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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2만여 마리 살처분 예정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1.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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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들이 우리에서 무리를 지어 있다. [사진=Mark Stebnicki]

 

강원도 강릉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차단 조치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월 16일 강릉시 소재 양돈농장(사육 규모 2만 75마리)에서 돼지 폐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돼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도 병행된다. 방역 당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소독 자원을 동원해 강릉시 내 양돈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1월 17일 오전 1시부터 1월 19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강릉시와 인접한 양양, 홍천, 동해, 정선, 평창 등 5개 시·군의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동 제한 기간 동안에는 일제 소독이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자체에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멧돼지 출몰 지역 출입과 영농활동을 자제하며, 축사 출입 시 소독과 장화 교체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발생과 관련한 추가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관리 강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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