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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D-1…발사대 오른 누리호, 마지막 점검 돌입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10.0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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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x]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발사대로 이동했다. 조립동에서 발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누리호는 기립과 각종 연결 작업을 거치며 발사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6일 X를 통해 “누리호 5차 발사 D-1, 발사대 이송 시작”이라며 누리호가 트랜스포터에 실려 제2발사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오후 발사준비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여건 등을 확인한 뒤 발사대 이송을 결정했다.


누리호는 6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을 출발해 제2발사대로 이동했다. 무인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린 누리호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동한 뒤 오전 7시 30분께 발사대에 도착했다.


발사대에 도착한 이후에는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 작업을 비롯해 발사체 고정, 엄빌리칼 연결, 기밀점검 등 발사에 필요한 후속 작업이 이어진다.


조립동에서 발사대로…누리호의 마지막 준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거대한 누리호가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부 도로를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발사체가 실제 발사 장소로 옮겨지면서 5차 발사를 위한 준비도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발사체는 조립을 마쳤다고 해서 바로 발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발사대로 이동한 뒤 발사체를 세우고 각종 설비와 연결한 다음 추진·전기 계통 등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발사대에서는 누리호와 지상 설비를 연결하는 엄빌리칼 작업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발사체에 전력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발사에 필요한 추진제 공급 및 점검이 가능해진다. 연결부와 관련 계통에 대한 기밀점검 등도 발사 전까지 이어진다.


최종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결정된다. 우주항공청은 7일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조건,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발사 여부와 시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15기의 위성 싣고 우주로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에는 모두 15기의 위성이 탑재된다.


주탑재 위성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초소형군집위성 2호부터 6호까지 5기다. 여기에 산·학·연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10기가 부탑재 위성으로 함께 실린다.


초소형군집위성들은 여러 위성이 함께 운용되는 군집위성 체계를 구성해 지구 관측과 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큐브위성 역시 다양한 연구와 기술 검증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 한 번의 발사에 15기의 위성을 탑재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발사체의 성능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위성을 실제 우주로 보내는 발사 기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섯 번째 비행…반복 발사 경험 축적


누리호는 2021년 첫 발사에서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2022년 2차 발사에서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23년 3차 발사와 2025년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사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5차 발사는 이러한 반복 발사 경험을 이어가는 과정이다. 발사 횟수가 늘어나면서 발사체의 제작과 조립, 점검, 발사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경험도 확대된다.


특히 누리호 사업은 국내 우주산업의 민간 참여 확대와도 연결돼 있다.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5차 발사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축적해 온 발사체 기술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발사대에 선 누리호, 이제 카운트다운


6일 발사대로 이동한 누리호는 이제 하늘을 향해 세워져 발사 준비를 이어가게 된다.


조립동을 출발해 발사대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은 짧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발사체의 상태를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여러 절차가 포함된다. 발사대에 도착한 이후에도 기술적 점검과 추진제 충전 준비 등 발사 직전까지 확인해야 할 사항이 남아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 장면은 5차 발사가 실제 비행을 앞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7일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는 15기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다. 최종 발사 시각은 당일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진 누리호가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해 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5번째 발사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누리호의 카운트다운도 이제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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