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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숲길’의 재발견…산림청,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 추진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5.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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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동시에…산림, 여가·복지·재난대응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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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임도를 통한 국민여가공간 확보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임도를 단순한 산림관리의 도로를 넘어,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이상기후, 가뭄, 산불 등 기후재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산림의 다기능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불 진화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온 임도는 이제 산림 경영과 재난 대응은 물론,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산림 보전, 그리고 국민의 정서적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임도는 성격에 따라 산림욕·트레킹에 적합한 ‘산림휴양형’과 산악자전거·마라톤 등 활동 중심의 ‘산림레포츠형’으로 나뉜다. 2024년 말 기준 전국에는 산림휴양형 임도 1,163km(140개소), 산림레포츠형 임도 624km(53개소)가 조성돼 있으며, 이는 숲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중요한 생활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대전 계족산 임도 걷기, 양양 서면 힐링로드, 원주 산악자전거 파크, 청송 사과산악마라톤 등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적 숲길 여가 콘텐츠다. 올해에도 평창 임도 걷기 대회, 순창 섬진강 트레일 레이스, 사천 산악자전거 대회 등 다양한 산림 기반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도는 사람과 숲을 잇는 중요한 통로이며,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관광과 산림휴양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인프라”라며, “임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금, 숲의 가치와 기능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우리 삶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버팀목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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