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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세대 실천스토리 ⑫] OTT 끊어보기, 7일만 해도 ‘시간’과 ‘지구’가 달라집니다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6.02.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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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그 시작은 바로 당신의 일상 속 ‘습관 바꾸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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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 [그래픽=ESG코리아뉴스]

 

《그린세대 실천스토리》는 더 건강한 지구를 꿈꾸는 MZ세대가 직접 도전한 환경 챌린지 실천기를 담는 코너입니다. ‘작은 실천이 지구를 바꾼다’는 믿음 아래,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 속에서 실천해 본 경험과 느낀 점을 함께 나눕니다. – 편집자 주 –


“이번 주는 OTT 없이 살기”


이번 주 나는 OTT를 끊었다. 평소 집에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고, 누워서 ‘그냥 한 편만 더’가 반복되던 나의 하루는,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흘러가는 기계’가 되어 있었다. 이번 챌린지는 단순히 콘텐츠를 끊는 게 아니라, 내 삶에서 ‘무심코 소비하던 시간’을 되찾기 위한 도전이었다.


OTT가 ‘보는 것’ 이상의 문제인 이유


우리는 OTT를 소비할 때 흔히 ‘환경’을 떠올리지 않는다.

하지만 OTT는 단순한 영상 서비스가 아니다.

서버를 운영하고, 데이터 센터를 가동하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모든 과정이 전력 소비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 전력은 대부분 화석연료로 만들어지며, 그만큼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즉, OTT는 “재미를 주는 서비스”이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환경 비용을 만들고 있다.


“그럼, 하루가 달라졌다”


OTT를 끊은 첫날,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정신적 여유였다.

스스로 “이제 뭐 하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평소라면 자동으로 손이 가던 리모컨 대신, 나는 책을 꺼냈고, 산책을 나갔고,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건…

하루가 ‘짧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OTT는 시간의 흐름을 ‘감각 없이’ 흘려보내는 장치였다.

하지만 OTT를 끊자, 시간이 다시 내 손에 돌아왔다.


7일 동안 내가 한 것들

 

1일차

TV를 켜지 않으니, 집이 더 조용해졌다.

대신 음악을 틀고 요가를 했다.


3일차

“그냥 한 편만”이 사라졌다.

책 한 장, 산책 30분, 친구와 전화 한 통이 더 소중해졌다.


5일차

SNS에서 ‘추천 영상’에 끌려 들어가던 시간이 줄었다.

대신 내 관심사에 맞는 ‘진짜 취미’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7일차

나도 모르게 “시간을 버린다”는 느낌이 줄었다.

하루가 더 길고, 더 충실해졌다.


OTT 끊기가 ‘환경 실천’이 되는 이유


“OTT를 끊는 게 환경을 지킨다?”

처음엔 나도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매일 전기를 소비하며 살아간다.

그중 OTT는 가장 쉽게, 가장 많이 소비되는 전력 중 하나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것이다.

OTT를 끊는 건 단순히 전기를 덜 쓰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줄이는 습관”을 다시 배우는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내 선택의 기준’이 바뀐 것


OTT를 끊으면서 깨달은 건

“내가 무엇을 소비하는지”보다

“왜 소비하는지”를 질문하게 됐다는 것이다.


예전엔 스트레스가 쌓이면 TV를 켰고,

지루하면 핸드폰을 켰고,

심심하면 영상 추천을 눌렀다.


그런 순간들이 모여

나는 ‘소비하는 사람’이 되었고,

내 삶의 주도권을 잃어갔다.


하지만 OTT를 끊은 후,

나는 내 시간을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 결심이 만드는 큰 변화


환경 보호는 거창한 행동에서만 시작되지 않는다.

매일 반복되는 습관을 조금 바꾸는 것,

그것이 가장 현실적인 실천이다.


OTT를 끊는 것은

‘콘텐츠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에너지를 되찾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과 에너지는

결국 더 건강한 나, 더 건강한 지구로 이어진다.


“우리가 바꾸고 싶은 세상은, 결국 우리가 만드는 세상이다.” – 익명의 그린세대 -


OTT를 끊은 7일이 끝난 지금,

나는 질문 하나를 더 하게 됐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위해 시간을 쓰고 있나요?

ⓒ ESG코리아뉴스 & 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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