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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차량 실내공기, 세균오염에 안전

  • 김지수
  • 입력 2023.02.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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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철도 1~4호선 차량 총부유세균 조사 결과, 의료기관 실내공기질 기준 이하로 측정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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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철도 차량 총부유세균 측정 광경 [사진=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시철도 차량의 호흡기질병 안정성을 검토하고 실내공기질 위생 개선을 위해 지난해 8월,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내공기 중의 총부유세균 항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코로나19(COVID-19) 등 호흡기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철도 실내공기질 조사항목인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탄소 항목 외에 실내공기질 위생의 간접지표로 의미가 있는 ‘총부유세균’ 항목에 대하여 추가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총부유세균 농도는 평균적으로 도시철도 1호선 378 CFU/㎥, 2호선 282 CFU/㎥, 3호선 298 CFU/㎥, 4호선 164 CFU/㎥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의료기관 등에서의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인 800 CFU/㎥를 밑도는 위생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수치이다.

또한 우려됐던 차량의 승객 혼잡도와 부유세균은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과 차량마다 설치된 실내공기질 정화 장치 효과 등으로 기침 비말 등 세균 오염요인이 효과적으로 차단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별도로 실시한 실험실 모의테스트 결과 단순한 호흡에서는 총부유세균 증가가 미미했고, 기침 상태에서는 총부유세균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기침 상태에서도 마스크(KF94) 착용 시 총부유세균 증가는 크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원은 첫째, 도시철도 차량에서의 총부유세균 관리를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승객 위생 계도가 필요하며 둘째, 부유세균은 입자상 오염물질과 함께 부유하고 위생관리가 부족한 경우 자체적으로 증식할 수 있으므로 ▲역사 시설개선 등을 통한 실내먼지 저감, 환기시설 가동과 청소 등 역사의 위생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호흡기 전염병은 환자의 기침 등의 비말에 의한 전염이 주요 원인이므로 향후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되더라도 감기 등 호흡기 질환자의 마스크 착용과 올바른 기침 예절 등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며, 차량 내 청소와 소독 등으로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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