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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소록도 첫 방문… “한센인 편견 해소 위해 정책적 노력 기울일 것”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5.06.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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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소록도병원 찾아 의료진·원생들과 소통… 역사적 아픔과 시설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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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소록도 첫 방문… “한센인 편견 해소 위해 정책적 노력 기울일 것”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25일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 및 한센인 자치회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이 소록도병원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은 대선 기간 소록도를 찾았던 김혜경 여사가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과 함께 다시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병원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저서 『이재명의 굽은 팔』에 서명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흔쾌히 응하며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병원 시설과 주민들의 생활 여건에 대해 직접 살폈다.

 

오동찬 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은 “비가 새는 별관 지붕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제2차 추경 예산에 노후시설 보수 예산이 반영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격리와 출산 금지 등 한센인들이 겪었던 인권 침해의 역사에 대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오 의료부장은 “한국은 이미 WHO 기준에 따라 한센병 퇴치 국가로 분류됐지만, 여전히 사회적 편견은 지속되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차별과 편견은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며, “오늘 들은 말씀들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지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온 한센인들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종교계와 의료계 등 사회적 약자를 보살펴온 이들의 헌신에도 감사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하고, 병원과 지역 사회의 현실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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