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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와 RISD 공동연구... 자연에서 영감 얻은 ‘미래 디자인’

  • 윤재은
  • 입력 2023.06.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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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기아 그룹, 미국의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과 ‘공존하는 미래 삶’을 주제로 산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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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RISD 건축 디자인 연구팀 제안, 갈대류 통기 구조와 한국 온돌 시스템 결합 효율적 열 분배 아이디어 [사진=현대자동차]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기아 그룹이 미국의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이하 RISD)과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을 주제로 산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산학협력을 진행한 네이처 랩(The Edna W. Lawrence Nature Lab at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은 1937년 설립되어 자연 생명체와 생태계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연구기관이다. 특히 다양한 동식물·곤충 등의 생물표본과 최첨단 연구설비를 보유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연구기관이다. 

 

현대차·기아는 모든 디자인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다는 기조 아래 자연을 활용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 발굴을 RISD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개설·운영 중이며, 매번 새로운 주제와 결과물을 통해 현대차·기아가 미래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가 이루어진다. 

 

이 행사는 올해로 4번째이며, 미래 모빌리티(2020년), 미래형 도시(2021년), 지속 가능한 미래(2022년)등에 대해 연구해왔다.

 

이번 공동 연구 프로젝트는 RISD의 교수 2명과 함께 건축, 가구, 산업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RISD는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collaborative future living)’을 주제로 자연 및 생물체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연구를 진행하며, 이번 연구는 봄학기 코스(Spring Course), 여름학기 연구(Summer Research), 심화 협업 과정(HMG Research Fellow) 순서로 진행된다. 

 

연구의 세부 내용은 건축(Architecture) 디자인 부문에서 ‘위기 속에서의 공존(Coexistence in Crisis)’과 가구(Furniture) 디자인 부문에서 ‘미래 공간과 자율주행차(Future Spaces and Autonomous Vehicles)’로 구성된다.

 

랜드 맥페일(Leeland McPhail) 교수팀은 봄학기 코스를 통해 갈대류의 통기 구조와 한국의 온돌 시스템을 결합해 효율적으로 열을 분배하는 건축물 구상과 개구리 피부 형태를 모방해 수분 흡수력을 높인 벽돌 재질 등 환경과의 공존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패트리샤 존슨(Patricia Johnson) 가구 디자인팀은 솔방울 구조를 활용한 습도·공기 반응형 인테리어 패널과 거미줄을 모방한 물 여과 시스템, 집게벌레 날개 방식의 접이식 직물 구조 등 미래 이동 및 생활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개발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우리는 자연이 만들어 내는 복잡하면서도 효율적인 시스템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자연의 지혜로부터 미래를 바꿀 디자인 콘셉트를 발굴하고자 한다”면서 “자연 속 영감이 더 나은 미래 이동과 삶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자연의 유기적인 시스템과 지속가능성은 미래 세대를 위한 디자인 구상 단계에서 큰 배움의 터전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연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넓고 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탈 윌리엄(Crystal Williams)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총장은 “RISD는 현대차·기아와 함께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 많은 관심을 두고 무한한 아이디어 창출과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창의적 활동은 미래를 향한 연구인 동시에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 방식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와 RISD는 정규 연구 프로젝트 외에도 수시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을 구현할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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