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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 발신지 서울 알린다… 오세훈 시장, 말레이시아서 서울관광 세일즈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12.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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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울 관광 마케팅을 직접 홍보하며 K-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나섰다. 오 시장은 7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중심 쇼핑몰 파렌하이트88(Fahrenheit88)에서 열린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Seoul My Soul in Kuala Lumpur)’ 행사에 참석해 서울의 관광 매력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현지 한류 팬 등 1,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 사람처럼 즐기는 휴일’을 의미하는 ‘서울리데이(Seouliday)’라는 타이틀로 꾸며져, K-뷰티존·K-푸드존·서울 브랜드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K-타이거즈 태권 퍼포먼스, 현지 커버댄스팀 공연, 소셜미디어 참여 이벤트도 현장의 흥을 더했다.


특히 현지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K-메이크업 쇼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홍보모델 ‘제니(Jennie)’를 활용한 포토부스, 농심 협찬 K-스낵 시식 및 경품 이벤트는 조기 소진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열린 ‘서울굿즈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깜짝 등장해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점등식에서는 남산타워, 낙산공원 등 영화·애니메이션 배경지로 사랑받는 서울 명소가 소개되며 현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울시는 현지 문화 특성을 고려해 지난달부터 ‘해치 포토존’, 서울 랜드마크 성탄 카드 보내기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해왔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문화 소비의 관문 역할을 하며 최근 한류 확산과 함께 개별여행(FIT)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방한 말레이시아 관광객 수는 25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의 83% 수준까지 회복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인의 70.2%가 “한국 콘텐츠 경험 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해 한류가 관광 수요 증가에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학 동문과 교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확대”


오 시장은 본행사에 앞서 말레이시아 한국유학생 동문회(AGIKO) 관계자 7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AGIKO는 지난 2003년 창단된 2,900여 명 규모의 전문인재 네트워크로, 한국 대학·대학원 출신 말레이시아 유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국제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가교 역할을 해왔다.


오 시장과 참석자들은 한국 유학 경험이 진로 설정과 전문성 향상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서울시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한 인재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서울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내 동문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8일 쿠알라룸푸르 시장 만나 도시협력 논의


오 시장은 8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다툭 파들룬 막 우주드(Datuk Fadlun Mak Ujud) 신임 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와 쿠알라룸푸르는 지난해 7월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했으며,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스마트시티 정책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에 뜻을 모은 바 있다. 두 도시는 이번 면담을 통해 협정의 실질적 이행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말레이시아 내 K-문화 확산과 관광 수요 증가 흐름을 적극 활용해 향후 현지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도시 외교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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