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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뉴스 검색결과

  • 산림청, ‘세계 벌의 날’ 맞아 밀원수림 확대…양봉산업·생물다양성 동시 강화
    산림청이 오는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엔(UN)은 꿀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8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 매개, 꿀 생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생존은 꿀과 화분을 제공하는 ‘밀원수’에 크게 의존한다. 밀원수란 꿀벌에게 먹이가 되는 꽃과 화분을 제공하는 나무로, 개화시기와 종류의 다양성이 꿀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산림청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백합나무, 헛개나무, 벚나무 등 주요 밀원수 위주로 전국 연평균 약 3,600헥타르(ha)의 밀원수림을 조성했다. 특히 백합나무는 5월, 헛개나무는 6월, 벚나무는 4월에 개화해 계절별 밀원 공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는 밀원수림 조성 면적을 연간 4,000ha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총 2만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수종 외에도 쉬나무, 피나무, 송악 등 신규 밀원수종의 식재와 연구도 병행된다. 산림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꿀벌 생태계 보호는 물론, 양봉을 통한 임업 및 농업인의 소득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꿀벌은 생태계 건강성과 식량안보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밀원수림 확대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봉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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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2025-05-20
  • 산림청, 잔디 생육과 병해 동시 개선하는 신종 미생물 발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잔디 생육 촉진과 병해 방제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 ‘바실러스 프로티올리티커스(Bacillus proteolyticus)’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 바이오소재연구소가 잔디유전자원보존원 토양에서 분리한 200균주를 대상으로 효소 활성과 항진균 활성을 평가해, 우수 균주의 계통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뤄졌다. 선발된 ‘바실러스 프로티올리티커스 NIFoS Turfl’ 균주는 질소 고정 능력과 식물 생장 호르몬인 옥신(IAA) 생성 능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잔디의 주요 병원성 곰팡이인 라이족토니아 마름병(Rhizoctonia solani AG2-2 Ⅳ) 억제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결과, 해당 미생물을 들잔디에 처리했을 때 미처리 대비 생육이 약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미생물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기존 잔디 관리 방식이 화학 비료에 의존해 초기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토양 건강 악화와 지속 관리의 어려움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 연구는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병해 관리와 생육 개선이 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은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연구사는 “최근 화학 비료 없이 미생물을 이용해 잔디 생육을 개선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에 발굴한 신종 미생물이 향후 친환경 잔디 관리 제제로 실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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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2025-05-13
  • 국립수목원,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선명한 주황색 꽃에 검은 반점이 있는 외형으로, 일반적인 나리류와 달리 꽃이 위를 향해 피는 특징을 지닌다. 광택 있는 꽃잎은 짙은 녹음의 정원 공간에서도 뚜렷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며, 여름철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로 꼽힌다. 개화기는 7~8월경이며, 보통 한 개체에 1~5개의 꽃이 핀다. 시장에 유통되는 다양한 나리 품종과 비교해도 자생 원종으로서 품질과 미관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배 방법으로는 충분히 성장한 비늘줄기(인경)의 일부(인편)를 봄철에 심는 것이 권장된다. 식재 위치는 반음지이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적합하다. 하늘말나리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과습 시 뿌리 부패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철 토양 온도가 높아지면 생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지피식물과 함께 심어 토양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하늘말나리는 자생 원종임에도 불구하고 정원식물로 활용 가치가 높다”며 “5월에 심어 제철에 감상할 수 있는 ‘우리의 정원식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매월 자생식물 중에서 정원 식재에 적합한 종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산 자생식물의 정원 활용 확대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 ESG뉴스
    • 환경
    2025-05-08
