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제주의 가능성을 새로운 미래로 연결하겠다"며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제주 발전 전략과 지역 주도 성장 의지를 밝혔다.
김 장관은 5극3특 권역별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제주를 찾아 에너지 혁신기업과 첨단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지방정부 및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의 도시를 넘어 새로운 산업혁신의 가능성을 품은 지역"이라며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에너지 혁신기업과 반도체, 우주, 인공지능(AI)·모빌리티, 바이오, 사용후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업들을 만나 제주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제주만이 가진 산업적 강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제주는 육지와 전력망이 분리돼 있어 새로운 에너지 기술을 실증하기에 적합하고, 우주산업 입지와 사용후배터리 활용 기반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들도 이러한 제주만의 특성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만나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지방정부가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강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역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정주 여건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참석한 청년들은 높은 주거비와 불편한 대중교통, 부족한 생활 인프라 등으로 인해 단순한 '제주살이'에 대한 기대만으로는 안정적인 정착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반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한 청년은 산업단지 전용 셔틀버스 운영과 장기근속 지원 등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직접 준비해 제시했으며, 또 다른 청년은 장기 실증 프로젝트를 활용해 지역기업 성장과 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지역 발전을 위해 스스로 해법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다"며 "제주의 강점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성장엔진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기업들의 도전이 낡은 규제와 높은 물류비, 시험·실증 인프라 부족 등으로 가로막히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제주에서 시작된 혁신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과 지방정부, 관계부처가 함께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지역의 가능성이 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청년들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해 제주를 재생에너지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주도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 방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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