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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삶을 예술로... 금천문화재단, 2026년 문화예술 정책 비전 발표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6.02.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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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일상·지역 자원·문화복지 연계한 4대 전략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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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서 펼쳐지는 야외 공연 ‘금천라이브’ [사진=금천구]

 

금천문화재단은 2026년 기관 비전으로 ‘모두의 삶이 예술로 피어나는 금천’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4대 전략 방향과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수립한 ‘금천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정책 중장기 계획’을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이 제시한 4대 전략은 △주민의 삶에서 예술이 발현되는 문화환경 조성 △지역 문화자원과 주체를 연결하는 지역특성화 △주민 일상 속 문화복지 실현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역량 강화다. 재단은 문화환경, 지역특성, 문화복지, 조직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남권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생활 속 예술 기반 확충… 공공극장 기능 강화

 

먼저 주민의 삶과 밀착된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예술인 발굴과 성장 지원 체계를 정비한다. 

 

2026년 신규 사업으로 ‘금천 예술인 단계별 지원사업’을 도입해 신진·경력 예술인을 구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예술인 지원사업을 통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축제와 문화공간 운영과 연계한 결과 발표 구조를 마련한다.

 

공공 공연 인프라도 재정비된다. 재단은 ‘금나래아트홀’ 리모델링을 2026년 3월부터 추진하며 재개관을 준비한다. 리모델링 기간 동안 기존 기획공연은 금천뮤지컬센터와 아트홀 인근 야외 공간을 활용해 이어간다. 청소년극 개발, 영유아·가족 대상 공연 등 생애주기별 문화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남권 대표 공공극장 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예술 활성화 사업인 ‘금천라이브’를 통해 가산·독산·시흥 등 권역별 생활밀착 공간에서 장르별 공연을 운영하며, 직장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일상형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역 자원 연계로 문화 정체성 강화

 

지역 특성화 전략으로는 문화자원과 주체 간 연결에 초점을 둔다. 예술인 거점공간 ‘만천명월예술인家’를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운영해 창작 기반과 지속 활동을 지원한다.

 

광역 연계 사업도 지속한다. 7개 기초문화재단과 협력하는 ‘안양천 문화위크’와 ‘금천, 댄싱 안양천’은 금천의 대표 자연자원인 안양천을 매개로 인접 지역을 문화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대표 축제도 고도화된다. ‘금천하모니축제’는 합창과 음악을 중심으로 한 주민 참여형 음악 축제로 운영되며, ‘금천시흥행궁문화제’는 정조대왕 능행차와 연계해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문화복지 확대… 교육·도서관 기능 강화

 

주민 일상 속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도 확대된다.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은 구민 주도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운영되며, 생활문화 축제 ‘어울씨구나’와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회를 넓힌다. 독산생활문화센터 ‘별마루’는 2026년 2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금천’이 본격 추진된다. 금천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6년간 최대 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재단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단계별 음악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기반 예술교육가를 발굴·양성하는 인큐베이팅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도서관은 독서·글쓰기·디지털 역량을 아우르는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4개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도서관, 로컬을 깨우다’ 사업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기억을 기록하는 지역 아카이빙 기능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예산 환경 변화 대응… 조직 운영 고도화

 

재단은 2026년 예산 축소에 대비해 조직 운영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업무 매뉴얼 정비를 통해 행정과 사업 운영을 표준화하고, 성과 기반 보상체계와 중간관리자 리더십 교육을 강화한다. 전 직원 대상 SNS 홍보 교육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시비 공모사업, 기업 후원 등 외부 재원 유치를 확대하고, 비예산 사업 발굴과 내부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출연금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금천문화재단은 2025년 2년 연속 경영실적평가 최고등급을 기록했으며, ‘꿈의 오케스트라 금천’ 거점기관 선정과 ‘가산디지털페스타’, ‘AI 뮤직 콘테스트 지사운드삼공(G-Sound 30)’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정책 성과를 축적해 왔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금천구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과 사업을 이어가겠다”며 “지역 예술인과 문화매개자,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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