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틴 조선 서울 폐린넨 활용해 유기견 장난감 100개 제작, 보호시설에 기부
- 임직원 15명, 유기견 목욕·산책·견사 청소 등 봉사활동 참여하며 동물복지 지원
- 2023년 이어 업사이클링 사회공헌 지속, 호텔 폐자원에 새로운 활용 가치 부여
호텔에서 사용하던 침구류가 유기견을 위한 장난감으로 다시 태어났다. 폐기될 수 있는 자원을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면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유기동물의 복지까지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4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서 임직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린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기부하고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호텔에서 발생하는 폐섬유 자원의 재활용과 유기동물 보호를 결합한 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단순히 물품을 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장난감을 제작하고 보호시설을 방문해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수거한 폐린넨을 활용해 유기견용 터그(Tug) 장난감 100개를 제작했다. 터그 장난감은 반려견이 입으로 물고 당기며 놀이할 수 있도록 만든 용품으로, 유기견의 놀이 활동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장난감 제작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임직원들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드림행거가 함께 참여했다. 사용이 끝난 호텔 린넨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실천했다.
업사이클링은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기능이나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활동이다. 이번 사례는 호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섬유 자원을 동물복지에 필요한 물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임직원들은 직접 제작한 장난감과 함께 유기견 보호에 필요한 애견패드와 간식도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MOLLY’S)에서 구매해 마련했다.
보호시설에서는 유기견의 목욕과 미용, 산책, 견사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보호 중인 유기견들과 직접 교감하며 산책을 함께하고 생활공간을 정비하는 등 동물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은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이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호텔에서 수거한 폐린넨을 유기견 장난감으로 새롭게 활용한 이번 활동은 자원순환과 유기동물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폐침구류 업사이클링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호텔에서 수거한 폐침구류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직접 유기견 장난감을 제작하고 국내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호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을 이어오면서 자원순환과 동물복지를 연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반려동물 친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로, 반려동물 전용 객실과 반려견 웰컴 어메니티, 유모차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업은 침구류와 수건 등 섬유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산업인 만큼 사용이 끝난 자원을 어떻게 처리하고 재활용할 것인지가 자원순환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이번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활동은 폐기 대상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고 이를 유기동물 보호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폐기물 감축량이나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별도의 측정과 검증이 필요한 만큼, 향후 자원순환 활동의 환경적 성과를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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