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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로어 메콩(Lower Mekong)의 ‘삼림 보호를 위한 소비자 행동의 핵심’

  • 윤재은
  • 입력 2023.06.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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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 년간 불법 벌목으로 로즈우드(Rosewood) 심각한 멸종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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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콩강과 생명의 숲 [사진=dick-hoskins,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베트남,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중국, 미얀마로 연결되는 메콩강은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이며, 10번째로 유수량이 많은 강이다. 특히 메콩강은 길이가 약 4,020km에 달하고 유역 면적은 795,000km²로 중국 칭하이성에서 발원하여 윈난성과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아시아의 대표 강이다. 


하지만 메콩강은 수십 년간 불법 벌목과 과도한 착취로 인해 로즈우드에 대한 ‘심각한 멸종 위기’ 상태에 도달했다. 


UNEP는 로어 메콩(Lower Mekong)의 ‘삼림 보호를 위한 소비자 행동의 핵심’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메콩강 유역의 로즈우드 보호에 나섰다.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10년, UN-REDD 프로그램은 '생명의 숲(Forest for Life)'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숲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각인시키고 인간의 행동을 유도해 숲의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짙은 붉은 색과 빽빽한 나무껍질로 유명한 로즈우드는 전통적으로 가구를 만드는 데 사용되며, 가구 제작 수요 충족을 위해 무분별하게 벌목되어 산림 황폐의 원인이 되고 있다.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캠페인은 생태계 보호가 인간의 건강과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메시지로 전달했다.


UN-REDD 사무국장 마리오 보쿠치(Mario Boccucci)는 지속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우려면 환경, 사회, 경제 간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숲은 기후, 자연, 사람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숲이 없으면 인간의 생명 또한 위협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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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목되어가는 로즈우드 [사진=Yael E360]

 

UNEP의 "생명의 숲(Forest for Life)" 캠페인은 2억 3천만 명 이상에게 도달했으며, 중국 여배우 리빙빙(Li Bingbing)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됐다. 


특히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및 베트남은 불법 벌목 및 로즈우드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들의 살림 벌목 우려에도 로즈우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UNEP의 다국적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10명 중 9명이 내년에 로즈우드 가구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에게 숲을 보호하고 로즈우드를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나무나 재생 목재와 같은 친환경 옵션을 선택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역 예술가 및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로즈우드와 동일한 느낌을 주는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유도한다.


유엔 생태계를 위한 10년(UN Decade for Ecosystem)의 나탈리아 알렉세바(Natalia Alekseeva) 코디네이터는 "젊은이들의 소비 습관에 대한 주의 깊은 변화는 로즈우드 가구 산업과 시장, 그리고 더 나아가 메콩 하류 지역 숲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생명의 숲 보호를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무용수 샤오 레이(Shao Lei)는 베이징에서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로즈우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춤을 췄다. 그녀의 손은 우아함으로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그녀는 "우리는 지금 로즈우드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나무들은 우리의 문화적 전통의 일부이며, 이것들이 사라지면 우리와 미래 세대에게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종의 국제 무역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로즈우드 무역을 규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불법 벌목과 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카메라 트랩, 드론 및 원격 감지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부 규정에 따라 로즈우드 농장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로즈우드만을 위한 특별 보호 구역을 추가로 지정했다.


지구 온난화로 산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로즈우드 벌목사태는 우리가 어떻게 자연을 대하고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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