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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울려 퍼진 클래식 선율…화성시 오케스트라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6.10.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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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배푸른숲도서관에서 목관 5중주·현악 4중주·9중주 실내악 무대 선보여
  • 피아졸라·차이콥스키 명곡 연주하며 시민 생활공간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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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배푸른숲도서관에서 화성시 오케스트라 기획공연 ‘찾아가는 클래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화성시문화관광재단도]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던 도서관이 클래식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시민들에게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경기 화성시에서 열렸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사장 정명근)은 지난 8일 왕배푸른숲도서관 힐링라운지에서 화성시 오케스트라 기획공연 ‘찾아가는 클래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클래식’은 전문 공연장을 벗어나 도서관과 복지시설, 공공청사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문화시설 방문에 따른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줄이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목관 5중주와 현악 4중주, 두 편성이 결합한 9중주 등 다양한 실내악 구성으로 진행됐다. 목관악기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현악기의 섬세한 선율, 여러 악기가 어우러지는 앙상블을 통해 편성에 따라 달라지는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달했다.


연주곡에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 중 ‘가을’과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등이 포함됐다. 피아졸라 특유의 탱고 리듬과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선율이 대비를 이루며 다양한 음악적 분위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책을 읽고 여가를 보내는 도서관을 연주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연주자들의 움직임과 악기 소리를 가까운 거리에서 접하며 일반 공연장과는 다른 실내악 감상 기회를 가졌다.


임동국 화성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도서관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시민들과 클래식 음악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의 특성에 맞는 레퍼토리와 연주 구성으로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화성시 예술단의 공연 장소를 시민 생활권으로 확대하고, 공간과 관객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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