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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수 마치고 개방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6.02.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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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등록문화유산 「김상옥 생가」, 기념관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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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진=tongyeong04 instagram+통영관광개발공사]

 

국가등록문화유산 「김상옥 생가」를 포함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보수·정비를 마치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본격 개방됐다.


국가유산청은 통영시와 함께 2월 10일 오후 5시 경남 통영시 김상옥 기념관 앞 쉼터에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주요 거점에 대한 보수·정비 완료를 알리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순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및 통영시 의원, 김상옥 시인의 유족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8년부터 공간(선·면) 단위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을 발굴·보존·활용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근현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중앙동·항남동 일대, 약 1만4천㎡)’은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등록된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한때 번화했던 구시가지의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김상옥 생가」와 「구 대흥여관」은 각각 통영 출신 예술가 김상옥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김상옥 기념관’과 통영의 근대 도시 경관을 살펴볼 수 있는 ‘통영시 근대 사진 전시관’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또한 등록문화자원인 동진여인숙과 김양곤 가옥은 체험형 공간과 카페로 탈바꿈했으며, 시민과 방문객이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규모 열린 쉼터도 함께 마련됐다.


국가유산청과 통영시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이 과거의 기억을 보존하는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과 예술적 영감이 살아 숨 쉬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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