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진단 2회로 확대… ESG 개선 로드맵·인증·금융 우대까지 종합 지원
ESG가 중소기업 생존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 의무화와 탄소 규제 강화, 글로벌 기업들의 ESG 평가 요구가 확대되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까지 ESG 대응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과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참여기업 30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7월 16일까지 가능하며, 진단평가 비용은 전액 도비로 지원된다.
최근 ESG는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을 넘어 수출과 투자, 금융조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한 대기업들이 협력사에 대한 ESG 평가를 강화하면서 중소기업 역시 거래 유지와 신규 판로 확보를 위해 ESG 대응 역량 확보가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들이 ESG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은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 현장 방문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기업별 ESG 경영 수준을 보다 세밀하게 점검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맞춤형 개선 방안까지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온라인 자가진단을 시작으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진단을 받게 된다. 이후 ESG 평가보고서와 개선 로드맵을 제공받고, 사업 종료 후에는 평가 결과에 따른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특히 우수 평가 기업에는 상생협력재단 ESG 우수기업 인증서가 발급되며, 금융 및 수출 분야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농협은행의 금리 우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보험 우대,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지원 사업 우대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ESG 경영이 단순한 평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기업의 자금 조달과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경기도는 ESG 진단 결과를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연결해 도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영호 경기도 사회혁신기획과장은 “ESG 진단부터 개선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ESG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현장 진단 확대와 맞춤형 개선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는 심사를 거쳐 최종 30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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