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무원, 기후변화주간 '누가 죄인인가' 영상 제작 공개

▲ ‘2023년 경기도 기후변화주간(4월 22~28일)’ 도민 캠페인 영상 타이틀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023년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도민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27일 공개했다.

영상의 제목은 '누가 죄인인가'로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웅'의 수록곡인 '누가 죄인인가'를 재치있게 개사해, 경기도청 정책홍보담당관 소속 직원들이 직접 노래하고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개사한 가사를 살펴보면 “일회용 종이컵, 페트병, 비닐을 남발한 죄”, “편할 때마다 일회용 봉투를 애용해 온 죄” 같은 일상적 환경오염 행동부터 “지구의 얼굴을 쓰레기로 덮어버린 죄”, “메탄가스와 온실가스를 무분별 발생케 한 죄”처럼 산업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를 꼬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가 공개한 영상은 총 4편으로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1편 ‘조선명필 한.석.봉’, 25일 2편 ‘더 이상 못 참아!’, 26일 3편 ‘뽑고 싶지 않은 지원자’ 쇼츠를 공개했으며, 27일 공개한 ‘누가 죄인인가’가 캠페인 영상의 마지막 편이다.

이번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릴레이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1편부터 4편까지의 영상을 보고 각 편의 내용과 관련된 퀴즈의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총 40명을 추첨해 빨대거북이 그립톡과 배지 등 총 5종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5월 4일까지이고 당첨자 발표는 5월 8일 예정이며,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도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확인하면 된다.

유철호 경기도 정책홍보담당관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환경오염 문제가 우리의 삶과 연결돼 있고, 도민들 모두가 환경보호의 주체임을 재미있게 알리면 좋겠다는 취지로 영상 제작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도민들이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윤아 hya@esgkoreatimes.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