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니-보스 PHY’ 중동·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부터 공급…반추동물 소화환경 고려해 개발
- 자체 연구서 미분해 피테이트 약 70% 감소…질소·인 배출 감소 가능성도 제시
향료·식품·건강 및 생명과학 소재 기업 IFF가 젖소의 사료 영양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피타아제(phytase) 효소 ‘옴니-보스(Omni-Bos) PHY’를 출시한다.
IFF는 옴니-보스 PHY를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우선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료에 포함된 피테이트(phytate)를 분해해 소가 단백질과 인, 미네랄 등 기존 사료의 영양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피테이트는 곡물 등 여러 사료 원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화합물로 인과 미네랄 등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이를 분해하는 피타아제 효소는 가금류와 돼지 사료 분야에서는 오랫동안 사용돼 왔지만, IFF는 기존 피타아제가 젖소의 반추 소화환경에서는 충분한 효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옴니-보스 PHY는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반추동물용으로 개발됐다. IFF는 효소가 젖소의 소화 과정에서도 활성을 유지해 피테이트에 결합된 영양소의 이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IFF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옴니-보스 PHY를 사용한 경우 대조군 사료와 비교해 젖소의 추벽위(abomasum)에 남아 있는 미분해 피테이트가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연구에서는 인과 피테이트의 소화율 개선과 함께 조단백질·칼슘 등의 영양소 소화율 증가, 질소와 인 배출 감소가 관찰됐다고 IFF는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IFF는 젖소가 사료에 포함된 단백질과 인, 미네랄을 더 많이 이용할 경우 보충용 인과 보호 아미노산 사용을 줄이고 대체 단백질원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은 농축사료와 프리믹스, 완전혼합사료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낙농업에서 사료비는 생산비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사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영양소를 늘리는 기술은 생산성과 비용 관리 측면에서 중요하다. 여기에 사료의 질소와 인이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고 배출될 경우 환경 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영양소 이용 효율은 축산 분야의 환경관리와도 연결된다.
레지나 코르타다 IFF 헬스 앤 바이오사이언시스 동물영양·건강 부문 부사장은 “우리의 연구는 젖소가 사료에 포함된 피테이트를 완전히 활용한다는 오랜 가정에 도전했다”며 “옴니-보스 PHY는 이러한 영양소를 방출하고 생산자들이 사료 효율을 개선하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에스테르 비녜타 IFF 헬스 앤 바이오사이언시스 동물영양·건강 부문 혁신 책임자는 “전통적인 피타아제 효소는 젖소의 독특한 소화 조건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며 “옴니-보스 PHY는 반추동물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IFF는 옴니-보스 PHY를 통해 사료의 영양소 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질소와 인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낙농 생산의 효율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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