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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장년층, 강진에서 ‘일·삶·여행’ 결합한 체류 프로그램 첫 경험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5.11.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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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넥스트로컬 사업 통해 ‘미니 리빙트립’ 시범 운영… 로컬 일거리·마을 교류·디지털 디톡스 등 새로운 체류 여행 방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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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손돕기를 위한 감따기 모습 [사진=더자안]

 

서울 중장년층이 전남 강진에서 ‘일도 하고 여행도 하는’ 새로운 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여유를 더하고 있다. 서울시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한 더자안은 강진군 도시재생센터와 협력해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체류 프로그램 ‘미니 리빙트립’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일거리 체험, 병영 돌담길 마을 산책, 주민 교류, 빈집 활용 모델 탐색 등을 결합해 ‘체류형 로컬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빈집을 리모델링한 리빙하우스를 둘러보고 지역 일손을 돕는 시간을 갖는 한편, 골목길을 함께 걸으며 강진의 일상과 사람, 지역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다도 체험, 숲속 음악회 등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심리적·정서적 휴식을 누렸다.

 

서울에서 참여한 김현정(50)은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이 사는 마을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고 지역과 교류가 가능해 다시 찾고 싶은 여행 방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자안은 이번 리빙트립이 서울 중장년층에게 ‘일을 곁들인 체류 여행’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첫 사례라며, 짧은 기간이라도 지역에서 실제로 일하고 마을을 경험하는 과정이 지방 소도시에 대한 인식 전환과 관계인구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자안은 2026년부터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 ‘50+ 로컬 도슨트 과정(가칭)’을 신설해, 수료한 중장년이 강진을 포함한 지역에서 골목·마을 해설, 로컬 투어 진행, 지역 문화·일자리 체험 안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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