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2만 6천MWh 전기 생산, 이산화탄소 감축 기준 소나무 3천만 그루 식재 효과
새만금개발청이 지난해 새만금 태양광 설비 297MW에서 42만 6천MWh 전기를 생산해 소나무 3,000만 그루를 심어야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약 19만tCO2eq을 저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화석연료로 42만6천MWh 전기를 생산할 경우, 석탄(국내무연탄) 19만 톤, 또는 원유 8만 톤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세종 행복도시에 거주하는 11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고,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서울~부산 간 경부고속도로 416km를 총 266만 번 왕복 운행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또한, 2023년 1월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기차 39만대(77.4KWh/대 기준) 전체를 14회 정도 완충할 수 있는 전기량이기도 하다.
새만금에 태양광이 설치된 지역은 2010년 세계 최장인 33.9km의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물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모래땅이다.
이곳은 군산공항 북측에 위치하여 비행기 소음과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지역이었다.
풀만 무성했던 모래땅 3.53㎢ 용지에 2020년 12월부터 약 4천억 원을 투입해 297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2021년 12월 태양광 1구역 99MW를 준공하고, 2022년에 2, 3구역 각각 99MW를 순차적으로 완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새만금 지역 일평균 발전시간은 4.18시간으로, 전국 평균 태양광 발전시간인 3.72시간 보다 약 12% 높고, 새만금이 위치한 전북 지역의 3.8시간 보다 약 10% 높다.
태양광 발전은 일조시간이 긴 여름철이 좋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봄철 전기생산량이 가장 많다. 이는 기온이 25℃이상*일 경우 태양광 모듈 효율이 떨어지는 특성 때문이다.
실제로, 새만금 지역 계절별 일평균 발전시간을 보면 봄철(3~5월)이 5.15시간으로 여름철(6~8월) 4.17시간 보다 23.5% 높다.
새만금 지역이 타 지역보다 태양광 발전이 잘 되는 이유는 뭘까?
새만금 지역은 태양광 발전의 주요 기상 조건인 일조시간, 일사량은 전국 평균 수준이나, 지리적 특성으로 주변에 햇빛을 가리는 산, 높은 건물 등이 없어 태양이 있는 시간동안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구름이 태양을 가리면 발전량이 감소한다.
또한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의 영향도 크다. 실제 일조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 때문에 봄철보다 발전효율이 떨어진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새만금지역 평균 풍속은 2.3m/s로 전국평균 1.9m/s 보다 21.1% 높아 선선한 바람이 불어 모듈 온도를 낮춰 발전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지역에 설치된 모듈 일부는 태양광 위치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태양광 고도가 높은 하절기(5~8월)에는 모듈 각도를 10도로 낮춰 태양광을 많이 받도록 관리하며,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모듈 각도를 25도로 조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알이백(RE100: 기업이 사용하는 전략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위기로 미국․유럽연합 등이 탄소세 부과를 추진하고, 국내 대기업 등이 알이백 캠페인에 동참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탄소저감이나 알이백이 필요한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새만금에는 수상태양광 2.1GW가 건설될 계획으로 이렇게 대규모로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지역이 없는 만큼,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받거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입해야 하는 기업들에 새만금이 최적의 투자처가 될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수상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새만금에 투자하는 RE100 기업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기후 위기,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원의 가격상승 등을 감안할 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은 필요하다.”면서, “새만금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미래차․이차전지 등 친환경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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