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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로 마주하는 인권의 얼굴들…KF, 실감형 국제 인권 전시 개최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6.04.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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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R·AI 기반 체험 전시…이주·디지털 권리 등 동시대 인권 이슈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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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로 마주하는 인권의 얼굴들…KF, 실감형 국제 인권 전시 개최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제 인권 담론을 조망하는 실감형 전시를 선보인다.

 

KF는 7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KF XR 갤러리에서 기획전 ‘마주하는 얼굴들(Facing Face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권을 중심으로 자유와 평화, 공존의 가치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LED 미디어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사회적 맥락 속 인권 문제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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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데자르댕(Dominic Desjardins)·샤를로트 브루노(Charlotte Bruneau), ‘인형의 집(The Dollhouse)’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협력한 VR 작품 ‘인형의 집’은 이주민 가사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아동의 시선에서 다룬 작품으로, 칸영화제 XR 부문 초청작이다. 독한협회와 협력한 ‘점프!’는 베를린 장벽을 넘는 장면을 기반으로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전달한다. 두 작품 모두 한국어 버전으로 공개된다.

 

이진영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VR 신작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해당 작품은 하와이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과 정체성을 다루며, 상영과 함께 실감형 콘텐츠로 확장됐다.

 

국내 미디어아티스트의 작품도 포함됐다. 디지털 권리와 사회적 경계를 다룬 작품과 소수자 서사를 조명하는 영상 작업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신기술과 인권’ 결의안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을 통해 기술 발전과 인권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인권 문제를 정보 전달이 아닌 체험 중심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특징을 갖는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관람자가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KF는 이번 전시가 세계 시민으로서 공존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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