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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선언… APEC 계기로 협력 확대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5.11.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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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사진=대통령실]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싱가포르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양국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정치‧안보, 경제, 첨단기술, 인적교류, 녹색경제와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사이버 위협과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에도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도 도출됐다. 제주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최초 수출 합의로 양국 간 식품 교류의 문이 열렸으며, 디지털·녹색디지털해운·문화체육·인사행정 등 분야의 MOU 체결을 통해 협력의 폭을 크게 넓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자원이 부족하고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혁신과 개방을 통해 성장한 아시아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닮은 길을 걸어온 두 나라가 공동 번영을 도모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연대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미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APEC을 통해 확인된 협력 의지를 실천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모든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회의의 원활한 개최를 지원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하나된 아시아태평양,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공동 비전 아래 회원국들이 기후 대응, 디지털 전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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