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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국제영화제 IFFI 2025, 인도 고아에서 성대하게 개막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1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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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6회 국제영화제 IFFI 2025, 인도 고아에서 성대하게 개막 [사진=IFFI,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인도 고아(Goa)에서 2025년 11월 20일 제56회 국제영화제(IFFI)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 영화제는 11월 28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IFFI에는 총 81개국에서 240편 이상의 영화가 출품되었으며, 그 중 13편은 월드프리미어, 46편은 아시아 프리미어, 4편은 국제 프리미어 작품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IFFI는 전통적인 개막식 대신 고아 판지(Panaji) 거리에서 진행된 퍼레이드로 축제를 시작했다. 각 주의 문화와 전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테이블로우(tableaux)를 앞세운 이번 퍼레이드는 관객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영화뿐 아니라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56회 에디션은 국제 경쟁 부문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여성 감독 중심 섹션, 데뷔 감독 부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어 세계 영화 흐름과 동시대적 이슈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창의성과 기술(Creativity & Technology)”이라는 주제 아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화 제작과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세션도 진행돼 영화와 기술의 융합에 대한 실험적 시도도 선보이고 있다.


국제 경쟁 부문에는 이미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이 초청되었으며, 개막작으로 선정된 O Último Azul(The Blue Trail)은 2025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해외 작품이 상영 라인업에 올라 IFFI가 단순한 지역 영화제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해 IFFI는 상영작뿐 아니라 21개의 마스터클래스, 해변 상영,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젊은 영화 팬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까지 포함한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전통 영화 산업과 디지털 창작 세대를 연결하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56회 IFFI는 규모, 다양성, 국제적 위상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영화 제작자와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만남과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과 혁신, 글로벌 영화 네트워크와 문화 교류를 동시에 포용하는 이번 영화제는 향후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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