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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메가MGC커피,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협약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7.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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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57톤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 자원화… 시민 참여형 순환경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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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호민 메가커피 CMO(chief marketing officer),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커피를 추출한 뒤 남는 부산물)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지난 7월 30일 서울시청에서 메가MGC커피와 ‘친환경 커피 문화 조성을 위한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시내 가맹점을 중심으로 커피박 별도 배출과 재활용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서울 지역에 1,032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자치구와 연계한 커피박 수거·재활용 체계를 운영하고, 사업 홍보와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메가MGC커피는 서울 지역 가맹점을 대상으로 커피박 별도 배출 참여를 안내하고, 각 매장은 발생한 커피박을 일반 폐기물과 분리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재활용에 참여한다.


별도 수거된 커피박은 고형연료, 퇴비, 바이오플라스틱 등의 원료로 활용돼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현재 서울 시내 약 1만9천 개 카페에서는 하루 평균 57톤의 커피박이 발생하고 있다. 커피박은 별도로 배출하면 재활용 가능한 순환자원이지만,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릴 경우 대부분 소각이나 매립 처리돼 자원 활용이 어려워진다.


서울시는 커피박 분리배출 확대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자치구의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올해 5월 기준 약 8,027개 카페가 참여했으며, 총 3,622톤(하루 약 24톤)의 커피박이 재활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종량제봉투 사용량 감소와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메가MGC커피와의 협약은 기존 개별 매장 중심의 재활용 활동을 프랜차이즈 본사와 함께 확대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들이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앞으로 협약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도 우수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커피박뿐 아니라 종이팩, 폐비닐 등 카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자원의 재활용 품목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개별 매장 중심으로 이뤄지던 커피박 재활용이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협력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커피박 재활용이 시민들의 일상 속 자원순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일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하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순환경제 모델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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