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보틱스·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분야 교류, 국내 기업과 기술·사업 협력 기회 모색
- KES 혁신 파트너상 수상 및 참가기업 11개사 혁신상 선정, 내년 2월 스마트그리드 분야 협력 이어가
유럽연합(EU)의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한국 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해 서울에 모였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양측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U 비즈니스 허브 - KES 2026(EU Business Hub @ Korea Electronics Show 2026)’ 전시상담회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전자·IT 전시회인 ‘KES 2026(한국전자전)’과 연계해 유럽 기업의 혁신 기술을 국내 산업계에 소개하고, 한국 기업 및 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럽의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44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AI 전환(AX),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라이프, 확장현실(XR) 및 공간컴퓨팅, 전자부품·소재 등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엑스 1층 B홀에 마련된 EU 파빌리온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국내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한편 기술 협력과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도 논의했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참가 기업들이 국내 산업계 관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전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상담회에서는 혁신 기술 분야의 성과도 주목받았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제15회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KES 혁신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공동관 운영을 통해 우수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참가 기업의 혁신 성과 창출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또한 SofMedica Ventures를 비롯한 EU 비즈니스 허브 참가 기업 11개사의 제품 12개가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돼 지난 13일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됐다. 13일 저녁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에는 주한 EU 대표부와 유럽 및 한국의 기업·기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한 EU 대표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관계자들의 인사말과 수상 기업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산업별 기술 동향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14일에는 EU 비즈니스 허브 참가 기업들이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6 공식 네트워킹 프로그램 ‘KES Biz Connect’에 참석했다. 주한 EU 대표부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함께 한-EU 산업계 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전시와 개별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연계해 유럽 혁신기업과 국내 산업계가 기술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은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저탄소 산업 전환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확산과도 연결될 수 있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과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전시상담회는 2027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EU 비즈니스 허브 - Korea Smart Grid Expo 2027’이다.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관련 분야의 유럽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 및 기관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력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차기 행사에서는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기술 분야의 한-EU 협력 가능성이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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