  • 기후위기 대응 시급… 산불로 소실된 산림 복원까지 수십 년, 산림청 4,407억 추경 확정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 4,407억 원이 지난 5월 1일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산불 피해 복구와 극한기후에 대비한 산불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 피해 속에서 산림의 생태적 복원은 물론, 주민 생계 회복과 국가 산불 대응 체계의 근본적 재정비를 위한 긴급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기후위기 심화로 인해 대형 산불의 빈도와 강도가 커지는 가운데, 한 번 불에 탄 숲이 원래의 생태계를 회복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단기적 복구를 넘어 장기적 재난 대응 전략의 시발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추경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는 산불 피해 복구 및 임업인 지원에 1,799억 원이 배정된다. 여기에 긴급 벌채, 산사태 방지 등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포함해, 송이 채취 등 산림에 생계를 의존하던 임업인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이는 생태 회복보다도 느릴 수 있는 인간 삶의 회복을 위한 필수적 지원이다. 둘째는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608억 원으로, 장비와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무인 CCTV 30대, AI 감지 플랫폼, 고성능 열화상 드론 45대, 산불진화헬기 6대, 다목적 진화차량 48대, 고정익 항공기 물탱크 1대 등이 추가 도입된다. 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 팀과 60명의 전문 인력도 충원된다. 아울러, 산불 대응 인프라로서 임도 450km 확충, 개인장비세트 및 회복차량 보급, 산불대응센터 신설, 진화대의 위험수당 도입 등 현장 대응력 강화 조치도 포함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산불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기후위기로 인한 대형산불의 상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 번 소실된 산림은 회복까지 수십 년이 걸리고,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기능도 오랜 시간 상실된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총체적 대응 없이는 추경과 복구만으로는 반복되는 재난을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지금의 추경은 단기적 복구의 시작이자, 장기적 기후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진짜 복구는 시간이 아니라 정책의 방향에서 출발한다.
    • ESG뉴스
    • 사회
    2025-05-05
  • 기후위기 시대, ‘숲길’의 재발견…산림청,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 추진
    산림청은 임도를 단순한 산림관리의 도로를 넘어,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이상기후, 가뭄, 산불 등 기후재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산림의 다기능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불 진화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온 임도는 이제 산림 경영과 재난 대응은 물론,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산림 보전, 그리고 국민의 정서적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임도는 성격에 따라 산림욕·트레킹에 적합한 ‘산림휴양형’과 산악자전거·마라톤 등 활동 중심의 ‘산림레포츠형’으로 나뉜다. 2024년 말 기준 전국에는 산림휴양형 임도 1,163km(140개소), 산림레포츠형 임도 624km(53개소)가 조성돼 있으며, 이는 숲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중요한 생활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대전 계족산 임도 걷기, 양양 서면 힐링로드, 원주 산악자전거 파크, 청송 사과산악마라톤 등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적 숲길 여가 콘텐츠다. 올해에도 평창 임도 걷기 대회, 순창 섬진강 트레일 레이스, 사천 산악자전거 대회 등 다양한 산림 기반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도는 사람과 숲을 잇는 중요한 통로이며,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관광과 산림휴양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인프라”라며, “임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금, 숲의 가치와 기능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우리 삶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버팀목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 ESG뉴스
    • 환경
    2025-05-05
  • 강풍 타고 확산된 인제 산불…진화율 93%, 야간 진화 총력
    26일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된 강원 인제군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아, 당국이 헬기 운용을 중단하고 야간 지상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인제군 상남면 하동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93%로 집계됐다. 화선 총 길이 5.3㎞ 가운데 5㎞가 진화됐으며, 남은 0.3㎞ 구간에 대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피해 면적은 약 63㏊로 추정된다. 주간 동안 헬기 32대, 진화 차량 100대, 인력 508명이 투입됐으나, 강한 바람과 험준한 지형 탓에 주불(主火)을 완전히 잡지는 못했다. 일몰 후 헬기 운용이 어려워지자 산림청은 지상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후 1시 18분께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자, 당국은 오후 4시 45분 산불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확산에 따라 주민 대피도 이뤄졌다. 인제군은 오후 3시 11분, 산불 진행 방향에 위치한 기린면 주민 243명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시켰다. 양양군 역시 오후 7시 18분 서면 지역 19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려 129명이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인근 군부대도 신속 대응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장병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 상황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산불로 인한 연기 확산으로 차량 통행 안전이 우려되자 오후 2시 47분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서울 방면은 양양 분기점∼인제 나들목(35㎞), 양양 방면은 동홍천 나들목∼양양 분기점(73㎞) 구간이 각각 차단됐으며, 통제 해제 시점은 산불 진화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와 인근 국도는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산불 발생 직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고속도로 통제 상황을 고려해 귀경 차량 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당국은 27일 일출과 함께 헬기 투입을 재개해 잔불 정리와 남은 구간 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ESG뉴스
    • 사회
    2025-04-26

