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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5000여 명 즉시 입주 공간 확보”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10.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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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도시 일원 공실 2만6000㎡ 확보하고 도 전역 입주 가능 건물 102개소 조사
  • 주거·교육·의료 등 8개 분야 정주지원 마련해 이전기관 가족 정착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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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5000여 명 즉시 입주 공간 확보” [사진=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기관이 사용할 업무공간과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을 점검하고 이전기관 유치 준비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준비된 전북, 공공기관 이전 READY’ 행사를 열고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수용 여건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 도의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황인홍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14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도내 대학 총장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범도민유치추진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도가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일원에는 공실이 있는 건물 68개, 총 2만6,000㎡의 공실 면적이 확보돼 있다.

 

도는 해당 공간을 활용할 경우 별도의 청사를 신축하지 않고도 약 5,000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별 권리관계와 내부 상태도 조사했으며, 상당수 공간은 계약 이후 바로 사용하거나 간단한 내부 정비를 거쳐 입주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범위를 전북 전역으로 확대하면 입주 가능한 건물은 102개소다. 이들 건물의 전체 연면적은 53만7,000㎡이며 이 가운데 공실은 23만5,000㎡다. 청사를 새로 지을 수 있는 부지도 60개소를 확인했다.

 

도는 이전 대상 기관이 확정되면 기관별 규모와 업무 특성에 맞는 입지를 제안하고 임시 업무공간 입주부터 영구 청사 마련까지 이전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직원과 가족의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주거와 교육·보육, 의료·복지 등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주 직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과 자녀 장학금, 이주 정착금 등을 제시했다. 향후 이전 대상 기관과 노동조합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전북에 자리 잡은 기관과의 산업 연계도 유치 전략으로 제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금융 분야와 농촌진흥청을 기반으로 한 농생명·바이오 분야 등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을 전북에 배치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전북도와 도의회, 지역 정치권, 14개 시·군 등은 ‘전북 READY 공동약속’을 맺고 이전기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이전기관이 전북에 안정적으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며 “직원 한 사람이 아니라 한 가족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전북에 오길 잘했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유치 대상 기관과 노동조합, 관계 부처 등을 대상으로 수용 여건을 설명하고 14개 시·군과 연계한 기관별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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