운영으로 의료 복지까지 확대했다.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무료 급식과 연탄은행, 냉난방 지원 등을 통해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투명한 재정공개와 책임있는 운영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와 빈곤 문제에 대응하는 대표적 복지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상 우수의원 부문에는 전현희 국회의원, 강득구 국회의원, 김영배 국회의원, 박상혁 국회의원, 김예지 국회의원, 김소희 국회의원, 한지아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고, 국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법안 및 공공의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교육기본법 개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학교 급식 종사자 산업재해 예방,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등 다양한 입법 활동으로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탄소중립전환, 녹색건축 등 환경입법을 주도하고, 필수노동자 보호, 학교 폭력 피해자 보호법 등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ESG 공시 의무화를 비롯해 공공기관 국민추천제,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 등으로 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금융소비자 권익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복지법, 장애인권리보장법 등의 법안 발의를 통해 장애인의 권리와 의료접근성을 확대했고, 인권 중심의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폐기물 관리·재활용, 해상풍력 산업 육성 등 환경 법안을 다수 발의하고 기후위기 대응 입법을 선도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과 기초연금제도개선 등 의료·복지 입법 뿐 아니라 아동·청소 년 보호, 디지털 안전 관련 법안 등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특별상 개인 부문은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김기광 충남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이 수상했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은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으로서 대한제국 공사관 환수, 궁중우물 보전, 지역 문화재 재생 등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보전과 지속가능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한국의 미를 세계무대에 알린 패션 디자이너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패션과 사회적 나눔을 실천해 온 활동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김기광 충남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은 충남대학교 ESG센터 설립을 주도하고, 대학 내 지속가능경영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등에 기여한 ESG 실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특별상 시상에는 한국ESG위원회 윤재은 이사장, 한국ESG위원회 김유임 연구원장이 참여했다.

청소년 프론티어상은 대치SSI국제학교 김우겸 학생, 광교고등학교 서유준 학생,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조은진 학생이 수상했다. 청소년 프론티어상 시상은 김현환 심사부위원장이 맡았다.  

대치SSI국제학교 김우겸 학생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정크아트로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교내와 지역사회에 알리는 등 예술 활동에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아내는 활동을 하고 있다.

광교고등학교 서유준 학생은 ESG실천 캠페인을 기획하는 활동을 비롯해 필리핀에서 교육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교육소외계층의 부족한 교육인프라와 학습 기회를 해소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조은진 학생은 교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주도하며 실제 사용량 절감을 이끌어내는 등 기후위기와 식량 문제의 창의적 해결방안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제5회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 시상식은 내년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