ESG경영 검색결과

  • 산림청·임업진흥원 ‘나무지도’ 사업,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에 선정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추진한 산림공간정보 조사구축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16일, 지난해 임상도(일명 ‘나무지도’) 현행화를 중심으로 진행된 해당 사업이 중앙부처 12곳의 94개 공간정보 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산림지도 제작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산림정책 수립과 대국민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상도 제작은 1972년 종이지도 제작으로 시작돼, 2006년에는 최초의 대축척 디지털 임상도(1:5,000)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는 기존 산림 변화 요소는 물론, 그간 반영되지 않았던 섬 지역과 DMZ 이남 접경지역까지 포함하며 범위와 정확도를 크게 확장했다. 올해는 위성영상 등 원격탐사 기술을 도입해 산림 변화 탐지 속도를 높이고, 기존 5년 걸리던 전국 임상도 현행화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드론 등 첨단 현장조사 장비도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사성과는 산림공간정보서비스에서 지도 형태로 확인하거나, 공간 데이터로 내려받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산림공간정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의 핵심 기반이 되는 데이터”라며 “2026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과 연계해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정확한 산림정보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5-18
  • 산림청, 베트남과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산림위성 협력 강화
    산림청이 베트남과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협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산림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논의에 나섰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9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베트남 국립임업대학교(VNUF) 팜반디엔(Pham Van Dien) 총장 등 베트남 산림 관계자들과 만나 산림탄소 흡수 증진 및 산림위성 데이터 활용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산림청과 베트남 농업환경부(MARD) 간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 부지 확보 논의의 연장선에서, 베트남 측 인사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산림청은 올해 안으로 베트남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협력을 통해 산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 실적 500만 톤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측은 기술 융합형 REDD+ 시범모델 개발과 더불어 산림위성 데이터, 원격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K-산림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양측은 준국가(행정구역) 수준의 REDD+ 시범사업 추진과 기술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베트남은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국가"라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감축 성과를 도출해 국제감축목표 500만 톤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5-12

라이프 검색결과

  • 숲길 따라 몸과 마음 힐링…산림청, 아름다운 국립자연휴양림 4곳 소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숲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기 좋은 전국의 대표 자연휴양림을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4곳으로, 숲의 치유 효과를 체험하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대관령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의 자연휴양림으로, 약 400헥타르의 소나무숲이 펼쳐진다. 2017년 국유림 명품숲으로도 지정된 이곳은 울창한 침엽수림이 조성돼 있어 사계절 내내 깊은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원주시의 백운산자연휴양림은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한 제1호 건강 숲길을 품고 있다. 휴양림을 거쳐 백운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는 비교적 완만하며, 중간 지점의 팔각정에서는 원주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경기도 양평군의 산음자연휴양림은 산림청 1호 치유의 숲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대표 숲길은 ‘소원을 비는 바위’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상주하는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 아래 명상, 숲속 체조 등의 체험형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상북도 봉화군의 청옥산자연휴양림은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해 공기가 맑고 사계절 모두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특히 5~6월경에는 계곡을 따라 함박꽃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은은한 향기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낙엽송 군락도 인상적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김명종 소장은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숲에서 고품질의 휴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청정한 숲길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회복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 라이프
    • 여행
    2025-05-19
  • 산불 이재민의 치유 공간, 목재 주택이 대안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불 등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목재 기반 모듈러 주택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당 주택은 단순한 임시 거주지를 넘어, 심리 회복을 위한 주거 환경으로서 목재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목재는 단열성과 습도조절, 방향성분 방출 등 특성을 통해 안정적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탁월한 장점을 가진다. 이에 따라 재난 대응형 임시 거주 공간으로 목조 모듈러 주택을 제안하며, 실제 이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해외 사례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1997년 이탈리아에서는 자연재난 발생 후, 이재민에게 임시 목조주택과 컨테이너 주택을 각각 제공하고, 2년 뒤 심리 상태와 주거 만족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목조주택 거주자의 심리적 스트레스는 2.6점, 만족도는 3.6점으로, 컨테이너 주택 거주자(각각 3.3점, 2.1점)보다 현저히 우수했다. 이수연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박사는 “재난 대응형 주거 공간을 단순한 임시 거처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심리적 회복이 가능한 인체 친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한 만큼, 목재의 특성에 대한 과학적 입증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재난 대응 주택 정책에 있어 목재 활용 확대 및 모듈러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기적 거주 문제 해결을 넘어, 장기적 정신건강 회복과 주거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라이프
    • 일상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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