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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의 치유 공간, 목재 주택이 대안된다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5.04.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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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목재 기반 모듈러 주택의 심리적 회복 효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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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목재환경의 효과 시험 현장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불 등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목재 기반 모듈러 주택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당 주택은 단순한 임시 거주지를 넘어, 심리 회복을 위한 주거 환경으로서 목재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목재는 단열성과 습도조절, 방향성분 방출 등 특성을 통해 안정적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탁월한 장점을 가진다. 이에 따라 재난 대응형 임시 거주 공간으로 목조 모듈러 주택을 제안하며, 실제 이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해외 사례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1997년 이탈리아에서는 자연재난 발생 후, 이재민에게 임시 목조주택과 컨테이너 주택을 각각 제공하고, 2년 뒤 심리 상태와 주거 만족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목조주택 거주자의 심리적 스트레스는 2.6점, 만족도는 3.6점으로, 컨테이너 주택 거주자(각각 3.3점, 2.1점)보다 현저히 우수했다.


이수연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박사는 “재난 대응형 주거 공간을 단순한 임시 거처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심리적 회복이 가능한 인체 친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한 만큼, 목재의 특성에 대한 과학적 입증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재난 대응 주택 정책에 있어 목재 활용 확대 및 모듈러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기적 거주 문제 해결을 넘어, 장기적 정신건강 회복과 주거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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