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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생 담수식물 ‘검정말’ 추출물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확인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11.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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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말 [사진=메가사이언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검정말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정말은 자라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침수성 담수식물로 하천·저수지·연못 등 물속 환경에서 군락을 이루며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해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연구진은 멜라닌 세포주(B16F10)에 검정말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멜라닌 생합성에 관여하는 tyrosinase, TRP-1, TRP-2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하며 멜라닌 합성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표준물질인 α-MSH(알파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보다 약 2배 높은 멜라닌 생성 촉진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검정말 추출물이 피부 색소 형성을 조절하는 기능성 소재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멜라닌 합성 촉진 작용을 통해 피부 착색(태닝) 유도, 백반증 등 저색소증 개선 등 색소 불균형 완화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월 말, ‘검정말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착색 촉진용 또는 백반증 개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출원번호 10-2025-0180497)를 출원했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결과는 담수식물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소재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백반증 치료제 및 피부착색제를 개발하기 위해 유효성분 규명과 안전성 검증 등 심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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