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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 하수를 통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예측

  • 김성용
  • 입력 2023.01.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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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하수에서 12월 셋째주부터 코로나19 변이 BN.1 검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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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사진=ESG코리아타임즈DB]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최근 도내 하수(下水)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작년 10월부터 하수기반 호흡기바이러스 역학 감시 체계를 운영해 도내 3개 하수처리장(청주, 진천, 덕산)에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9종 병원체를 확인했다.

이번 감시 체계운영으로 원인병원체 발생 감시 및 증감 경향 파악으로 감염병 유행예측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었다.

조사결과 작년 10월 하수처리장 유입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평균 농도는 18,616 copies/L, 12월은 평균 46,805 copies/L로 나왔고, 이 농도를 상대적 코로나19 시그널(분변지표 보정값)로 환산하면 10월 평균 0.0003, 12월 평균 0.0015으로 5배 증가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하수의 코로나19 변이분석 결과 10월 BA.5가 우세종으로 나타났으나, 12월 셋째주부터 BA.2.75 하위변위인 BN.1이 우세종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에서 1월 첫째주부터 BN.1이 우세종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하수로부터 2주 전에 유행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A형 독감 바이러스는 하수로부터 간헐적으로 검출됐다가 11월 마지막 주부터 매주 검출됐으며, 농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1월 중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인플루엔자 B형 독감 바이러스는 하수에서 12월 넷째주부터 매주 검출되고 있어, 앞으로 인플루엔자 B형 독감환자가 발생될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앞으로도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집중 추진할 것이며, 하수처리장 외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유행하는 호흡기바이러스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확대시행 할 예정이다.

양승준 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은 “하수 감염병 감시는 무증상감염에 대한 조기인지 및 임상검사대비 1/20배 비용절감 등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감시가 가능하다”라며, “확진자 보고 약 2주 전부터 감염병 바이러스 유행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 및 신·변종 바이러스 출현을 조기에 감지하고 예측함으로써 충북도내 감염병 확산 차단 및 예방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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