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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뮤지컬 무대로… 금천구립가산도서관, 장애인 참여 공연 ‘선녀와 나무꾼’ 개최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7.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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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의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작은 뮤지컬’ 운영 모습 [사진= 금천구립가산도서관]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이 오는 8월 11일 오후 3시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작은 뮤지컬’의 성과공연 ‘선녀와 나무꾼’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6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이 그림책을 함께 읽고 노래와 율동, 연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완성한 무대를 가족과 지역사회에 공개하며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나누는 자리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기쁨나무장애인복지시설 성인 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그림책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작은 뮤지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참여자들은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과 등장인물을 이해하고, 이를 노래와 몸짓, 장면 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만의 예술적 표현을 완성해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을 선보인다. 긴 대사보다는 음악에 맞춘 몸짓과 춤, 노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각자가 익힌 연기와 율동을 더해 한 편의 따뜻한 뮤지컬로 완성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참여자들의 가족과 장애인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해 공연을 관람하고, 프로그램 운영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며 참여자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이 책을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독서와 공연예술을 결합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가 장애인 독서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참여자들이 책 속 이야기를 자신만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하고, 서로 호흡하며 하나의 무대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용자들이 독서와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천문화재단은 이번 성과공연이 장애인들의 자기표현과 문화예술 참여를 지원하는 동시에, 독서를 매개로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지역사회 문화의 장을 넓히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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