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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휠체어 이동 지원·물류 효율 강화한 PV5 라인업 계약 개시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1.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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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측면 출입 방식 전기 휠체어 차량 ‘PV5 WAV’부터 오픈베드·컨버전 도너모델까지 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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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PV5 WAV [사진=기아]

 

교통약자 이동 지원과 소형 상용 전기차 수요 확대가 동시에 요구되는 가운데 기아가 목적 기반 설계를 강화한 PBV(Purpose Built Vehicle) ‘PV5’ 라인업 3종의 계약을 시작했다.

 

기아는 휠체어 탑승 승객 이동에 특화된 ‘더 기아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물류 업무 효율을 높인 ‘더 기아 PV5 오픈베드’, 컨버전 작업에 최적화된 ‘더 기아 PV5 패신저 도너모델(2-3-0 베이스)’의 계약을 28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최초 ‘측면 출입’ 적용한 휠체어 전용 모델

 

PV5 WAV는 휠체어 이용 승객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국내 전기차 최초로 측면 출입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후면 탑승 방식 특장 차량의 경우, 상황에 따라 휠체어 이용자가 인도에서 차도로 내려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기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775mm 개구폭의 측면 슬라이딩 도어와 수동식 인플로어 2단 슬로프를 적용했다. 해당 슬로프는 탑승 환경에 따라 1단 또는 2단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한국산업표준(KS) 권장 사양의 수동식·전동식 휠체어가 이용 가능한 740mm 유효폭과 최대 300kg 하중 지지 성능을 갖췄다.

 

슬로프는 미사용 시 실내 바닥 아래로 수납할 수 있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휠체어 전후방 고정 장치와 3점식 안전벨트도 적용돼 탑승객의 안전을 지원한다.

 

뒷좌석에는 6:4 쿠션 팁업 시트가 적용돼, 우측 시트를 접어 휠체어 승객이 탑승하고 좌측에는 동승자가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 매뉴얼 에어컨과 후석 대화 모드도 제공된다.

 

PV5 WAV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5,300만 원이며, 전기차 세제 혜택과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서울시 기준 약 4,268만 원 수준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현장 고려한 소형 상용 전기차 ‘PV5 오픈베드’

 

같은 날 출시된 PV5 오픈베드는 적재 작업 편의성과 안전 사양을 강화한 소형 상용 전기차 모델이다. 후면 데크 게이트에는 원터치 타입 히든 잠금 레버를 적용해 조작 편의성과 내구성을 높였고, 측면·후면 스텝과 접이식 보조 스텝을 통해 적재함 개방 여부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적재함 도어에는 아노다이징 공법을 적용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와 부식 방지 성능을 확보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7에어백과 함께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실내·외 V2L, 12.9인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전자식 변속기, 디지털 키 2 터치, 100W C타입 충전 포트 등도 탑재됐다.

 

PV5 오픈베드의 판매 가격은 4,345만 원부터 4,965만 원이며, 보조금 적용 시 서울 기준 약 2,995만~3,420만 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버전 생태계 고려한 ‘패신저 도너모델’도 계약 개시

 

기아는 이날 PV5 패신저 도너모델의 계약도 함께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컨버전 업체가 불필요한 부품을 탈거·폐기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도록, 2열 시트와 3열 러기지 보드 등을 미장착한 상태로 출고된다.

 

컨버전 작업을 위해 △12V 전력 연결이 용이한 ‘조인트 블록’ △차량 데이터 송수신 및 외부 전장 제어를 지원하는 ‘PIM(PBV Interface Moduler)’ 제어기가 기본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4,990만 원이며, 컨버전 및 인증 완료 후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구조로, 구매 시점에 전기차 세제 혜택과 보조금이 반영된다.

 

기아는 컨버전 업체 지원을 위해 차량 3D 데이터와 인증 자료를 제공하는 ‘PBV 컨버전 포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내장탑차, 냉동탑차 등 다양한 특화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PV5 WAV와 오픈베드, 패신저 도너모델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와 컨버전 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모델”이라며 “PBV를 ‘차량을 넘어선 플랫폼’으로 확장해 지속가능한 PBV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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