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제멜리 병원 10층에서 금요 미사 집전, 의료진과 바티칸 헌병대 참석
- 의사·간호사·병원 직원들에게 감사 전하며 환자 돌봄의 소중한 가치 강조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매일 헌신하는 이들의 노고를 언급하며 의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돌봄의 가치를 강조했다.
바티칸 뉴스(Vatican News)는 16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교황이 이날 정오 제멜리 병원 10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미사를 집전했다고 전했다. 이번 미사에는 병원 소속 의료진과 간호 인력, 바티칸 시국 헌병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환자들이 질병과 신체적 어려움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곁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이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들이 취약한 상태에 있는 환자들을 매일 돌보기 위해 수행하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며 “특히 나를 위해 해왔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의료진의 전문적인 치료뿐 아니라 환자를 보살피는 일상적인 돌봄과 헌신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사가 열린 제멜리 병원은 로마에 위치한 가톨릭계 대학병원으로, 역대 교황들의 치료와 입원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교황청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미사는 더욱 의미를 갖는다.
바티칸 뉴스가 공개한 사진에는 녹색 제의를 입은 레오 14세 교황이 제대 앞에서 성체를 들어 올리며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과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병원 내에 마련된 소박한 미사 공간에서 의료진과 함께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번 미사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치료하는 일은 의료기술과 전문지식뿐 아니라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존엄성을 존중하는 돌봄의 자세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황이 전한 감사의 메시지는 환자와 의료진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회복의 과정을 함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료와 간호를 이어가는 의료진의 일상적인 헌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환기하고 있다.
BEST 뉴스
-
“미래에는 정말 하늘 나는 자동차가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로드스터 비행 장면 공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6일 자신의 X 계정에 공중으로 떠오른 자동차 영상을 게시하며 “미래에는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일론 머스크 X 계정 갈무리]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다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오랫동안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 -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문했다.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경찰에 대해서는 외부 통제와 내부... -
농지 전수조사에 커진 불안…정부 “투기와 농촌의 현실 구분하겠다”
▲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농촌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이웃... -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첫 시험발사 성공…이 대통령 “신속한 개발·배치” 당부
▲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첫 시험발사 성공…이 대통령 “신속한 개발·배치” 당부 [사진=청와대]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추진체에서 분리된 활공비행체는 극초음속 환경에서 불규칙한 궤도 변경을 수행한 뒤 지정된 목표점에 ... -
서울연탄은행, 150여명 봉사자들과 겨울나기 첫 온기 나눔
▲ 연탄나눔 재개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한 달 소득이 5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르신이 겨울철 난방을 위해 매달 15만 원을 지출해야 한다면 어떨까. 소득의 30% 이상을 난방비로 사용해야 하는 셈이다. 도시가스가 공... -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 “정부 2년 차 AI 정책 기조 마련…보안 대책에도 집중”
▲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행사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혜민 x]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근황을 전하며 정부 2년 차 인공지능(AI)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점검에 집중하고 ...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애플 새 CEO 존 터너스, 타임지 표지 장식…‘아이폰 듀오’로 새로운 시대 연다
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미국 시사주간지...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㉒] 풍년의 계절에 찾아온 기후 위기, 농민의 소득을 지켜라.
가을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계절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논과 과... -
[진문(秦雯)의 인공지능 시대의 시각권력 ㉒] 디지털화에서 지능화로: 문화유산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디지털 기술은 문화유산의 보존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
[AI 혁명, 인간 이후의 시대 ⑪] 디지털 노동시장과 새로운 직업
인공지능(AI)이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림을 그리고, 프로그램을 개발하...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openLCA 전과정평가 단계별 추진 방향
기업의 환경성과를 이야기할 때 공장 안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연료만 살펴보...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