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진 지속가능성 설문조사 보고서 2024’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로 구성된 한국 딜로이트 그룹(대표이사 홍종성)이 27개국 2100명 이상의 최고경영진(CEO, CFO, CTO 등의 CxO)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진 지속가능성 설문조사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성 투자를 늘렸다고 답한 글로벌 CxO는 지난해 75%에서 85%로, 향후 3년간 기후변화가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 비중도 지난해 61%에서 70%로 증가했다.
글로벌 CxO 45%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기업 전략의 핵심으로 삼으려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는 중이라 응답하기도 했다. 특히 혁신과 기술 투자가 지속가능성 활동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글로벌 CxO의 50%가 기후/환경 목표를 위해 기술 솔루션을 도입했고 42%는 2년 내 도입할 예정이라 답했다.
제니퍼 스테인먼(Jennifer Steinmann) 딜로이트 글로벌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리더는 “각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이 규제 준수, 위험 관리, 이해관계자 대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선제적이고 총체적인 접근법이 사업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글로벌 CxO들은 사업 성공과 기후행동이 상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회사가 성장할 수 있으며,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92%에 이르렀다. 또 90%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온건적 기업 그룹의 역할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제품 개발 등 2~3개 수준의 지속가능성 활동에 나서는 온건적 기업 그룹은 전체 응답자의 56%에 달하며, 딜로이트는 전체 조사 기업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온건적 기업 그룹이 기후행동에 변곡점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온건적 기업 그룹은 두 가지 하위 그룹으로 분류되는데, 한쪽은 녹색 경제에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성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고 다른 한쪽은 공급망과 사회 등 자사의 광범위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두 가지 접근법은 모두 중요하며, 4~5개의 지속가능성 활동을 추진하는 선두 기업들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두 가지 접근법을 모두 활용해 포괄적인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 CxO 중 36%는 ‘기후변화’가 내년 가장 집중해야 할 시급한 이슈라 답했다. 이는 ‘기술혁신’을 꼽은 응답자 비율과 동일한 수치이며, 34%의 공급망 이슈보다 더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국 CxO 83%가 지난해 지속가능성 투자를 소폭 늘렸으며 5%는 대폭 늘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한국 CxO의 66%는 향후 3년 내 기후변화가 기업 전략 및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답했고 55%는 기후변화로 인한 소비 패턴/선호도 변화가 이미 회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CxO 중 심각한 홍수 및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46%에 달한 가운데 71%는 기후변화에 대해 항상 혹은 거의 항상 우려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우려와 인식은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한국 기업들은 59%가 기술 솔루션을 도입하고 56%가 지속가능성 직무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54%는 기업 거버넌스 프로세스에 기후 리스크 모니터링 포함 등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콜라 위어(Nicola Weir)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지속가능성·기후변화 리더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복잡한 ESG 규제 환경은 최고경영진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ESG 측면에서의 무대책으로 인한 비용이 탈탄소화 투자 비용보다 크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환경 피해로 인해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으며 기업이 전략을 재고하고 있는 혼돈의 상황 속, 이 보고서가 최고경영진이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진 지속가능성 설문조사 보고서 2024’ 리포트 전문은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EST 뉴스
-
iM금융그룹, ESG금융 8조원 목표…계열사 전반으로 지속가능금융 확대
▲ iM금융그룹, ESG금융 8조원 목표 [사진=iM금융그룹] iM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ESG금융 규모를 8조원으로 확대한다. 은행을 비롯해 캐피탈·자산운용·투자 등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녹색금융과 사회적 금융, 책임투자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ESG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
서울시-비슈케크, 우호도시 협정 체결…도시정책·경제·문화 협력 확대
▲ 오세훈 시장이 16일(수)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아이벡 쥬누샬리예프 비슈케크 시장과 우호도 시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시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도시행정과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한다. 오세... -
LH 대전충남본부, 대전여고·한밭여중 통학로 100m에 ‘국화꽃 안심등굣길’
▲LH 대전충남본부, 대전여고·한밭여중 통학로 100m에 ‘국화꽃 안심등굣길’[사진=LH대전충남지역본부]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대전대동2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인근 학교 통학로에 국화꽃을 활용한 ‘안심등굣길’을 조성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가을을 맞아 대전여고... -
LH 대전충남본부, 호우대비 시스템 ‘비온(ON)다’ 운영…임대주택 취약지점 사전 점검
▲LH 대전충남본부, 호우대비 시스템 ‘비온(ON)다’ 운영…임대주택 취약지점 사전 점검 [사진=LH대전충남본부]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실시간 강우정보와 임대주택 단지별 호우 취약지점을 연계해 집중호우에 사전 대응하는 안전재난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LH 대전충남지역... -
S-OIL,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에 1억원 지원…철새 서식지·생태교란종 관리
▲ S-OIL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한강 하구 장항습지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사진=S-OIL] S-OIL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한강 하구 장항습지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S-OIL은 30일 경기도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와 한강유역환경청에 장항습지 보호를... -
현대차그룹, 제주서 재생에너지·수소 연계 에너지 전환 전략 제시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공간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사잔=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에서 열린 국제 수소 포럼에서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 전환 방향과 수소 모빌리티의 역할을 제시했다. 현대차그...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⑳] 치유산업,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성장동력
현대사회에서 건강과 행복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㉝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활용 전략: 혜택을 넘어 기업 가치 상승의 엔진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 이상의 우수 등급을 획득한...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