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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GTX-A 차량으로 국내 철도차량 최초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획득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12.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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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GTX-A 차량으로 국내 철도차량 최초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획득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국내 운행 중인 철도차량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철도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2일, 유럽의 제품환경성선언 인증기관인 ‘EPD 글로벌’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차량의 EPD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EPD 인증은 제품의 원재료 조달,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내는 탄소발자국(PCF)과 오존층파괴지수(ODP) 등 주요 환경 지표를 공개해, 발주처가 차량의 환경 영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철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국제 환경규제 선제 대응을 위해 EPD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철도차량 전과정 탄소저감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GTX-A 차량의 환경 영향을 산출하고, 인증 체계에 맞춰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유럽과 호주 등 선진 철도시장에서는 차량 발주 시 글로벌 환경인증을 요구하는 추세로, 주요 유럽 철도차량 제작사들은 이미 선제적으로 EPD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GTX-A 차량 외에도 다양한 철도차종으로 EPD 인증을 확대하고, 환경친화적 기술 개발을 통해 차량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국내 철도차량 산업이 탄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철도차량 탄소 관리 체계를 체계화하고, 글로벌 환경인증을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자원과 환경의 공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핵심 목표로 삼아 차량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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