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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가 사랑에 빠진 새”… 사진작가 자란 CR, 인도파라다이스딱새의 우아한 자태 공개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8.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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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의 자연·야생동물 사진작가 자란 CR(Zahran CR)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촬영한 인도파라다이스딱새(Indian Paradise Flycatcher) 모습. [사진=Zahran CR]

 

파키스탄의 자연·야생동물 사진작가 자란 CR(Zahran CR)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촬영한 인도파라다이스딱새(Indian Paradise Flycatcher)의 아름다운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란 CR은 24일 오후 자신의 X를 통해 “Islamabad is its love nest(이슬라마바드는 이 새의 사랑의 둥지)”라는 글과 함께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인도파라다이스딱새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짙은 청록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머리와 볏, 그리고 몸길이보다 훨씬 길게 늘어진 순백색 꼬리깃을 가진 새의 모습이 담겼다. 부드럽게 흐르는 긴 꼬리와 대비를 이루는 짙은 색의 머리는 마치 한 폭의 자연 초상화를 연상시킨다.


자란 CR은 자신의 소개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야생동물 사진작가로서 카메라를 통해 파키스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자연기금(WWF)-파키스탄의 야생동물 관련 콘텐츠와 BBC 아시아 시리즈 등의 촬영에도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게시물에서 소개된 인도파라다이스딱새는 매년 여름철 이슬라마바드를 찾아 번식하는 계절성 방문객으로 알려져 있다. 자란 CR은 이를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 방문객 가운데 하나”라고 표현하며 이 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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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의 자연·야생동물 사진작가 자란 CR(Zahran CR)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촬영한 인도파라다이스딱새(Indian Paradise Flycatcher) 모습. [사진=Zahran CR]

 

특히 사진 속 수컷으로 보이는 새는 긴 흰색 꼬리깃이 인상적이다. 나뭇가지 위에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부터 길게 흘러내린 꼬리가 숲의 녹색 배경과 어우러진 장면까지, 야생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게시물은 공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으며 6만5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도시의 건물과 도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야생의 아름다움. 자란 CR의 사진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가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동물이 찾아오는 자연의 공간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매년 여름 이곳을 찾아 번식하는 인도파라다이스딱새의 모습은, 사진작가의 표현처럼 이슬라마바드가 잠시나마 ‘사랑의 둥지’가 되는 계절의 특별한 풍경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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