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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커피박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 “탄소중립 실현, 한 잔의 커피에서 시작”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5.07.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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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찌꺼기 바이오 연료화로 온실가스 감축… ‘지구하다’ 앱 통해 수거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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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커피박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버려지던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자원으로 되살리는 친환경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의 자원순환 정책의 일환으로 커피 소비 후 발생하는 커피박을 수거해 바이오 연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커피박은 커피 원두를 추출한 뒤 남는 찌꺼기로 아메리카노 한 잔당 약 15g이 발생하며 대부분이 생활폐기물로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특히 매립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 지수(GWP)가 이산화탄소보다 약 84배 높아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 문제가 되어 왔다.

 

이에 노원구는 커피박을 자원화하기 위해 ㈜천일에너지와 ‘커피박 무상수거 및 자원화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21일부터 지역 내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커피전문점은 모바일 앱 ‘지구하다’를 설치해 회원가입 후 업체 등록을 하면 된다. 이후 승인 절차를 거치면 커피박을 지정 장소에 배출하고 앱을 통해 수거를 신청할 수 있다. 수거된 커피박은 바이오 연료로 가공돼 염색 공장 등에 공급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동시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수거·재활용 과정을 통해 주민의 환경 보호 인식도 함께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원구는 공릉재활용센터와 상계재활용센터를 통해 가전제품 및 가구 등 중고품의 수거·판매·임대 서비스를 운영하며, 자원 순환 도시 구현에 힘쓰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커피박 재활용은 민관이 협력해 실현한 일상 속 기후행동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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