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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2.1% 하락

  • 윤재은
  • 입력 2023.04.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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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3월 곡물 가격지수 2월(146.7포인트) 대비 5.6% 하락한 138.6포인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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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진=FAO]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3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9.7포인트) 대비 2.1% 하락한 126.9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가격지수에서 품목군별로 곡물, 유지류, 유제품 등의 가격은 하락했고, 육류 및 설탕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월 곡물 가격지수는 2월(146.7포인트) 대비 5.6% 하락한 138.6포인트를 기록하였고, 밀 가격은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번에 하락을 이끈 곡물과 밀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충분한 공급량이 확보되었고, 흑해 곡물 수출협의체(Black Sea Grain Initiative)의 연장 합의로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 지역에서는 옥수수 수확철을 맞아 공급량이 증가하였고, 쌀은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가격의 하락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호주와 유럽 지역의 양호한 작황과 러시아로부터의 수출 가격 경쟁 등도 이번 곡물 가격 하락의 주요인이었다.

 

유지류 가격의 경우, 전월(135.9포인트) 대비 3.0% 하락한 131.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팜유는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지의 홍수 등 기후 조건 악화로 인해 산출이 줄어든 것과 인도네시아의 일시적인 수출 허가 중단 조치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대두유 가격은 대두 가격과 함께 하락하였다. 유채씨유는 충분한 세계 공급량으로 인해, 해바라기씨유는 국제적인 수요 둔화로 인해 각각 가격이 하락하였다.

 

육류의 경우, 전월(112.1포인트) 대비 0.8% 상승한 113.0포인트를 기록하였고, 소고기는 미국에서 공급량 저하 전망으로 국내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국제 가격도 상승하였다.

 

돼지고기는 유럽 내 가격 상승과 부활절 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다만 가금육은 여러 주요 수출국의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입 수요가 저조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유제품의 경우, 전월(131.3포인트) 대비 0.8% 하락한 130.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치즈 가격은 주요 수출국들의 공급량이 증가한 가운데 아시아 지역 주요 수입국들의 수요가 저조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분유 가격은 수입 수요가 계속 저조한 데에다 서유럽의 일시적 공급량 증가가 맞물려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버터는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 수요가 견고하여 가격이 상승하였다.

 

설탕의 경우, 전월(125.2포인트) 대비 1.5% 상승한 127.0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 태국, 중국에서의 생산량 하락 전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 전망이 양호하여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국제 원유가 하락에 따라 브라질산 사탕수수가 에탄올이 아닌 설탕 생산에 더 많이 투입되는 점 그리고 브라질 헤알화가 미국 달러 대비 약세인 것도 설탕 가격 상승 폭을 낮추는 원인이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2022/23년도 세계 곡물 수급의 전망은 다음과 같다.

 

2022/23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77.0백만 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1.2%(34.8백만 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

2022/23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79.0백만 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0.7%(19.7백만 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 

2022/23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50.1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0.3%(2.4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

 

이번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인류의 영양 상태 및 생활 수준의 향상, 식량의 생산 및 분배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구로 세계식량가격지수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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