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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사운드·소재·공간 결합한 설치 작품 공개…아웃도어 디자인 확장 가능성 제시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6.04.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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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앤올룹슨, 사운드·조경·소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안톨리니와의 협업 설치 작품 공개 [사진=뱅앤올룹슨]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이탈리아 천연석 기업 안톨리니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에서 협업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사운드를 공간 설계 요소로 확장하는 시도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적으로 실내 중심이었던 음향 경험을 야외 환경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운드와 조경, 소재를 하나의 설계 개념으로 통합해 공간의 분위기와 감각적 경험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탐색하는 구조다.


전시는 밀라노 두오모 인근 안톨리니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며, 사운드와 오브제가 분리된 요소가 아닌 하나의 통합된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청각 요소가 시각적·물질적 환경과 함께 공간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제시한다.


설치 작품에는 뱅앤올룹슨이 개발 중인 아웃도어용 스피커 ‘베오사운드 헤이븐’이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구 형태의 알루미늄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안톨리니의 천연석 소재와 결합해 외부 환경에서도 일체형 디자인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과 소재, 공간 설계가 초기 단계부터 통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정밀 가공 알루미늄과 천연석이라는 상이한 소재를 결합해 음향 성능과 디자인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구조를 구현한 점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두고 오디오 제품이 단순한 기기를 넘어 공간 경험을 구성하는 요소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공간에서의 음향 설계는 주거 및 상업 공간 디자인과 결합되며 새로운 시장 영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시는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되며, 예약 및 현장 등록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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